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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국문초록 8
I. 서론 11
1. 연구 목적 11
2. 연구사 검토 12
3. 연구 방법 19
II. 〈삼국지연의〉의 전래와 수용 22
1. 〈삼국지연의〉의 형성과 전래 22
1) 〈삼국지연의〉의 형성 22
2) 〈삼국지연의〉의 전래 33
2. 〈삼국지연의〉의 수용 38
1) 역사, 교화서로서의 수용 38
2) 취미, 오락서로서의 수용 48
III. 국내 〈삼국지연의〉의 이본 현황 56
1. 원문과 완역 〈삼국지연의〉 계열 57
1) 한문본 57
(1) 판각본 57
(2) 구활자본 59
2) 한글본 60
(1) 필사본 60
(2) 구활자본 65
2. 개작과 축약 〈삼국지연의〉 계열 66
1) 방각본 66
2) 구활자본 74
3) 필사본 82
IV. 원문과 완역 〈삼국지연의〉 계열의 특징 85
1. 한문 판각본 〈삼국지연의〉의 판본 비교 85
1) 주일교본의 개각 85
2) 모종강평본의 개각 87
2. 한글 필사본 〈삼국지연의〉의 특징 89
1)「양부령」의 전승 89
2) 관색의 출현 97
3) 평어의 번역과 필사기 101
3. 원문과 완역 〈삼국지연의〉에 대한 인식 109
V. 개작과 축약 〈삼국지연의〉 계열의 특징 111
1. 경판 삼권본 〈삼국지〉의 변개 양상 111
1) 경판 삼권본 〈삼국지〉 111
(1) 권지일 111
(2) 권지이 114
(3) 권지삼 117
2) '권지삼'의 변개 양상 120
(1) '권지삼' 속의 〈삼국지연의〉 121
(2) '권지삼'의 변개 125
2. 구활자본 〈산수삼국지〉의 변개 양상 128
1) 모종강평본의 개작과 축약 128
(1) 〈산수삼국지〉 128
(2) 〈무쌍언문삼국지〉 135
2) 〈산수삼국지〉의 변개 양상 142
(1) 〈산수삼국지〉 '후집 일'과 〈화용도실기〉 142
(2) 〈황부인전〉 147
3. 개작과 축약 〈삼국지연의〉에 대한 인식 160
VI. 결론 162
참고문헌 168
Abstract 177
〈도식 1.〉 29
〈도식 2.〉 111
〈도식 3.〉 128
본고는 이제까지 국내에서 오랜 기간 동안 여러 형태로 변모 되어온 〈삼국지연의〉의 이본들의 특징을 조사해 시대 및 독서계층에 따른 인식의 변화를 알아보고, '역사 부연물'로서 〈삼국지연의〉가 가지는 이중적 모습이 어떻게 변모되어 다양한 이본들을 만들었는지 살펴보았다. 본고의 이러한 논의는 그동안 단편적으로 정리되어온 국내 〈삼국지연의〉의 이본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더욱이 다양한 이본들의 상호관계를 통해 소설사적 推移도 함께 고찰할 수 있었다.
본고의 제II장에서는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삼국지연의〉의 형성과 전래를 통해 正史 『三國志』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삼국지연의〉라는 소설로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에는 언제 어떠한 〈삼국지연의〉가 유입되었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嘉靖本→周日校本→李卓吾評本→毛宗園評本으로 演變되었다는 〈삼국지연의〉의 형성의 일반적 견해가 최근 관우의 셋째 아들 關索의 출현 與否로 모종강평본은 이탁오평본의 評語를 답습했고, 이탁오평본의 正文은 주왈교본으로부터 유래했으며, 주왈교본과 가정본은 각기 다른 妙本으로 따로 파생되어 나온 두 개의 各本으로 보는 것이 어느 정도 정설로 굳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었거나 영향을 준 판본들의 특징을 살펴 국내 전래 사기와 판각 형태 등을 살펴보았다. 특히 〈삼국지연의〉의 수용에서는 조선시대 여러 문사들의 문집 속에서 언급된 〈삼국지연의〉 기사를 통해 역 사 부연물인 〈삼국지연의〉가 가지는 양면성을 역사, 교화적 측면과 취미, 오락적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시대와 독서계층에 따른 인식의 변화를 고찰 했다.
제III장에서는 현대 활자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형태로 유통된 100여 종의 〈삼국지연의〉 異本들을 '원문과 완역 〈삼국지연의〉 계열'과 '개작과 축약 〈삼국지연의〉 계열'로 나누어 각각의 특징과 서지사항을 살펴보았다. 우선 '원문과 완역 〈삼국지연의〉 계열'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현전하는 〈삼국지연의〉 중 가장 오래된 〈丁卯耽羅刊本〉을 포함한 한문 판각본 2종과 현토 구활자본 2종, 대체로 原著를 그대로 번역한 한글본 중 完帙로 전해지는 필사본 9종과 구활자본 2종을 다루었다. 그리고 '개작과 축약 〈삼국지연의〉 계열'에서는 경판 삼 권본 〈삼국지〉를 포함한 방각본 13종과 完譯이지만 중간에 〈삼국지연의〉에는 없는 이이기가 삽입된 〈산수삼국지〉를 포함한 구활자본 14종을 다루었다. 특히 이 계열의 〈삼국지연의〉는 각각의 이본들이 독립된 텍스트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상호관련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들의 관계를 살펴 텍스트의 변모 양상에 대한 방향을 만들어 보았다.
제IV장에서는 제III장에서 살펴본 '원문과 완역 〈삼국지연의〉 계열' 중 한문 판각본 〈삼국지연의〉의 판본 비교와 한글 필사본 〈삼국지연의〉의 특징을 통해 이 계열의 〈삼국지연의〉를 접하는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중 한문 판각본 〈삼국지연의〉의 판본 비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판본인 〈丁卯耽羅刊本〉의 특징을 살펴 이 판본이 周日校本의 改刻本임을 확인하였으며, 〈貫華常第一才子書〉 또는 〈鼎峙志〉라는 제목의 〈삼국지연의〉의 특징을 살펴 毛宗園評本의 覆刻本임을 확인하였다. 이들 한문 판각본은 대부분 원문을 그대로 판각하였기 때문에 각각의 판본이 갖는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특히 모종강평본에서 강조된 촉한정통의 이념은 그대로 識字層에게 전파되어 〈삼국지연의〉의 유행을 가져왔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한글 필사본 〈삼국지연의〉의 특징에서는 제갈량이 즐겨 불렀다는 '「梁父吟」의 전승', '關索의 출현', '評語의 변역과 筆寫記'를 통해 한글 필사본 〈삼국지연의〉의 原著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모종강평본의 평어 외에 삽입된 평어와 필사기는 번역자 혹은 필 사자의 감상과 필사 목적이 기술되어 있어 이를 통해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 〈삼국지연의〉가 단순히 허황된 소설이 아닌 역사, 교화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V장에서는 제III장에서 살펴본 '개작과 축약 〈삼국지연의〉 계열' 중 개작과 축약 그리고 상호 연관성이 현저히 나타나는 '경판 삼권본 〈삼국지〉'와 '구활자본 〈刪修三國誌〉'의 변개 양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판 삼권본 〈삼국지〉 '권지삼'의 경우 〈삼국지연의〉에는 없는 조자룡의 영웅담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이야기는 대부분 〈삼국지연의〉 이곳저곳에 들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모두 조자룡의 이야기인 것처럼 개작해 만든 것이다. 때문에 안성판본과 완판본에서는 모두 表題를 바꾸어 '권지삼'만 따로 판각하기도 했으며, 구활자본 시대에는 〈조자룡전〉 혹은 〈산양대전〉 등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그리고 구활자본 〈삼국지연의〉 중 개작과 축약을 통해 상업성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산수삼국지〉는 〈삼국지연의〉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제갈공명의 부인인 황부인의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어 매우 독특한 〈삼국지연의〉를 만들었다. 특히 '삼고초려'와 황부인의 변신담과 도술담이 결합되어 〈화용도실기〉와 〈황부인전〉이 만들어졌으며, 각각의 사건만을 따로 떼어 서두에 〈삼국지연의〉의 전반부 줄거리를 덧붙인 후 〈오관참장기〉, 〈한수대전〉, 〈강유실기〉, 〈적벽대전〉 등의 작 품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이들 '개작과 축약 〈삼국지연의〉 계열'은 이렇듯 〈삼국지연의〉의 전체 주제인 大義와 名分 또는 正統論의 입장보다는 흥미위주의 이이기만을 取捨해 '원문과 완역 〈삼국지연의〉 계열'이 가졌던 역사, 교화서로 서의 역할은 대폭 약화시키고, 취미, 오락서로서의 역할만을 강화시켰다.
이상으로 본고는 국내 〈삼국지연의〉의 다양한 이본들을 조사하고, 이들의 상호 연관성을 통해 소설사적 推移를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논의는 이제까지 단편적으로 연구되어 왔던 〈삼국지연의〉의 종합적 고찰로 한문 판각본부터 한글 구활자본에 이르는 100여 종의 이본에 대한 정리 및 이본들의 특징을 통한 시대 및 독서계층에 따른 인식의 변화를 알아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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