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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5
1. 탈근대적 섹슈얼리티 담론 : 오늘날 섹슈얼리티의 양상 5
2. 왜 '프랑수와 오종Francois Ozon'인가?(이미지참조) 10
II. 오종 영화의 섹슈얼리티 재현 15
1. 차이를 긍정하기 : 다양한 섹슈얼리티 15
1-1. 동성애 15
1-2. 여성의 욕망 17
1-3. 에로티시즘(eroticism) 26
2. "퀴어 스타일" 35
3. 섹슈얼리티와 권력 58
3-1. 계급과 섹슈얼리티의 관계 58
3-2. 가부장의 몰락과 가족의 해체 67
3-3. 응시 주체의 역전과 여성 이미지의 재발견 74
III. 결론 : 담론의 장(場)으로 기능하는 진보적 텍스트로서의 영화 81
참고문헌 90
국문초록 94
ABSTRACT 97
한국 사회가 성(性)을 다루는 데 있어서 개방적인 방향으로 인식의 전환을 거듭하는 추세임에도, 공공연하게 성 담론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성은 사적이고 은밀하게 이야기되고 행해져야 한다는 보수적인 고정관념으로 인해서 성에 관한 이야기들은 일단 외설적인 것으로 치부된다. 그 결과, 성 담론은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못하고 점점 더 고립된 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하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 또는 섹슈얼리티이다.
오늘날 가장 많은 대중이 접하는 매체인 영화는 이러한 풍토를 그대로 반영하는 까닭에 한국에서는 섹슈얼리티를 다룬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어김없이 논란이 유발된다. 직접적이고 과감한 섹슈얼리티를 재현하는 영화들은 대개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특히, 동성애를 다룬 영화의 경우 소재 자체가 도마에 오르곤 한다. 199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한국에서도 많지는 않은 수지만 꾸준히 퀴어 영화가 제작되고 상영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퀴어영화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조명받기에는 여전히 무리가 있는 실정이다. 영화는 여러 담론들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갈등하는 장으로써 소외된 주변 담론들을 이슈화하고 유포하는 생산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유독 섹슈얼리티의 영역에서 만큼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퀴어, 더 넓게는 섹슈얼리티에 관한 작품으로 인기를 얻는 외국 감독들이 눈에 띈다. 섹슈얼리티를 일관된 주제로 다루고 있으면서 많은 한국 팬들로부터 사랑 받는 동시대 감독의 대표주자로 본 논문에서는 '프랑수와 오종François Ozon'을 들고자 한다. 거의 매년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그의 영화는 오늘날의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담론을 경쾌하게 짚어내는 데 탁월한 안목을 보여준다. 오종은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지 겨우 10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지만 2004년 국내에서 회고전이 열릴 정도로 빠른 시간 내에 인기를 얻었다. 그는 섹스와 젠더의 구분을 떠나 인간과 인간 사이의 다양한 관계 맺음을 고찰한다. 오종은 섹슈얼리티의 영역에서 주변화된 담론들을 주류 담론의 위치로 승격시킴으로써 이성애 중심의 가부장 질서를 위반하고 위협하는 담론들을 거침없이 풀어놓는다. 동성애, 근친상간, 사도마조히즘 등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섹슈얼리티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도발적으로 재현된다. 타자화된 존재들의 역사와 담론을 주목하는 진보적인 텍스트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오종의 작품은 퀴어적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오종의 영화가 소외된 한국 퀴어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침체 국면을 맞고 있는 전반적인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자극으로 기능함으로써 일종의 대안을 모색하는 데에 실마리를 던져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그의 영화에 나타난 섹슈얼리티 재현을 분석하려 한다. 전체적인 구성은, 매 작품마다 다르게 재현되는 섹슈얼리티의 양상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오종의 영화들을 규정짓는 주요한 특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에 집중될 것이다. 본론의 1장에서는 성 정체성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긍정을 드러내는 오종의 영화관을 분석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다양한 형태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분석할 것인데,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동성애와 여성의 욕망을 중점적으로 조명하겠다. 동성애에 관한 오종의 영화는 대부분 남성 게이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으며,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경우에는 이성애적 관계에 기초한 섹슈얼리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어서, 1장의 마지막 절에서는 근친상간과 사도마조히즘의 예를 통해 일반적으로 위험하다거나 비상식적이라고 비난받는 도착적인 에로티시즘의 재현을 찾아보겠다.
2장에서는 오종을 비롯한 다수의 퀴어 시네마 감독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특정한 스타일에 대해서 분석할 것이다. 이는 연극성 혹은 퍼포먼스(performance)로 규정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형식적인 특징이 갖는 기능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젠더와 섹스의 기원을 해체하고 구성적인 것으로 인식하고자 하는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의 젠더 패러디 및 수행성 개념과 연관을 지어 오종 영화에 드러나는 연극적인 스타일을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장은 섹슈얼리티가 권력과 관련을 맺으면서 작동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1절에서는 오종의 영화에서 계급에 따라 섹슈얼리티의 양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찾아보는데, 시기와 배경에 따른 폭넓은 비교를 위해 다른 감독의 퀴어 영화도 함께 분석할 것이다. 2절에서는 남성 가부장 중심의 가족 질서가 해체되어 가는 모습을 통해 이성애 남성 지배 질서의 비합리성과 한계를 공격한다. 마지막으로는 남성 주체-여성 대상으로 고착된 영화에서의 관습적인 응시 패턴을 역전시키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여성(성)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시함으로써 젠더에 대한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 성 권력 구도를 재배치하고자 했음을 지적할 것이다.
결론에서는, 오종이 침체된 현대 프랑스 영화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기능할 수 있음을 전망하려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오종의 영화가 오늘날의 섹슈얼리티 담론들을 재현함으로써 영화를 둘러싼 담론들을 새롭게 유발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동시대 담론들의 경합의 장으로 기능하는 생산적이고 진보적인 텍스트로서 영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본 논문을 맺으려 한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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