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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국문요약 8

I. 서론 10

1. 연구배경 및 목적 10

2. 연구의 절차 10

II. 알레고리의 사적 배경 11

1. 알레고리의 개념 11

2. 알레고리의 역사 13

2-1. 알레고리의 태동과 부흥 13

2-2. 알레고리의 쇠퇴 17

3. 발터 벤야민의 알레고리 이론 18

3-1. 형상과 의미의 불일치 -의미의 다양성 19

3-2. 해체와 파편화 22

III. 현대미술의 알레고리적 특성 26

1. 포스트모더니즘미술과의 연계성 26

2. 크레이그 오웬스의 알레고리론 27

3. 알레고리적 방법론과 사례들 29

3-1. 이미지 차용 (Appropriation) 29

3-2. 장소 특수성 (Site-Specificity) 31

3-3. 장르간의 혼합 (혼성) (Hybridization) 32

IV. 현대화예조형에서의 알레고리 특성 분석 35

1. 현대화예조형에의 적용 35

2. 알레고리의 적용유형별 작품 분석 37

2-1. 이미지 차용 37

2-2. 이미지 차용과 장소특수성의 결합 39

2-3. 장소특수성 40

2-4. 장소특수성과 혼성의 결합 47

2-5. 혼 성 53

2-6. 혼성과 이미지 차용의 결합 55

V. 결론 58

참고문헌 60

Abstract 62

표목차

[표 1] 작품에 나타난 알레고리 특성 분석 64

그림목차

[그림1] 산드로 보티첼리 〈봄(Primavera)〉 16

[그림2] 알프레드 뒤러 〈멜랑콜리아〉 16

[그림3] 파르미지아니노 〈긴 목을 가진 마돈나〉 16

[그림4] 피터 브뤼겔 〈악녀 그리트〉 16

[그림5] 카라바찌오 〈도박꾼〉 16

[그림6] 카라바찌오 〈의심하는 성 토마스〉 16

[그림7] 존 하트필드 〈독일 자연사〉1934 24

[그림8] 마르셀 뒤샹 〈L.H.O.O.Q〉1919 30

[그림9] 앤디 워홀 〈두 폭의 마릴린〉1962 30

[그림10] 신디 셔먼 〈무제 필름 스틸 #35〉1979 31

[그림11] 로버트 스미드슨 〈SpiralJetty〉1970 32

[그림13] 로버트 라우센버그 〈모노그램〉1959 33

[그림12] 로버트 라우센버그 〈알레고리〉1959-60 33

[그림14] 로버트 베리 〈무제〉 34

[그림15] 바바라 크루거 〈무제〉1987 34

[그림16] 싸이 톰블리 〈TheItalians〉1961 34

[그림17] 알레고리의 적용유형별 작품 분류 36

사진목차

[사진1] 고센 오쯔보 37

[사진2] 프란시스 베이커 37

[사진3] 프란시스 베이커 37

[사진4] 고센 오쯔보 39

[사진5] 크리스 드루리 39

[사진6] 고센 오쯔보 40

[사진7] 고센 오쯔보 40

[사진8] 류사쿠 마쯔다 41

[사진9] 최재은 42

[사진10] 솔데드 살라메 43

[사진11] 크리스 드루리 〈Whorls〉2005. 43

[사진13] 기미오 추치야 45

[사진12] 기미오 추치야 45

[사진14] 가호 타니구치 46

[사진15] 가호 타니구치 46

[사진16] 잉그리드 코이브캔거스 47

[사진17] 잉그리드 코이브캔거스 47

[사진18] 자넷 로렌스 49

[사진19] 자넷 로렌스 49

[사진20] 고센 오쯔보 51

[사진21] 고센 오쯔보 51

[사진22] 기미오 추치야 52

[사진23] 김주연 52

[사진24] 고센 오쯔보 53

[사진25] 고센 오쯔보 53

[사진26] 테레사 세라노 55

[사진27] 마크 스완슨 55

초록보기

인상주의 이후 모더니즘 미술은 미술의 순수성에 집착한 나머지 획일적이고 자기목적적인 예술을 추구하였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미술은 삶 속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며 다양한 해법을 추구하게 되었고 타 장르와의 교류를 통한 문화적 담론도 활발히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조형예술에 있어서도 사회, 역사, 문화의 여러 관계 속에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이를 적용하기 위한 방법론이 필요하게 되었고, 알레고리가 중요한 방법론이 될 수 있음을 발터 벤야민의 알레고리 이론을 통하여 제시하고자 하며 나아가 현대 화예조형 작품을 분석하는 데에도 유용한 개념임을 밝히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예술에서의 알레고리는 상징과 함께 주된 수사법의 하나로 발전해 왔으나 18세기 이후 진부한 표현법으로 가치하락을 겪었다. 20세기 초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은 「독일 비극의 기원」이라는 논문에서 바로크 비극을 연구하면서 알레고리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예술비평의 방법론과 역사철학적 인식론을 정립하였다. 그의 사유방식에는 알레고리적 시각이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벤야민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총체성과 완결성을 추구하는 계몽주의 시대의 상징의 시각보다는 불완전하지만 사물과 인식의 파편을 통해 조금씩 의미를 드러내는 알레고리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현대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벤야민은 알레고리의 특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 첫째, 알레고리는 전통적인 의미의 연관을 끊고 새로운 맥락을 제시함으로써 형상과 의미의 불일치를 이루며, 이것은 의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고 보았다. 둘째, 현대사회의 불안정성과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유방식, 즉 대상을 불완전하고 파편화된 그대로 바라보고 그 각각의 조각에서 의미를 이끌어내는 알레고리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벤야민의 알레고리 이론은 크레이그 오웬스가 현대미술의 알레고리적 충동을 설명하는 비평의 바탕이 되었고, 오웬스는 이를 근거로 알레고리를 미술비평의 방법론으로 발전시켰다. 오웬스는 알레고리적 방법론에서 현대미술에 나타나는 이미지 차용, 장소특수성, 혼성적 특성들을 알레고리와 연결시켜 설명하였다.

벤야민과 오웬스의 이론을 바탕으로 알레고리가 현대미술뿐만 아니라 현대 화예조형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개념이 될 수 있음을 밝히고 그 사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알레고리적 작품은 다양한 사회문화적 맥락을 담고 있으며 관람자와의 소통을 통해 의미가 변화되고 보다 풍부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