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Ich glaube, es hackt! : Leben in Zeiten von Tabubrü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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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더 많은 자유와 권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질문과 대답
1. 거짓말 01. 거짓말이 인간적이라고? 02. 거짓말이 정신 발달에 필요하다고? 03. 언론이 거짓말을 퍼트린다고? #가짜 언론 04. 뉴스는 왜 늘 거기서 거긴가?
2. 도발 01. 타인을 도발해도 되는가? 02. 금기란 무엇인가? 03. 금기 파괴자가 대중을 사로잡는 이유 04. 금기를 깬 세기의 스캔들 05. 우리는 언론 통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나? 06.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인 것인가? 07. 언어에 사회 변화를 반영해야 할까?
3. 조롱 01. 타인을 조롱해도 될까? 02. 대통령도 조롱 대상이 될 수 있나? 03. 언제부터 히틀러가 조롱 대상이 되었나? 04. 홀로코스트를 풍자해도 될까? 05.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조롱하다
4. 혐오 01. 혐오와 사랑은 서로 붙어 있다? 02. 혐오는 어떻게 생겨나나? 03. 정치적 혐오란 무엇일까? 04. 민주주의를 혐오할 수 있을까? 05. 극단주의란 무엇인가? 06. 우리는 평행 사회에 살고 있나? 07. 음모론으로 이득을 챙기는 자는 누구? 08. 광대는 왜 무서울까?
5. 조작 01. 우리를 쉽게 조종하는 것들 02. 조종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03. 포퓰리스트의 조종 기법 04. 우리가 가짜 뉴스에 빠지는 이유 05. 선거 조작이 가능한가?
6. 감시하기 저항하기 참여하기 감시하기 01. 감시 국가에서 살고 싶은가? 저항하기 01. 무엇을 위해 저항할 것인가? 02. 누구나 저항할 수 있을까? 참여하기 01. 정치 참여를 해야 하는 이유 02.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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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가짜 뉴스에 더 끌릴까 : 뉴미디어 세대를 위한 자유와 권리, 소통의 철학 이야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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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24-8
서울관 국가전략정보센터(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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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00118531
300 -24-8
부산관 의회자료실(2층)
북큐레이션 (관내이용)
출판사 책소개
해킹일까? 가짜 뉴스일까? 페이크에 속지 않고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나’를 지키는 생각의 방향! 디지털 소통을 바로 알고, 거짓 정보의 해악에 대처하는 법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의 영향력이 아이들 사회에서도 날로 심각해지는 요즘, 다 큰 어른도 쉽게 답할 수 없는 가짜 뉴스 판별법과 대처법은 무엇일까? 디지털 소통 기술과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전 세계는 가짜 뉴스라는 커다란 위협에 직면했다. 이 책은 최첨단 미디어 기술을 타고 더욱 정교하고 교묘해지는 가짜 뉴스에 무방비로 내몰린 청소년을 위해 더 많은 자유와 권리를 누리는 소통의 기술로 가짜 뉴스를 판별하는 방법을 담은 커뮤니케이션 교양서이자 철학 교양서이다.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분별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지은이는 우리를 둘러싼 미디어 환경과 소통의 문화, 권력과 대중의 상호작용, 어두운 충동까지 포함하는 인간의 사회적 심리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면서 다양한 입장과 관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만 자신의 판단과 의견이 논리적인 구성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풍성한 질문과 사고 실험들은 이러한 지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하다.
좋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해도 괜찮을까? 표현의 자유가 없으면 안 되나? 피해자들이 풍자의 소재가 되어도 될까? 포퓰리즘은 민주주의에 위험일까 아니면 기회일까? 정치적 혐오란 무엇일까? 왜 우리는 가짜 뉴스에 빠질까?
특히 SNS에 민감한 청소년들은 거짓말, 조작, 조롱, 혐오, 도발이 더욱 심화하는 이 시대의 어두운 면과 그 인과 관계를 상세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도발, 조롱, 혐오, 조작은 가짜 뉴스 알고리즘에서 벗어나지 않는 주제들이기 때문이다. 또 커뮤니케이션 사회로 일컫는 오늘날에 흔히 벌어지는 첨예한 이슈들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가짜 뉴스뿐만 아니라, 정치적 올바름, 리벤지 포르노, 헤이트 스피치,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감시 사회, 금기와 표현의 자유, 음모론 등 지금도 인류가 뜨겁게 논쟁을 벌이는 사안들의 다양한 입장과 관점을 명확하게 짚으며, 이에 대한 사고 실험을 통해 나의 관심사와 나의 대답을 통찰하도록 이끈다.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지침서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이 어쩔 수 없이 지은이가 속한 독일과 유럽 중심인데도 전혀 낯설지 않은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도 숙의 토론이 절실한 사안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주제별로 구성한 총 6장에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걸친 철학자, 이론가, 사상가, 정치인, 과학자, 종교인, 예술가, 문학가, 정치·경제·사회 분야 학자들을 대거 등장시켜, 다양하고 독창적인 사고의 예를 풍부하게 다룬다. 또 문명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건과 에피소드, 다채로운 이야기의 정치 사회적 맥락도 함께 명쾌하게 짚어준다.
또한 이 책에서는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재기발랄한 논평으로 끝나지 않고, 거짓 정보가 버젓이 유통되는 불공정한 세계를 간파하고 바로잡으려는 세계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 활동을 소개한다. 유럽의 국가들은 학교에서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실질적인 정치 활동을 가르친다. 어린 시절부터 정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건이 마련되어 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툰베리는 15세의 나이에 기후 위기를 알리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조직해 환경 운동에 뛰어들었다. 툰베리의 기후 변화 운동은 100개국 이상에서 수백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환경 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청소년의 삶 역시 정치와 직결된다. 따라서 청소년의 목소리도 정치에 반영되어야 한다. 지구 생태 보호, 학교 폭력, 인종 차별, 성폭력, 어린이 학대 등은 청소년 자신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어두운 세상을 불평하기보다 스스로 불을 밝히자고 청소년들을 독려한다. 거대한 딜레마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정보, 다양한 관점과 유연한 사고방식, 미래지향적인 참여와 실천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 책으로 가짜 뉴스가 아닌 나의 진짜 관심사를 찾아가 보자. 이는 어두운 현실이 나와 미래의 해악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무장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책속에서
[P.23] 거짓말하는 언론 VS 가짜 언론 2014년 독일에서 선정된 올해 최악의 단어는 <가짜 언론>이다. <가짜 언론>이란 게 정말로 있을까? 아니면 꾸며낸 말인가? 이 <가짜 언론>은 2014년 여러 시위와 페기다 집회에서 구호로 등장했다. 만약 <가짜 언론>이 거짓말하는 언론이란 뜻이라면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신문이나 언론인이 종종 거짓말하는 사례가 있지 않은가. 하지만 거리에서 구호로 등장한 <가짜 언론>은 종종 거짓말하는 언론과는 거리가 멀다.
[P. 28] 사회에 대한 다른 입장과 관점을 허용하는 더 많은 의견과 더 많은 목소리를 저널리즘에 바라는 것이 적절하다. 예를 들어, 얼마나 많은 기자가 노동자 계층과 이민 가정 출신일까? 애초부터 교육을 중시 여기는 계층 출신의 기자는 몇 명이나 될까? 기자는 모든 계층과 사회 영역에서 배출되어야 이상적이지 않을까? 등등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P. 58] #사고 실험 의견은 사실에 기초해야 할까, 개인적인 경험에 기초해야 할까?
저서《독일이 사라지고 있다》에서 틸로 자라친은 인구 통계 추세에 대한 많은 통계와 팩트를 인용한다. 교육과 통합에 대한 이민자들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증거로 오페라 관람 경험을 이야기한다. 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오페라 극장에서 이민자를 본 적이 없다는 자신의 경험을 들먹이며 이민자들이 문화와 교육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한다.
=> 설령 자신이 직접 인상적인 경험을 했다고 해도, 이런 경험이 보편적으로 타당하고 진실인 것인가? => 개인의 경험이 자기 의견을 형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가? => 팩트와 통계만을 근거로 의견을 형성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