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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지리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 방식과 삶의 태도를 바꿔놓을까?

제1부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우리의 선택

제1장 비일상적인 기상 현상이 일상이 된 세상 _지구 온난화
제2장 굶어죽는 사람이 전쟁 사망자보다 많다고? _식량 문제
제3장 지속가능한 도시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_도시의 환경 문제와 재난
제4장 인류와 지구 생태계까지 위협하는 밀집 사육 _공장식 축산
제5장 긴장과 충돌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공간으로 _지리적 완충지대

제2부 공간 불평등과 공간정의

제1장 도시 멸종의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_지방 소멸과 공간정의
제2장 환경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 따로, 피해를 입는 사람 따로 _환경 불평등과 환경정의
제3장 탄소 식민지를 개척해 탄소 배출 면죄부를 얻는 나라들 _탄소 배출권 거래제와 탄소 중립
제4장 응급의료시설은 어느 지역에 더 많이 필요할까? _의료 불평등과 공공 의료
제5장 교통 발달로 접근성이 높아지면 지방 경제가 살아날까? _교통 발달과 지역 균형
제6장 윤리적 소비를 해도 생산자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면? _공정무역

제3부 연결된 세계의 상생과 공존

제1장 우리의 풍요는 지구 반대편의 생태계 파괴를 담보로 이루어진다 _열대 우림 파괴
제2장 당신의 여행지는 현지인들에게 삶의 터전이다 _오버 투어리즘
제3장 우리가 몽골 사막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 _환경 문제의 도미노 현상
제4장 사건명을 지을 때 지역 이름이 꼭 들어가야 할까? _네이밍과 낙인 효과
제5장 국가 경쟁력은 이제 다름과 섞임에서 나온다 _다문화 사회
제6장 자원 개발의 혜택은 누구에게 돌아가야 할까? _천연 자원의 공공성

제4부 고정관념을 깨는 생각의 전환

제1장 문화에는 서로 다름이 있을 뿐 옳고 그름은 없다 _문화상대주의
제2장 푸른 초원이 없는 그린란드, 용암이 흘러내리는 아이슬란드 _비판적 사고
제3장 결핍과 부족함을 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은 나라들 _발상의 전환
제4장 ‘나음’ 경쟁보다는 ‘다름’ 경쟁을 해야 한다 _나다움의 힘
제5장 같은 지역인데 다른 현상이, 다른 지역인데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_유연한 사고
제6장 갇혀 있던 생각의 틀을 넘어서면 보이는 것들 _선입견과 고정관념 1
제7장 제주도에 있을 것 같은데 없고, 없을 것 같은데 있는 것은? _선입견과 고정관념 2
제8장 더 높고, 더 길고, 더 많아야만 좋은 걸까? _기준, 시간, 규모의 착시

제5부 자연의 섭리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

제1장 변성암과 삼한사온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_고난과 역경을 대하는 자세
제2장 서해안 갯벌과 동해안 사빈이 이뤄낸 좋은 결말 _다시 시작할 용기
제3장 돌출부 침식과 만입부 퇴적에서 배우는 삶의 균형 _겸손함과 희망
제4장 쉽게 끓어오르거나 얼지 않는 물처럼 사는 삶 _흔들리지 않는 평정심
제5장 기다려지는 바람, 달갑지 않은 바람 _인간관계와 영향력
제6장 굽이굽이 흐르는 하천에도 목적지는 있다 _삶의 목적과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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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 : 한국 사회와 세계의 현상을 읽는 지리적 시선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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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00139803 301 -26-8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중
B000139824 301 -26-8 부산관 로비(1층 로비) 북큐레이션
(관내이용)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지리는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돋보기이자,
세상을 다채롭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열쇠다.”

“이 지리적 탐구는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혜로운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이영민∙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 《지리학자의 인문여행》 저자

“지리적 지식에서 출발해 성숙한 세계 시민의식으로 확장되는 이 책의 서사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 임은진∙국립공주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2022 개정 교육과정 지리영역 총괄

“목차만 봐도 왜 우리가 지리를 배워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_ 이윤지∙세화고 교사,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 저자

“지구 온난화 시대에 왜 한파와 폭설은 더 극심해질까?”
“공공 의료의 핵심인 응급의료시설은 어느 지역에 확충되어야 할까?”
“천연 자원 개발의 혜택은 누구에게 돌아가야 할까?”
대한민국 사회와 세계의 현상을 지리적 관점에서 들여다보다!


2026년 1월, 영하 15도 안팎의 기록적인 강추위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온난화 시대에 왜 세계 곳곳에서는 한파와 폭설이 반복될까? 이 현상을 이해하려면 대류권 상층부에서 강하고 빠르게 흐르고 있는 제트기류에 대해 알아야 한다. 본래 제트기류는 영하 50도에 이르는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둬 두는 ‘에어 커튼’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온난화로 북극 기온이 상승하자 이 울타리가 약해졌고, 느슨해진 틈을 타 북극의 냉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흘러 내려오게 된 것이다. 오늘날의 혹독한 추위는 바로 온난화가 만들어낸 역설적인 결과인 셈이다(1부 1장).
이처럼 우리 삶의 터전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은 지리적으로 해석할 때 비로소 그 본질이 보인다. 지리는 단순한 지식을 넘어 ‘공간을 만나는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지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기후와 지형 같은 자연환경은 물론, 그 공간 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 경제, 역사까지 가장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오늘날 폭설과 한파, 폭염, 폭우 등과 같은 기상 이변은 일상이 되었고,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분쟁은 식량과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 급변하는 세계를 이해하고, 제대로 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지리를 가르쳐온 저자는 “지리야말로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돋보기이자, 세상을 다채롭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열쇠”라고 말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전 지구적 과제부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현안들까지,
객관적으로 현상을 읽고 거대한 흐름으로 이해하는 지리적 사고


《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는 지구 온난화와 식량 문제, 도시 환경과 재난, 공장식 축산, 지리적 완충 지대, 열대 우림 파괴, 몽골의 사막화, 천연 자원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그러나 이처럼 개별적으로 보이는 문제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면 세계 곳곳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에 시달리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식량 과잉과 폐기가 일상처럼 벌어진다. 이러한 식량 문제는 글로벌 곡물 기업의 독점 구조라는 ‘분배’의 문제를 비롯해 기후 변화와 전쟁, 분쟁이 복합적으로 얽혀 심화되고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에도 주목한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나타나는 지방 소멸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도시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도미노 현상임을 경고한다(2부 1장). 수도권의 쓰레기 처리 문제와 시도별 전력 생산·소비의 불균형,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의 낮은 전력 자급률이 드러내는 지역 간 환경 불평등 역시 주요하게 다룬다(2부 2장). 또한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정책 설계로 인해 응급의료시설이 정작 필요한 곳에 확충되지 못하는 사례를 통해 지역 간 의료 불평등의 실상을 짚는다(2부 4장). 나아가 인구 위기의 대안으로서 다문화 사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호주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며,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어떻게 전환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든다(3부 5장). 최근 화제가 되었던 신안군의 ‘햇빛연금’과 알래스카의 석유 수익 분배 정책인 ‘알래스카 영구 기금’ 사례를 통해 자원 개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짚어본다(3부 6장).
4부와 5부는 기존 지리 교양서에는 없는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다. 4부에서는 당연하게 여겼던 상식을 의심함으로써 고정관념을 깨는 지리의 힘을 조명한다. 관광과 금융 허브가 된 두바이, 영토의 한계를 극복한 싱가포르, 서해에서 일출을 보는 왜목마을의 사례 등은 세상을 새롭게 보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독자에게 전한다. 5부에서는 단단한 변성암에서 고난을 견디는 인내를, 굽이치는 하천의 흐름에서 방향성의 중요함을, 돌출부 침식과 만입부 퇴적에서 삶의 균형을 생각하는 등 자연의 원리를 삶의 지혜로 재해석한다. 저자가 추구하는 ‘지리의 일상화’가 무엇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지리를 돋보기 삼아 세상의 맥락을 읽고,
고정관념을 깨고 생각을 확장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는 지리적 지식 축적과 함께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제각각 엄중하고, 또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 앞에서 단편적인 정보나 감정적 판단에 머물지 않고 구조와 맥락을 읽어내는 힘을 길러준다.
이 책은 세계가 왜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이해하고 싶은 독자, 정책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고민하는 시민, 그리고 자신의 일상과 세계의 변화를 연결해 사고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지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제까지 익숙했던 풍경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이 책이 지리라는 도구로 세상을 더 선명하게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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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해마다 지구 곳곳에서 폭설과 한파 소식이 들려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온난화가 만든 북극 한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트기류의 역할을 알면 도움이 된다. 제트기류란 대류권 상층부의 강하고 좁은 공기의 흐름을 말한다. 북극 상공에는 -50˚C 안팎의 찬 공기층이 있는데 제트기류가 이것을 가둬 두는 일종의 ‘에어 커튼’ 역할을 한다. 제트기류는 북극과 중위도의 기온 차가 클수록 찬 공기의 남하를 잘 막아준다. 그런데 온난화로 북극 기온이 상승하면서 울타리 역할을 하던 제트기류가 약해지고 느슨해지면서 북반구 곳곳에 한랭한 공기가 내려오게 됐고, 혹한과 폭설이 나타난 것이다.
[P. 87] 지방 소멸은 해당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은 교육, 의료 및 공공서비스 질 저하, 생활 편의시설 부족 등에 시달리고, 인구 과밀 지역에서는 도시 환경 문제, 집값 폭등, 교통 체증 같은 문제가 점점 심화될 수밖에 없다. 결국 이 같은 지방의 쇠퇴와 소멸은 중앙정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P. 125~126] 물론 공공 의료를 통한 비수도권에 의료 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두고,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취약한 ‘절대 인구수’가 더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공공 의료의 최우선 가치는 생명권이 위협받는 취약 지역을 우선 해소하는 것이다. 비수도권은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10분 이상 소요되는 인구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사고 시 사망 위험이 수도권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다. 또한 지방 의료 붕괴는 결국 지방 중증 환자들의 수도권 의료 쏠림 현상을 심화시킨다. 이는 수도권 대형 병원들에도 감당할 수 없는 과부하를 초래하여 시스템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지방 의료를 강화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수도권의 안정적인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고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