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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향한 찬사
여는 말 더 크고, 더 밝고, 더 강력한 자극에 끌리다

1부 식품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1장 비만의 시대에서 놓치고 있는 것
2장 배고픔의 함정
3장 하얀 금이 지배하는 세계
4장 토끼만 먹으면 굶어 죽는다?
5장 스카이다이빙과 소금의 공통점
6장 아마존에서 배우는 건강의 지혜
7장 배고플 걱정 없는 감자 다이어트
8장 다이너마이트에서 다이어트 약까지

2부 포르노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9장 성관계와 맥주병의 마력
10장 황홀로 가는 지름길
11장 기쁨을 주는 식물에 중독되다
12장 도파민의 진실

3부 스크린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13장 가상의 친구, 현실의 친구
14장 무한 스크롤에 빠진 사람들
15장 큰 연못 속 작은 물고기
16장 화장품에서 핵무기까지, 경쟁이 만든 악순환
17장 내추럴과 스테로이드

맺는 말 당신도 집착에 빠질 수 있다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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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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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 행복지수 최상위 국가 덴마크 베스트셀러 1위 ★★
행복의 나라 덴마크마저 ‘중독’을 고민하는 이유

더 크고 더 강렬한 자극을 좇을수록, 서서히 마취되는 현대인의 뇌
자극에 절여진 뇌는 소박한 즐거움을 허락하지 않는다

뇌가 왜 중독을 멈출 수 없는지 정확히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린 일상의 주도권을 되찾고,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인류 역사상 이토록 쾌락이 흔한 시대가 있었을까. 우리는 손가락 하나로 전 세계의 지식에 접속하고, 밤낮없이 원하는 배달 음식을 집 앞으로 불러내며, 15초마다 쇼츠를 통해 새로운 자극을 탐닉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풍요로운 쾌락의 이면에는 늘 만성적인 공허함이 따라붙는다. 도파민이 지배하는 이 ‘초자극의 시대’에 세계적인 과학 커뮤니케이터 니클라스 브렌보르는 묻는다. 우리가 누리는 이 수많은 즐거움은 정말 우리의 선택인가, 아니면 치밀하게 설계된 현대 산업의 함정인가?
저자는 초가공식품부터 포르노, 데이팅 앱, 숏폼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일상을 점령한 중독 현상을 ‘초자극’이라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꿰뚫어 본다. 초자극이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자극보다 더 강력한 버전의 자극이다. 저자는 이 개념을 통해 오늘날 모두가 마주한 수많은 ‘중독’ 문제를 진화의 속도를 앞지른 환경과 생물학적 메커니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우리가 중독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은 결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식욕과 성욕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욕구를 조종하는 현대 산업의 초자극을 더 이상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인간은 영영 ‘중독’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일상을 점령한 중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마취된 뇌를 깨우고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는 가장 현실적인 첫 단계라고 조언한다.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초가공식품부터 틱톡과 소개팅 어플까지
당신의 일상 속에 만연해 있는 모든 ‘중독’에 관한 가장 시의성 있는 해설

오늘날의 중독은 병원이나 수용 시설에 격리된 특정 소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확인하는 SNS 피드, 무심코 넘기는 숏폼의 무한 스크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습관적으로 찾는 자극적인 간식까지 우리의 일상은 이미 치밀하게 설계된 중독의 그물망 속에 놓여 있다. 저자는 우리가 자신의 ‘취향’이나 ‘자유 의지’라고 믿었던 선택들이 사실은 거대 자본과 알고리즘이 촘촘하게 짠 ‘초자극’에 반응하도록 길들여진 결과임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예를 들어 저자는 현대 식품 산업이 인류가 생존을 위해 가장 먼저 접하는 강력한 보상 체계인 ‘모유’의 비율을 어떻게 복제했는지 폭로한다(4장 토끼만 먹으면 굶어 죽는다?). 식품 과학자들이 인간이 결코 저항할 수 없는 지방과 탄수화물의 완벽한 조합을 찾아내 ‘지복점(bliss point)’을 설계하고 우리의 본능을 정조준했다는 것이다. 식사를 끝냈는데도 감자칩 한 봉지를 뜯는 순간 다 먹을 때까지 멈출 수 없어 죄책감을 가졌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 탓이 아니다. 인류의 오래된 본능과 현대의 정교한 기술이 만났을 때 벌어지는 피할 수 없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간의 욕구를 조종해 이득을 취하는 불합리한 싸움의 실체를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자책에 빠진 우리에게 절망 대신 일상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정확히 어디를 겨냥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덴마크 최고의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들려주는 가장 현실적인 중독의 과학
새는 왜 가짜 알을 품고, 인간은 왜 가짜 보상에 끌리는가

저자는 동물행동학, 진화생물학, 뇌과학을 종횡무진하며 인간이 왜 이토록 완벽한 '가짜 보상'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지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어려운 이론을 앞세우기보다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현상이나 우리의 일상 속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중독의 구조를 파헤치고, 이 치명적인 자극들이 탄생한 배후의 산업적 메커니즘까지 추적한다.
이 책에서 인간을 중독에 빠뜨리는 ‘초자극’의 원형으로 제시하는 것은 ‘진짜 알보다 가짜 알에 더 매혹되는 검은머리물떼새’의 사례다(여는 말). 자연의 검은머리물떼새는 자신의 둥지에 있는 알 중 가장 크고 무늬가 선명한 알을 골라 품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연구자들이 이 본능을 확인하기 위해 진짜 알 옆에 석고로 만든 거대한 가짜 알을 놓아두자, 새들은 자신의 진짜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고 넋이 나간 듯 가짜 알을 선택했다. 심지어 그 가짜 알이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커서 제대로 품을 수조차 없는데도, 새는 끊임없이 그 위로 기어오르며 과장된 자극에 집착했다. 이처럼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선택지보다 더 크고, 더 밝고, 더 강력한 자극인 ‘초자극’ 앞에서 본능은 너무나 쉽게 굴복하고 만다.
저자는 수백만 년간 생존을 위해 발달해 온 인간의 본능 역시 이 새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현실의 친밀감을 과장한 포르노, 무한 스크롤로 예측 불가능한 정보를 쏟아내는 스마트폰은 모두 현대 산업이 인간의 뇌를 마취시키기 위해 정교하게 만든 ‘현대판 가짜 알’이다. 결핍의 시대에 맞춰 진화한 뇌의 보상 체계가 자연 상태보다 더 크고 강력한 자본주의의 '초자극'에 완벽하게 해킹당한 것이다.

스스로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릴 때
비로소 일상의 통제권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의지만으로 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부수고, 진정한 의미의 회복을 제시하는 데 있다. 우리는 뇌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다는 나약함을 인정해야만 비로소 진화의 유산인 우리 안의 오래된 본능과 전 세계의 천재들이 설계한 정교한 초자극 알고리즘이 맞붙는 이 불공정한 싸움의 실체를 마주할 수 있다. 저자는 “집착은 양날의 검이다. 그것은 우리를 가장 깊은 구렁텅이로 밀어 넣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우리를 가장 높은 곳으로 데려다줄 수도 있다”(맺는 말)고 강조한다. 무조건적인 금욕으로 본능과 싸우며 에너지를 소진하는 대신, 그 강력한 몰입의 힘을 삶을 일궈내는 건강한 방향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저자는 천재 수학자 라마누잔의 사례를 통해 그 구체적인 방향을 보여준다(맺는 말). 라마누잔은 수학 공식에 대한 멈출 수 없는 강박과 집착 덕분에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성취를 이뤄냈다. 이는 중독을 유발하는 몰입의 메커니즘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렸을 때 발휘되는 놀라운 파급력을 증명한다. 초자극을 완전히 없앨 수 없는 시대라면, 우리는 이 시스템을 역이용해야 한다. 틱톡만큼이나 흥미롭게 설계된 언어 학습 앱에 빠져들거나, 끊임없이 도파민을 갈구하는 에너지를 창작과 운동, 깊은 관계 맺기로 전환하는 식이다. 중독의 늪으로 끌어내리던 에너지를 삶을 키우는 무기로 바꾸는 것, 이것이 책이 제시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처방전이다. 우리를 파괴하던 맹목적인 ‘중독’을 우리를 성장시키는 건강한 ‘몰입’으로 뒤바꿀 때, 우리는 비로소 잃어버렸던 삶의 주도권과 진정한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 8] ‘초자극’이란 동물이 본능적으로 끌리는 대상을 과장한 것이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선택지보다 더 크거나, 더 밝거나, 더 강력한 버전의 자극이다.
_ <여는 말> 중에서
[P. 32] 한쪽에는 당신의 이성과 의지력이, 그리고 한쪽에는 몇 분 만에 600칼로리의 공허한 칼로리(영양은 없고 열량만 높은 식품-옮긴이)를 뚝딱 먹어치우고 싶은 욕망이 맞붙어 싸운다. 어려운 싸움이지만 적어도 공정한 싸움이다. 자신 대 자신의 싸움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사실 이 갈등은 결코 혼자서 벌이는 싸움이 아니다. 수천 명의 다른 사람이 이 싸움에 참여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그들은 모두 당신의 적으로 싸움에 참가한다. 과자와 사탕을 제조하는 회사의 목표는 당신이 식료품 수납장에 있는 과자 봉지를 뜯게 만드는 것뿐이다.
_ <1장 비만의 시대에서 놓치고 있는 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