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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논문개요 9

I. 서론 11

II. 누드화와 관음증 14

1. 누드화와 미의식 14

1) 고전적 인체미 15

2) 인체의 근대적 해석 22

2. 관음증과 욕망 29

1) 관음증 31

2) 욕망 33

III. 피에르 보나르의 생애와 작품분석 37

1. 피에르 보나르의 생애 37

2. 피에르 보나르의 작품배경 42

1) 고갱과 우키요에 42

2) 나비파 47

IV. 피에르 보나르의 누드화 51

1. 장소 52

2. 기억 59

3. 시선 61

IV. 결론 65

참고문헌 68

ABSTRACT 72

도판목차

도판 1. Tiziano Vecellio 〈Venus of Urbino〉, 캔버스에 유채, 1538 19

도판 2. Giorgio Barbarelli da Castelfranco 〈The Sleeping Venus〉, 캔버스에 유채, 1508-1510 20

도판 3. Edouard Manet 〈Olympia〉, 캔버스에 유채, 1863 25

도판 4. Adolphe William Bouguereau, 〈Biblis〉, 캔버스에 유채, 1884 27

도판 5. Pierre Bonnard 〈Femmes au jardin〉, 캔버스에 유채, 4개의 패널, 1891. 38

도판 6. Pierre bonnard, 〈France- champagne〉, 채색 석판화, 1891 40

도판 7. Henri de Toulouse-Lautrec, 〈카바레 앙바사되르에 출연하는 아리스티드 브뤼앙〉, 채색 석판화, 1892 40

도판 8. Paul Gauguin 〈The Yellow Christ〉, 캔버스에 유채, 1899 43

도판 9. 우타가와 히로시게 〈대교(大橋) : 아타케에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니시키에 판화, 1859. 47

도판 10. 카츠시카 호쿠사이 〈피리새와 늘어진 가지에 꽃이 만발한 벗〉, 니시키에 판화, 1834. 47

도판 11. Louis Paul Henri Serusier 〈L'averse〉, 캔버스에 유채, 1893. 50

도판 12. Maurice Denis 〈La Procession sous les arbres (Paysage aux arbres verts)〉, 캔버스에 유채, 1893. 50

도판 13. Felix Edouard Vallotton 〈Le ballon ou Coin de parc avec enfant jouant au ballon〉, 유화, 1899. 50

도판 14. Édouard Vuillard 〈La Salon au trois lampes rue Saint-Florentin〉, 캔버스에 유채, 1899. 50

도판 15. Pierre Bonnard 〈Nu à contre-jour〉, 캔버스에 유채, 1908. 54

도판 16. Pierre Bonnard 〈La Sortie de la baignoire〉, 캔버스에 유채, 1926-30. 55

도판 17. Pierre Bonnard 〈Le Bain〉, 켄버스에 유채, 1925. 56

도판 18. Pierre Bonnard 〈Nu à la baignoire〉, 캔버스에 유채, 1936. 57

도판 19. Pierre Bonnard 〈Nu dans le bain au petit chien〉, 캔버스에 유채, 1941-6. 58

도판 20. Pierre Bonnard 〈L'Indolente(preliminary version)〉, 캔버스에 유채, 1899. 60

도판 21. Pierre Bonnard 〈La Sieste〉, 캔버스에 유채, 1900. 60

도판 22. Pierre Bonnard 〈La Cheminée〉, 캔버스에 유채, 1916. 63

도판 23. Pierre Bonnard 〈Effet de glace〉, 캔버스에 유채, 1909.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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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피에르 보나르의 누드화에 대한 관음증적인 요소에 대한 고찰이다. 관음증의 주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회화의 중요한 소재인 누드는 관음증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회화의 주제이다. 누드는 필연적으로 다른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대상화된 신체9이며 누드속의 여성은 남성에 의해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관조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여성의 누드를 재현하는 그림들 중에는 남성의 관음적인 쾌감이 욕망의 대상으로 나타난다. 기존의 피에르 보나르에 대한 연구는 시각적 특성인 색과 공간구성, 보나르의 회화적 장치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본 연구는 피에르 보나르의 누드화를 관음증적인 시각으로 분석하여 피에르 보나르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안하고자 한다.

피에르 보나르는 19세기말 프랑스의 전형적인 부르주아 화가이며 색채의 마술사로 알려져 있다. 나비파의 일원이었던 보나르는 일본 목판화와 고갱의 영향을 받아 평면적, 장식적, 추상적인 경향을 띈다. 그의 회화가 풍부한 색채와 모호한 공간표현, 모델과의 관계에 대한 특이함으로 인해 따뜻하고 정감 있는 그림으로만 평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의 작품 중 유명한 것은 부인 마르트의 누드화이다.

피에로 보나르는 일생에 걸쳐 마르트의 누드화만 고집하여 그린 것으로 분석되는데, 그 당시 프랑스 부르주아 사회에서 부인을 누드화로 그린다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 부인의 몸을 남편이 아닌 타인이 바라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의 작품에는 화가자신의 시선이 관람자를 통해 보여 지고 있으며, 대상이 되는 여인과 동일시되고자 했던 보나르의 염원이 담겨져 있다. 보나르가 드러내고자 하는 관음적인 요인은 화가와 관람자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지고 보나르의 회화는 이러한 관계 속에서 연출된 행위이자 인식이라고 볼 수 있다.

보나르의 누드화는 그녀를 관음 하는 화가자신과 대면하게 하여 관람자로 하여금 그녀를 응시하게 만드는데, 즉 관람자는 그녀를 응시하고 있지만 실체의 이미지가 아닌 가상적 이미지를 바라보는 것이며, 라캉이 인간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라고 지칭 했던 그것과 유사하다. 이미지는 단순한 재현일 뿐만 아니라 욕망의 재현이기 때문이다.

보나르의 욕망은 시선으로 설명되며 빛과 빈 의자는 이런 시선의 표현이다. 진주 빛으로 빛나는 여인의 몸은 관찰자의 눈을 집중 시켰고 빈 의자는 화가자신을 말하며 관찰자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시켜 욕망의 시선을 창출하게 하였다.

또한 거울과 색채는 관음의 요소로 표현되었다. 거울은 관람자에게 관찰을 유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관찰은 관음의 매개이며 그 정도에 따라서 시선과 응시가 드러나고 결정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나르의 화려한 색채감은 여체의 형식미를 미학적인 쾌감의 형태로 취하여 관능적인 쾌감을 놓이게 한다. 보나르는 이러한 요소로 인해 관람자에게 관음적인 쾌락을 느끼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보나르의 누드화에서 관음증을 나타내는 요소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를 통해 보나르의 누드화가 그 동안 에로틱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해 논의되지 않은 점에 대해 연구하였다. 아울러 보나르 누드화에 표현된 여인의 목욕하는 장면, 거울에 반사되는 여인 누드를 엿보기 시선과 더불어 관음증적 욕망을 제시하며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익숙하고 친근한 일상의 모습을 누드화로 재현해 낸 보나르의 작품을 관음증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보나르의 누드화를 색다르게 바라 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