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천국은 예상보다 훨씬 시끄럽다 2장 때로는 일상의 평범함에 설렌다 3장 진짜 인생은 엉뚱한 때 등장한다 4장 우주에는 늘 다른 계획이 있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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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00125900
823 -25-430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중
출판사 책소개
“해가 뜰 때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데 어떻게 인생의 계획을 세울 수가 있어?”
★★★ 영국 언론과 작가들이 극찬한 소설 ★★★ ★★★ 영화화 확정 ★★★
“해가 뜰 때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데 어떻게 인생의 계획을 세울 수가 있어?” 38세에 죽을 거라 믿었던 넬, 다시 인생을 마주해야만 한다!
출간 하루 만에 SNS에 100여 개가 넘는 리뷰가 쏟아지고, 영국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가 극찬한 책. <리더스 다이제스트> 선정 2023 최고의 소설 《위싱 머신》의 저자 소피 쿠슨스가 강력 추천한 소설 《저는 38세에 죽을 예정입니다만》은 영화화까지 확정되며 영국 언론과 작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19년 전, 점쟁이로부터 38세에 죽을 거라는 예언을 들은 주인공 넬은 함께 예언을 들은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뒤 죽음을 준비하며 살아간다. 안정보다는 새로움을, 지루함보다는 재미를, 불편함보다는 회피를 선택하며 살아온 넬. 마침내 죽음을 일주일 앞둔 넬은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휴대폰과 통장을 해지하고, SNS에서 탈퇴하고, 초호화 호텔을 예약하고, 다섯 사람에게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보낸다. 내일은 없을 거라 믿어왔던 넬에게 두 번째 인생이 펼쳐질 때 그 인생은 이전의 삶과 얼마나 다를까? ‘만약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 기발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재치와 감동이 있는 대사까지 책 한 권이 주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소설이다.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인생의 방향을 바꾸고 싶은 순간 읽어야 할 책! 웃기면서도 뭉클한 삶의 아이러니를 그려내다
죽음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게도 삶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 38세에 죽을 거라 믿고 살아온 넬이 엇갈린 운명 앞에 섰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 하지?’처럼 말이다. 38세에 죽을 거라 믿고 휴대폰과 통장, SNS까지 없앤 넬은 다음 날 아침, 말 그대로 빈털터리가 되어 새로운 삶을 맞이한다. 게다가 그동안 차마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담은 다섯 통의 편지까지 이미 발송된 상황. 넬은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한다. 넬은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다섯 사람을 찾아가서 그동안 회피해왔던 진짜 삶을 하나하나 마주하기 시작한다. 대학, 직장, 친구의 문제는 물론, 이혼, 죽음, 외도의 상처까지 죽음을 핑계로 외면해온 모든 것들과 정면으로 부딪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삶과 행복, 인간관계와 진심에 대해 조금씩 깨닫게 된다. 삶의 계획이 철저하게 무너진 순간, 비로소 진짜 삶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인생의 방향을 다시 잡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유쾌한 위로를 동시에 전해줄 것이다.
책속에서
[P. 30] 디데이를 이틀 정도 남겨두고 넬은 분주히 움직였다. 집에 남은 약간의 잡동사니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집주인에게 열쇠를 돌려주고,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은행 계좌를 없애고, 테스코 적립카드에 남은 포인트를 소진하고, 빌어먹을 편지를 썼다. 인생의 문을 닫는 마지막 단계이기에 편지는 꼭 써야 했다. 몇 주간 미루고 미루다가 그녀는 우선 엄마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엄마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하고 곁에 있어주지 못하고 자리를 비웠던 점을 사과했다.
[P. 37~38] 샤워 후에 넬은 다시 드레스를 입고 창가를 걸었다. 창 쪽에 너무 붙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창문을 부수고 8층 아래의 런던 거리로 추락하고 싶진 않았다. 커튼을 걷고 밖을 내다봤다. 자동차, 소음, 사람. 수백 명의 사람이 저녁에 뭘 먹을지, 내일 무슨 영화를 볼지, 주말에 누구를 만날지, 내년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있었다. 시간은 그들 앞에 무한히 펼쳐져 있기에 그들은 게으르게 일상을 걷고 있었다. 스카이라인 너머에는 도시에서 휴가를 만끽하는 관광객을 가득 태운 런던아이가 천천히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