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Palo Alto : a history of California, capitalism, an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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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부 1850~1900
1장 시간이 돈 - 빠르게 움직여 판을 깨라 - 은행의 탄생
2장 독점기업 - 누군가 멈출 수 있었을까? - 철로와 노동자
3장 스탠퍼드 - 거칠 것 없는 속도 - 죽은 아들의 이름을 딴 대학
2부 1900~1945
4장 혼란, 그리고 성장 - 캠퍼스의 악몽 - 기술과학의 시대
5장 바이오노믹스와 우생학 - 탁월한 유전자 발굴 프로젝트 - 인종차별주의가 번영의 기반? - 혁명주의자, 온 사방에 폭탄
6장 후버빌 - 광산 금융사기꾼 vs 대통령 후보 - 대장, 하버트 후버 - 대공황과 1차 세계대전 - 미국의 공산주의
7장 격동 속 젊은 인재들 - 전자 통신의 시대, 그리고 전쟁 - 그 시대 캘리포니아의 일본인 - 불평등이라는 성장산업
3부 1945~1975
8장 폭발적 산업화 - 전쟁이 끝나고 - 불평등의 고착화 9장 군사·산업·학계의 단단한 블록화 - 기술의 교차점 - 냉전과 아웃소싱 자본주의 - 낮은 비용, 급속한 성장 10장 PC의 등장, 개인 혁명 - 그 많은 LSD가 왜? - 이기기 위한 수많은 실험 11장 탈식민, 제국을 파괴하는 방법
4부 1975~2000
12장 세계에서 으뜸가는 캘리포니아 - 하얀 반란 - 후버의 귀환 13장 레이건 대통령의 전쟁 자본주의 - 삶의 민영화 - 새로운 세계와의 새로운 질서 - 스탠퍼드 기술 14장 잡스와 게이츠 - 슛을 쏘다 - 너드 15장 온라인 아메리카 - 커피, 컴퓨터, 그리고 코카인 - 너무 많은 나쁜 놈들
5부 2000~2020
16장 B2K - 예측할 수 없거나 틀린 행동 - 현실 세계 17장 날 부자로 만들어주는 게 좋을 거야 - 밀리언달러 스팟 - 제대로 진행되고 있나요? 18장 태양의 기포 - 적과의 동침 - 스피드 - 어떻게 멈출 것인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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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473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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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473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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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473 -25-1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중
출판사 책소개
북미 전역을 흔든 화제의 책 <뉴욕타임스> 가장 기대되는 책 · <블룸버그> 최고의 책 SERICEO 비즈니스 북클럽 선정도서 2025 이곳은 어떻게 이토록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는가? 150년 실리콘밸리가 설계한 성장동력의 이면을 추적한다! 팔로알토는 명실상부한 실리콘밸리의 경제 중심지다. 실리콘밸리의 제품은 미국 전역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과 함께 한다. 그러나 이곳은 동시에 자신들의 것을 빼앗긴 인디언의 묘지 위에 지어진 유령이 출몰하는 유독성 폐기물 처리장이며 자본주의 세계 시스템의 필수불가결한 존재이기도 하다. 실리콘밸리를 다룬 최초의 포괄적인 글로벌 역사서인 《팔로알토, 자본주의 그림자》는 150년 동안 실리콘밸리를 설계한 이데올로기 ‧ 기술 ‧ 정책을 추적하면서 그 결과 어떻게 이곳이 남다른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 조사한다. 동부에 비해 발전이 미미했던 이곳이 어떻게 경제전쟁의 강력한 동력이 되었는지, 어떻게 놀라울 정도로 화려하고도 재앙적인 21세기로 이끌었는지,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급속하게 발달한 기술이 어떻게 수많은 인재와 자본과 연결되며 경제적 풍요를 가져다주었는지, 휴렛팩커드(HP), 제너럴 일렉트릭(GE),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 전 세계를 흔드는 첨단기술기업들이 어떻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차례대로 나타났는지, 더 나아가 미국 자본주의의 욕망 뒤에 가려진 소문자들의 이야기까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1850년대 골드러시에서 2000년대 테크기업의 등장과 발전까지 실리콘밸리 자본주의 성장의 역사
▪ 캘리포니아 대학살과 순조로운 정복 ▪ 존 서터의 종소리와 골드러시 ▪ 철도재벌 스탠퍼드와 죽은 아들의 이름을 딴 대학 ▪ 바이오노믹스와 탁월한 유전자 발굴 프로젝트 ▪ 리 드 포레스트의 오디온과 실리콘밸리 ▪ 1, 2차 세계대전과 기술과학의 시대 ▪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시작, 스탠퍼드가 낳은 휴렛팩커드 ▪ 냉전과 레이건의 전쟁 자본주의 ▪ 1세대 디지털 개척자 이후 개인용 컴퓨터의 성장 ▪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 애플의 시대, 그리고 폭스콘 ▪ 빌 게이츠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불법복제 vs 로열티 ▪ 상상을 초월하는 데이터 수집 구글과 개인 보안 ▪ 마크 저커버그와 소셜 네트워크의 미래 ▪ 아마존 시스템의 놀라운 생산성 극대화 전략 ▪ 실리콘밸리에 투자하는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관심 ▪ 2000년 닷컴버블과 폰지사기 ▪ 수익성보다는 살아남기 전략, 테라노스 ‧ 우버 ‧ 에어비앤비
책속에서
팔로알토에 이름과 존재 이유를 부여한 건 릴런드와 제인 라스롭 스탠퍼드였지만 이들이 이 지역을 개척하거나 팔로알토라는 이름까지 지어준 건 아니다. 스페인어로 ‘키 큰 나무’라는 뜻의 팔로알토는 어느 나무의 이름이다. 세콰이어 나무에 엘 팔로알토라는 이름을 붙인 건 캘리포니아(미국 캘리포니아주,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와 바하칼리포니아 수르의 세 개 캘리포니아를 의미)의 총독이었다. 유럽 탐험대로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도착한 가스파르 데 포르톨라 총독의 스페인 탐험대가 당시 다수의 자연 지형에 이름을 붙였고 그중 상당수가 지금껏 그대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 1769년 11월, 탐험대는 오늘날의 샌프란시스퀴토 강 인근에 우뚝 솟은 이 나무 아래서 5일간 야영을 했다. 이제 무려 1,000살이 넘은 이 나무 엘 팔로알토는 팔로알토 고등학교에서 직선으로 1마일 떨어진 기찻길 바로 아래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서른 살이던 그는 변호사와 상인의 경력을 모두 가진 덕분에 수력 채굴의 거점이자 굶주린 청년만 가득했던 미시간시티에서 특별한 지위를 획득할 수 있었다. 상거래로 번 돈으로 선술집을 사들였으며 개척지의 치안판사로 선출되었다. 그는 위스키를 판매하는 한편, 적어도 사소한 분쟁이 일어났을 때는 판사로서 중재 역할을 도맡았다. 보통 크기의 물고기가 작은 연못을 만나 대장 노릇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1855년, 그는 동부로 돌아가 아내를 데려왔고 가족 내에서의 입지도 높아져 새크라멘토 상점을 인수하게 되었다. 이때는 타이밍도 기가 막혔다. 미시간시티 인근 영토의 소유권이 빅건 광산으로 통합된 한편, 소유주들이 땅을 너무 깊이 파들어가면서 1858년에는 마을 전체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해 벽이 쩍쩍 갈라지고 이듬해에는 거주가 아예 불가능해져 버린 것이다. 릴런드 스탠퍼드는 새크라멘토 상점이 위치한 더 큰 연못으로 자리를 옮겨 더 큰 물고기들과 어울렸다. 스탠퍼드 형제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겉모습과는 다르게 많은 금을 가지고 있는 광부들에게 건조식품과 철물을 판매하는 게 안정적 수입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모여들었다. 하지만 지표면 채굴권이 금세 소진되면서 원가가 얼만지 묻지도 않고 청바지와 달걀을 사는 데 금덩이를 마구 던지던 독립 광부들도 자취를 감췄다. 스탠퍼드는 상점을 옮기고 업종을 식료품으로 전환했다. 새 동네에서 생각이 비슷한 세 명의 소매상, 찰스 크로커, 마크 홉킨스와 콜리스 헌팅턴을 만났다. 이내 ‘어소시에이츠(Associates)’라는 심상치 않은 이름으로 뭉치게 된 이들 네 명은 하나같이 야망이 크고 체격이 좋으며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 ‘2장 독점기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