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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내 인생, 완전히 망했어
-내 인생, 완전히 멋졌어
-자, 이제 두 인생 중 하나를 골라보라

나이 들었다는 건 내게 어떤 의미일까?
젊음이란 무엇일까?
실수 뒤에도 삶은 계속된다
늙어가는 일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왜 삶이 끝난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할까?
‘늙어가기’라는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여야 한다
감정이 깃든 심장은 늙지 않는다
옷장은 점점 비워지고 있다
나는 행복해지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문학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한다
늙어가는 것을 배울 수 있을까?
우리는 자신의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
화살은 이미 명중했다
노인의 세계는 기억의 세계다
매일매일이 자신의 날이다

나가며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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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늙어간다는 것 : 80대 독일 국민 작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문장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127529 838 -25-2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나는 친구들과 긴긴밤을 보내면서 주름을 얻었다.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면서!”
나이 듦에 대한 굉장히 솔직하지만 매우 아름답고 간결한 안내서

★★★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1위
★★★ <슈피겔> 54주 연속 베스트셀러
★★★ 누적 판매 60만 부 돌파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하지만 아무도 늙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시크한 82세 독일 할머니가 선사하는 나이 듦의 철학


누구나 나이가 든다.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그래서 우리는 한정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한다. 약속된 숙명처럼 다가오는 ‘늙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나이 들어서도 나만의 방식대로 충만한 삶을 사는 게 가능할까? 이에 대해 좋은 관점을 제시해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나로 늙어간다는 것》은 독일에서 2024년 5월에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올해 82세에 접어든 저자 엘케 하이덴라이히는 독일 문단에서 오랫동안 영향력을 발휘해온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로, ‘나이 듦’이라는 주제를 지적이면서도 유쾌하게, 때로는 신랄하게 풀어내며 낯선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생의 다음 장을 가꿔나가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삶의 중심을 단단히 지키는 어른으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명쾌하고 다정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읽어왔던 나이 듦에 대한 책은 잊어주시라!”
_옮긴이의 말 중에서

2024년 독일 최고의 논픽션!
각자의 계절대로 인생을 더 선명하게 사는 법


2024년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논픽션 《나로 늙어간다는 것》은 출간 직후 독일 아마존 종합 1위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슈피겔> 54주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나이 듦에 대한 책의 전형을 깬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독자와 평단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아주 사적이면서도 감칠맛 나는 늙어감에 대한 찬사!”, “매 문장마다 솔직하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의 모든 문장을 온 도시에 걸어놓고 싶다.” 등 수많은 언론과 평론가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자 엘케 하이덴라이히는 단순히 노년을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두려움으로 물들이지 않는다. 강렬한 문체로 독일 문학계를 이끌어온 저자 특유의 신선한 시선과 문학적 감수성으로 노년에 대한 진부한 상징들을 걷어내고 ‘자기답게 늙어가는 삶’이란 무엇인지 말한다. 나이 듦과 함께 찾아오는 상실, 고독, 불안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면서도 ‘나답게’ 늙어갈 수 있는 법을 유쾌하고 지적으로 탐색한다.

“나긋나긋한 할머니가 될 필요는 없다.
나는 내가 평생 그러했듯이 냉소적이고 고집스럽게 늙어갈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는 멋진 어른이 된다는 것


출판사에서 처음 ‘나이 듦’에 대한 글을 써달라고 제안했을 때, 저자는 시큰둥했다고 한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서는 내 나이가 80이니 그래, 이 이야기를 쓰는 게 맞겠다 생각했고 집필을 수락했다. 이 책은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저자의 유년 시절은 그리 밝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열악한 시기,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목사관에서 십대를 보냈다. 독문학, 종교학, 연극학을 공부하고 방송인이자 작가로 종횡무진 활동했다. 특히 책 소개 방송을 오래 진행했으며 늘 읽고 생각하고 쓰는 삶을 살아왔다. 82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생기 넘치고 세상을 보는 눈이 날카롭다.
저자는 “나는 평생 그러했듯 냉소적이고 고집스럽고 투쟁적으로 늙어갈 것”이라며 ‘나긋나긋한 할머니’라는 사회적 틀을 단호히 거부한다(지난 몇백 년간 문학은 노인을 공감 있게 다루지 못하고 끔찍하게 묘사하곤 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나이가 든다는 건 단지 쇠락이 아니라 ‘다른 삶의 문법’을 배우는 일임을, 우리는 ‘늙어가기’를 배워야 하고 그 안에서도 여전히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음을 저자는 힘 있게 전한다. 그의 재치 가득한 유머와 독설, 다양한 문학 작품과 인물들의 이야기는 한국 독자들에게도 특별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잘 늙기 위해서는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한다!”
독일 대표 작가가 80년 인생을 살아오며 마주한 인생의 진리


노년이란 가만히 앉아 죽음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다. 저자는 인생을 ‘긴 연극’에 비유한다. “마지막 막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이 책은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성찰과 문학적 감성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우선 책 시작이 무척 흥미롭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정반대의 두 가지 시각으로 소개하고, 독자에게 어떤 삶을 택할지 묻는다. 이는 ‘당신이라면 어떤 관점으로 삶을 바라보겠는가?’라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노화 예찬을 늘어놓지 않는다. 나이 들며 얻게 되는 것과 잃게 되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 진솔하게 서술하며, 나이가 들수록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여유로워지고 불필요한 것들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감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의 개인적 경험담뿐만 아니라 괴테, 시몬 드 보부아르, 루소, 니체, 볼테르, 에리히 프롬 등 다양한 문학가와 철학자, 예술가 들의 문장과 일화를 인용, 우리보다 앞서 같은 고민을 했던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작가만의 밀도 높은 통찰을 펼쳐낸다.

“우리 삶은 다가오는 뭔가를 위한 리허설이 아니다.
현재가 바로 인생 자체다.”
멋진 인생 후반을 위해 지금 우리가 새겨야 할 문장들


《나로 늙어간다는 것》은 노년을 지나온 이가 남기는 조언이 아니라 여전히 삶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 가득한 존재가 써 내려간 현재형의 기록이다. 저자는 옷장이 점점 비워지듯 인생도 점점 덜어내는 일이 중요하다 말하며 불필요한 욕망을 지우고 본질을 남기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누구나 나이 드는 것이 두렵고 예전 같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고서 불안해지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감정을 부정하는 대신 나이 듦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나를 잃지 않고 인생을 더 선명하게 살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나로 늙어간다는 것》을 통해 ‘매 순간 깨어 있으며 세상의 증인이 되고 싶다’ 말하는 이 시대의 멋진 어른을 만나보자.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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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이제 나는 행복이 우리가 절망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어떤 ‘상태’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행복은 늘 순간이라는 걸! 나는 그 순간을 알아차리고 누리는 법을 배웠다. 인생의 행복은 행복한 순간들의 총합으로 이루어진다. 지금의 나는 이런 행복에 스무 살 때보다 훨씬 더 가깝다.
아, 정말이지 청춘이 좀 나중에, 우리가 좀 더 영리해지고 나서 찾아온다면 좋을 텐데 말이다.
[P. 43] 이 모든 일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이 있다. 인생은 실수의 연속이며 그 모든 실수가 끝나면 인생도 끝난다는 것이다. 실수 뒤에도 삶은 계속되고 언제나 다른 길과 출구가 있다. 그러니 때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배웠다.
영화감독이자 소설가인 내 친구 도리스 되리는 이 점을 정말 멋지게 표현했다.
“인생, 뭐 있어? 풀밭에 그냥 털썩 몸을 던져버리지 못할 일이 뭐가 있냐고!”
[P. 76] 나는 엄살을 피우지 않으려 한다. 물론 허리도 아프고 눈도 더 나빠지고 치아도 흔들린다. 더 이상 무얼 더 기대할까?! 나는 우리의 의식, 우리의 생각이 노화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한다. 의식은 늙지 않는다, 몸만 늙을 뿐. 정신적으로 생동감을 유지하면 몸이 늙어가는 것에도 잘 대처할 수 있다. 때로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고 움직이는 걸 보며 가슴이 서늘하고 겁이 날 수도 있다. 예전에도 그랬었나? 아니면 내가 느려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