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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4

제1장 사라진 물
1. 바깥으로 흐르지 못하는 물 -미국 유타, 그레이트솔트호 29
2. 버려진 곳에서 자라는 것들 - 미국 캘리포니아, 솔턴호 49
3. 반쯤 돌아온 바다 -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아랄해 78

제2장 균형 찾기
4. 호수의 주인 - 미국 캘리포니아, 모노호 107
5. 돌아온 호수와 돌아오지 못한 것들 - 미국 뉴멕시코, 주니호 139
6. 잊힌 강의 자리에서 - 멕시코 멕시코시티, 텍스코코호 183

제3장 소금호수의 노래
7. 판결이 빚어낸 풍경 - 미국 캘리포니아, 오언스호 227
8. 팔겠다는 자와 지키려는 자 - 미국 네바다, 워커호 257
9. 다시 바라보다 - 미국 오리건 에이버트호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마르치키타호
279

마치는 글: 덧없는 것들의 영원 -호주 서호주와 북부 준주, 맥케이호 308

감사의 글 327
출처에 관한 노트 331
참고문헌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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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호수, 우리가 사랑한 이상한 세계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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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00151076 577.639 -26-1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B000151077 577.639 -26-1 부산관 로비(1층 로비) 북큐레이션
(관내이용)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호프 자런의 《랩 걸Lab Girl》, 헬렌 맥도널드의 《메이블 이야기》를 잇는한 여성 과학자의 눈부신 회복 서사

★★★★★
《뉴욕타임스》 《하버드매거진 ReVista》 《네이처》 《커커스리뷰》 《퍼블리셔스위클리》 등 강력 추천

“소금호수는 우리를 가르치지 않는다. 그저 살아남는 법을 보여줄 뿐이다.”

생명이라곤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은 짠 호수. 그러나 그곳에서도 식물과 동물 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소금을 걸러내고, 번식하며 놀라운 생명력을 이어간다. 하얀 소금 평원과 푸른 물, 붉은빛 미생물, 수백만 마리의 새가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풍경은 가장 황량한 곳에서도 생명은 끝내 길을 찾아낸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한다.
작가는 소금호수를 탐사하며 자연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동시에 삶을 다시 바라보는 법을 익힌다. 진정한 회복이란 완벽했던 과거를 되찾는 일이 아니라, 상실과 결핍을 품은 채 다시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사라져가는 소금호수와 그곳의 경이로운 생명들을 따라가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한 여성 과학자의 아름다운 회복 서사다.

《뉴욕타임스》 《하버드매거진 ReVista》 《네이처》
《커커스리뷰》 《퍼블리셔스위클리》 등 강력 추천

지구에서 가장 쓸모없어 보이는 곳,
황량한 소금호수에서 발견한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

“이 책은 죽음의 계곡에 피어난 야생화처럼
우리 시대에 가장 절실하고도 근본적인 무언가를 제안한다. 바로 희망이다.” 《히포캠퍼스 매거진》

몸이 둥둥 뜨는 사해. 우유니 사막. 우리가 알고 있는 소금호수의 이미지는 그게 다일지 모른다. 소금호수는 폐쇄형 분지에 흘러들어온 물이 빠져나가지 못한 채 증발을 거듭하고, 물 속의 염류가 수천 년에 걸쳐 쌓이면서 높은 염도를 갖게 된 호수를 말한다. 그 ‘짠 물’ 때문에 일반적인 생물들은 그곳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소금호수에는 아무 것도 없다.” 사람들은 오래도록 그렇게 생각해왔다. 쓸모 없어 보이는 소금호수에서 소금이라도 캐 팔기 위해 무자비하게 호수를 파헤치거나, 아예 호수를 덮어 없애버리고 그 위에 건물을 지었다. 어차피 그럴듯한 생명체 따위가 살 수도 없는 곳이기에 죄책감 없이 호수를 파괴했다. 결국 남은 것은 메마른 땅, 썩어버린 물고기의 뼛더미, 소금 덩어리, 악취, 그리고 모든 것의 죽음이었다.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소금호수는 그럴듯한 관광지도 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땅’, 소금호수에서도 살아남은 것들이 있었다. 스스로 염분 정화 능력을 진화시켜 살아남은 생물들,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들, 높은 염도에서도 살아남은 염수 새우, 염수 파리, 그리고 염수 새우를 먹고 몸이 핑크빛이 되어버린 플라밍고들. 마치 소멸되어야 할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살아남은 듯 보이는 ‘이상한 세계’인 소금호수를 탐구한 여성 과학자가 있다. 그녀의 아주 특별한 탐사 여정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소금호수, 우리가 사랑한 이상한 세계》는 단순히 소금호수의 사라짐을 고발하거나 환경 보호를 외치는 책이 아니다. 가장 척박한 곳에서도 끝내 살아남는 생명들을 통해, 인간 역시 어떤 척박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는 존재임을 일깨운다. 이 책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 것이며,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회복의 진정한 의미와 깊은 위로를 건네줄 것이다. 이 책은 유일무이한 회복의 생태 과학서이자 아름답고 솔직한 성장 서사다.

소금호수는 우리를 가르치지 않는다.
그저 살아남는 법을 보여줄 뿐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카자흐스탄까지, 저자는 세계 곳곳의 소금호수를 찾아다닌다. 말라가는 호수와 폐허가 된 마을, 무너진 생태계는 기후위기가 얼마나 깊숙이 우리 삶을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절망 앞에서 멈추지 않는다. 사람이 떠난 자리에도 새로운 생명이 적응하고, 가장 짠 물속에서도 미생물과 염수 새우, 알칼리 파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간다. 인간에게는 황무지처럼 보이는 곳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풍요로운 삶의 터전인 것이다.
소금호수를 탐구하고 이해하며 저자는 조금씩 변해간다. 인간의 기준으로 자연을 판단하던 시선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존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세계를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그 변화는 자연을 바라보는 태도에만 머물지 않는다. 자신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멕시코에서 평생을 함께할 사랑을 만나며, 저자는 비로소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필요한 회복이란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변화한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일’임을 깨닫는다.
그렇기에 《소금호수: 우리가 사랑한 이상한 세계》는 환경 파괴를 기록한 과학서에 머물지 않는다. 가장 척박한 곳에서 끝내 살아남은 존재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역시 불완전한 삶 속에서 얼마든지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 19] 호수의 아름다움에 나는 단번에 매료되었다. 그 낯선 생경함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황량한 곳에 거대한 물웅덩이가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할 때마다 호수는 불쑥 모습을 드러냈다. 멀리서 바라본 호수는 한 폭의 그림 그 자체였다. 반짝이는 푸른 물과 하얀 소금 평원, 물가를 따라 띠를 이룬 초록빛 습지, 그리고 지평선을 화려하게 채운 자홍색과 에메랄드빛 미생물 군집까지. 물속에 가득한 염분 탓에 물결조차 묵직하게 가라앉은 호수는, 마치 거울처럼 투명하게 주변 풍경을 담아내고 있었다.
[P. 25] 소금호수를 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결국 서부를 비롯한 모든 메마른 땅에서 우리가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해줄 토지 윤리를 정립할 수 있느냐는 물음과 같다. 호수를 살리는 일이 ‘단지’ 물을 다시 채우는 일이라 해도, 그 과정에는 물 관련 법규와 농업 방식, 그리고 사회적 우선순위 전체에 대한 새로운 밑그림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변화를 떠올릴 줄 아는 상상력을 가지려면 우리는 세계에 대한 인식을 더 넓혀야 한다. 크든 작든, 기묘하든 익숙하든, 모든 형태의 생명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그런 변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 책은 소금호수들이 내게 어떻게 그런 낙관적인 태도를 가르쳐주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동시에 나 자신을 발견해가는 여정이며 일상에서 기쁨을 찾는 과정이자, 외딴 호수에서부터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평범한 자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외된 곳에서 피어나는 숨겨진 생명력에 비로소 눈을 뜨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