1부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 어업과 해양쓰레기 5500만 개의 부표와 미세플라스틱 쓰레기로 둘러싸인 한반도 국제 플라스틱 협약 역행하는 환경정책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쓰레기로 앓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관광지 바다로 가는 담배꽁초 양식장에 대한 불편한 사실
2부 사그라드는 생명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에 대하여 우리 주변의 IUU 어업 ‘바다의 판다’와 ‘바다의 코카인’ 너무나 촘촘한 그물, 세목망 어린 물고기, 총알오징어와 세발낙지 배타적경제수역을 넘나드는 어선들 고래 이야기 유해 수산 보조금 공존을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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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고독 = The loneliness of the sea : 우리는 어떻게 바다를 죽이고 있는가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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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40173
363.7394 -24-71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0003140174
363.7394 -24-71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0003141656
363.7394 -24-71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0003141657
363.7394 -24-71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B000112678
363.7394 -24-71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B000112679
363.7394 -24-71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생명은 사라지고 쓰레기가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조명한 유일한 책!
매년 바다로 800만~14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유입되고 있다. 2018년 11월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잡힌 아귀의 위에서 페트병이 나왔는데, 이러한 일은 이미 낯선 일이 아니다. 게다가 전 세계 바다 곳곳에서, 버려지거나 유실된 어망에 수많은 해양생물이 걸려 죽는 일이 거듭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직도 김 양식장에서의 공업용 염산 사용이 적발되고 있으며, 허가받지 않은 어선들이 실뱀장어(뱀장어의 새끼)를 무분별하게 어획하고 있고, 안강망에 수많은 상괭이(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가 걸려 숨을 쉬지 못해 폐사하고 있다. 우리의 바다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바다의 고독』은 이와 같은 우리 바다의 환경문제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파괴되고 있는 해양생태계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책으로, 대한민국 해양생태계 파괴 현장을 다각도로 담아낸 차별성 있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불법 어업의 심각성과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현실을 보게 될 것이며 환경 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인 활동가 이용기는 이 책을 통해 “바다와 생태계를 착취하는 인류의 구성원으로서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는 종과 망가지고 있는 바다에 진심을 담아 사죄의 말”을 전한다. “화성으로의 이주를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부디 우리의 삶터인 지구를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로 만드는 데 많은 사람이 동참해 주길 소망”하면서.
책속에서
[P. 18] 특히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어망이다. 유실되거나 함부로 바다에 버려진 커다란 어망이 해저를 덮어버리면 그 일대는 죽은 바다나 다름없게 된다. 여러 생물이 어망에 걸려 죽게 되고, 죽은 생물이 부패를 거쳐 또 다른 생물을 끌어들이는 미끼가 되면서 목적 없는 유령 어업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 악순환은 어구가 수거되기 전까지 끊임없이 거듭되다가 그 일대의 바다를 서서히 죽음으로 물들인다. 통발처럼 틀이 짜인 어구뿐 아니라 자망, 안강망, 선망 등 다양한 어구가 이와 같은 유령 어업의 덫으로 사용되고 있다.
[P. 35] 전북 군산 금강 하구에서는 불법 어업에 사용되다 버려진 폐어선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처리 비용이 비싼 폐어선들이 뒷거래되어 불법 어업에 사용되다가 갯벌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그 주변 경관을 흉측하게 만들고 있다. 한번은 드론을 날려 썰물로 바닥을 드러낸 갯벌 위 선박을 촬영했는데 당혹스럽게도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가 폐선박 위에 앉아 쉬고 있었다. 천연기념물과 불법 폐기물이라는 부자연스러운 조합에 잠시 말문을 닫고 관찰했다. 폐선박 주변에는 물이 얕아 아직 어딘가로 떠밀려 가지 않고 방치된 실뱀장어 어획용 어구가 천천히 흔들리고 있었다. 혹여나 저 어구에 저어새가 걸리기라도 한다면 생명을 잃을 게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