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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존재의 역사 : 우주에서 우리로 이어지는 138억 년의 거대사 / 지은이: 팀 콜슨 ; 옮긴이: 이진구 인기도
발행사항
군산 : 하움출판사 : 오픈도어북스, 2024
청구기호
523.1 -25-3
자료실
[서울관] 국가전략정보센터(107호), [서울관] 의원열람실(회관),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부산관] 로비(1층 로비)  도서위치안내(서울관)  도서위치안내(부산관)
형태사항
575 p. : 삽화, 계보 ; 23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91194276555
제어번호
MONO12025000000628
주기사항
원표제: The universal history of us : a 13.8 billion year tale from the Big Bang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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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결정론과 확률론, 그리고 우주

제1장 | 거대한 역사의 전제
◼ 과학과 비과학
◼ 과학적 연구의 시작
◼ 근거가 과학을 만든다
◼ 기술과 지식의 진화
◼ 과학적 패턴의 이해

제2장 | 이토록 작은 세계
◼ 모든 것의 시작
◼ 입자와 물질의 세계
◼ 중력의 실체
◼ 우주의 역사

제3장 | 화학적 이끌림
◼ 반물질, 그리고 화학 반응
◼ 원소와 분자의 발견
◼ 원자의 수상한 움직임
◼ 화학 반응의 두 얼굴
◼ 원소에서 생명까지

제4장 | 미지를 떠도는 고향들
◼ 우주 이웃과 우리
◼ 은하와 태양계
◼ 녹색의 터전
◼ 생명의 산실

제5장 | 생명의 태동
◼ DNA의 비밀
◼ 세포의 신비
◼ 자가 촉매 반응

제6장 | 절멸과 번성 사이
◼ 최초의 생명체와 진화
◼ 진화의 숨은 조력자
◼ 새로운 종의 출현
◼ 생명체의 황금기

제7장 | ‘나’로 존재하는 느낌
◼ 의식은 인간의 전유물인가?
◼ 뇌가 바라보는 세상
◼ 의사 결정과 행복
◼ 뇌와 의식의 진화

제8장 | 기술적 유인원의 부상
◼ 사회적 존재로의 진화
◼ 문명을 향한 발걸음
◼ 최초의 도시와 기술의 혁신
◼ 현대 인류의 위상

제9장 | 우리의 궤적
◼ 지금, 우리의 모습
◼ 성격의 표현 형질
◼ 과학적 내러티브

제10장 | 존재의 이유를 찾아서
◼ 추측과 의문
◼ 우연이 이끈 시간
◼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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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58765 523.1 -25-3 [서울관] 국가전략정보센터(107호) 이용중
0003158766 523.1 -25-3 [서울관] 의원열람실(회관) 이용불가
B000116646 523.1 -25-3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B000116647 523.1 -25-3 [부산관] 로비(1층 로비) 북큐레이션
(관내이용)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 <이기적 유전자> 저자 리처드 도킨스 강력 추천
    ◆ 뇌과학 전문가 박문호 박사 추천
    ◆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추천
    ◆ <빅 히스토리> 저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강력 추천

    단 한 권으로 살펴보는 138억 년의 대서사시
    대우주에서 인류의 역사라는 소우주의 탄생까지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것의 역사를 넘어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탐색하는 지적 여정

    우주의 탄생에서 현생 인류의 등장까지,
    138억 년 동안 이어진 세계의 진실과
    절멸과 번성 속 모든 존재의 과학적 성찰

    우리 밖의 거시세계와 미시세계,
    우리 안의 의식과 내면세계의 아름다움을
    논리와 이성으로 풀어낸 거대사의 지평

    ◼ 결정론과 확률론, 그리고 존재의 시작과 의미


    인간의 일생을 돌이켜보면, 일반적으로 성장 과정에서부터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저마다 삶을 이어 나가기 바쁜 와중에도 그러한 고민은 쉬이 꺼지지 않는다. 결국 존재의 시작과 의미를 찾아 나서는 일은 ‘나’와 세상을 인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고가 발달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생의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과업이 아닐까. 이러한 맥락에서 《존재의 역사》의 저자인 팀 콜슨 교수 또한 청년기에 죽을 고비를 겪은 이후,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찾고자 그간의 다양한 연구 경험과 수많은 자료 분석 끝에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를 통해 저자는 자신을 비롯한 우주의 모든 존재를 과학과 138억 년의 시간이라는 확장된 관점 속에서 그 이유와 의미를 풀어낸다.
    그렇다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반드시 존재해야 할 운명이었을까, 아니면 그저 운이 좋아서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 이처럼 필연과 우연이라는 두 단어는 ‘결정론’과 ‘확률론’이라는 주제로 확장되면서 우주의 탄생을 둘러싼 논쟁이 수없이 벌어져 왔다. 이에 저자는 빅뱅에서 우주 공간의 팽창, 입자와 물질의 출현에서 항성과 행성, 그리고 생명체의 탄생과 인류의 진화를 아우르는 모든 과정을 자연과학의 제 분야와 관점에서 바라보며 답을 찾아 나간다. 지금까지의 현실이 모두 치밀한 설계 아래 예정된 일이었는가, 아니면 무한에 가까운 불가능을 뚫고 실현에 성공한 단 하나의 가능성이었는가를 말이다.
    이상과 같이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의 영역을 인간에서 인류와 우주로 넓혀 간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빅뱅으로 촉발된 대우주의 탄생과 인류의 출현 및 진화로 창조된 문명이라는 또 다른 우주의 역사까지를 아낌없이 꺼내 놓는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사와 분야별 과학적 지식의 흐름만을 나열하지 않는다. 이와 다르게 다양한 가설과 이론 및 연구 사례를 토대로 세상의 비밀을 풀어내면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이처럼 칼 세이건과 데이비드 크리스천을 필두로 주목받기 시작한 거대사의 대열에 첫발을 내딛는 《존재의 역사》는 138억 년 전부터 시작된 대우주와 만물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 우주의 탄생에서 문명의 진보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점에서 시작된 거대한 역사

    우리는 기술의 발달로 우주에 대한 이해를 점차 넓혀 왔으나, 계속해서 확장해 가는 우주의 전모를 밝혀내기에는 역부족이다. 달리 말하면 관측 가능한 우주에만 약 1조 개의 은하가 존재함에도, 이조차도 우주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인류는 광활한 우주의 거리를 계산하기 위해 ‘광년’과 ‘천문단위’라는 단위를 도입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우주의 관점에서는 이들 단위도 결국은 짧은 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인간의 인지를 넘어 가장 빠른 속도라 일컬어지는 광속마저 거대한 우주에서는 극히 느릴 뿐이다. 이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이웃한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와의 거리가 약 250만 광년이며, 광속으로는 우주의 팽창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이처럼 거대한 우주조차 지극히 작은 한 점에서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고밀도의 ‘특이점’이라는 극히 작은 공간이 ‘빅뱅’으로 끊임없이 확장하면서 현재의 우주를 비롯한 만물이 탄생하였다. 생물의 진화 및 발달 또한 모든 생명이 하나의 단세포생물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우주의 탄생과 맞닿는다.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여 번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진화의 명령에 따라 최초의 생물은 끊임없는 분열로 수많은 종의 다세포생물로 분화한다. 인류 또한 진화의 산물로, 다른 종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종으로 발달한다. 그 결과 인류는 언어적 능력과 구조적 사고와 기술의 발달로 보다 체계적인 사회를 이루었으며, 현재는 생태계 위에 군림하여 지구 환경의 모습을 바꾸어 가는 존재가 되었다.
    그렇게 인류는 지구를 개척해 오면서 하늘 너머의 세계에 호기심을 품는다. 현재까지 거대 충돌설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 달이 생성되었으며, 우주 배경 복사를 통해 빅뱅이 우주의 탄생을 촉발하였음이 분명해졌다. 이처럼 지구 밖의 세계에 대한 인류의 지적 호기심이 불러온 과학적 성과는 점차 확대되는 중이다. 그러나 인류가 진보하면서 개체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화해 온 역사는 우리의 관점에서 유구해 보일지라도 우주의 역사에 비하면 티끌만큼의 시간에 불과할 뿐이다. 이처럼 《존재의 역사》에서 보여 주는 138억 년이라는 시간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쯤에 있으며, 지금의 모습이 형성된 원인과 양상은 어떠한가를 일깨움으로써 우주 속 존재의 의미까지 생각게 한다.

    ◼ 자연에서 인간으로, 거듭된 진화로 창조된 우리 안과 밖의 세계

    우주의 탄생과 지구에서 최초의 생명체가 출현하는 과정도 경이롭지만, 원시 인류에서 현생 인류로 진화해 가는 과정 또한 우리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에서 네안데르탈인, 호모 사피엔스로 이어지는 인류의 계보에 따라 단순한 조직에서 복잡한 체계의 거대 사회를 형성하고, 뗀석기에서 스마트 기기와 인공지능의 창조에 이르는 발달의 역사 말이다. 이는 의식의 진화와 궤를 같이하는바, 단순히 종의 생존과 번성이라는 본능의 명령을 넘어 자발적이며 고차원적으로 사고하고 소통하는 수준으로까지 나아간다. 결과적으로 인류는 의식이라는 추상적인 세계의 진화 끝에 그 세계를 현실화하는 데 성공한다. 이처럼 우리를 둘러싼 거시세계와 미시세계 외에도 실체는 있지만, 그 구체적인 모습을 알 수 없는 의식의 세계에도 나름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진화는 ‘발전’이 아니다. 달리 말하면 진화는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신체적 특성과 생활 방식을 비롯한 여러 요소를 조정하는 과정이 수차례 누적된 결과이다. 무릇 생명을 지닌 것이라면 변해 가는 환경에 적응하고자 대를 이으며 발달하는 만큼 퇴화도 겪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인류는 끊임없는 진화와 함께 발전해 온 ‘문명’이라는 또 다른 작은 우주를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현생 인류는 절대자의 의지라는 이름 아래 고대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던 수많은 자연 현상의 원리를 밝히고, 이를 이용하면서 ‘만물의 영장’이라는 수식어로 세상에 군림하였다. 지금 우리는 지구 밖으로 눈을 돌리면서 세상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고 있지만, 138억 년에서 인간의 역사는 너무나 짧다. 따라서 아직은 많은 것이 미지를 떠돌고 있기에 의문과 추측으로 갈음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저자는 인류와 함께 진보해 온 과학이 언젠가 우리에게 답을 줄 것이라 전망한다.
    이상과 같이 《존재의 역사》는 우리 밖의 우주는 물론, 인류라는 집단에서 한 사람의 생애라는 우리 안의 우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일어나야 했을 거대한 사건들을 설명한다. 그동안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원자가 모여 물질이라는 실체를 이루고, 달과 목성을 비롯하여 태양 주위를 떠도는 여러 위성과 행성의 움직임이 지금의 지구를 만들었다. 이제 우주는 우리의 터전임과 동시에 세계의 진실을 이해하는 실마리가 되어 주고 있다. 이처럼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만물은 저마다의 역할과 가치를 부여받는다. 우리 또한 각자 존재의 이유와 의미라는 가능성을 품고 세상에 태어났다. 이 책은 존재의 과학적 분석을 통한 이해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존재’라는 과학적 사실을 넘어선 사유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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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P. 18] 이 책에서는 다음 두 가지 이야기를 모두 전달하고자 한다.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우리가 존재하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이를 위해 반드시 일어나야 할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 말이다. 이 모든 이야기는 137억 7,000만 년에 걸친 대서사시이다.
    [P. 18] 이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필자가 필자일 수 있고, 당신이 당신일 수 있는 비밀을 계속해서 풀어 가는 천재들이 줄거리를 바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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