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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국문초록
목차
서론 12
I. 아콘치의 신체 예술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접근과 분석 18
1. 마조히즘적 주체 19
1) 물리적 학대를 가한 마조히즘 성향의 작품 19
2) 성애적 퍼포먼스와 남근의 전시를 통한 마조히즘 성향의 작품 28
2. 반복강박적 행위 42
3. 매체적 특성을 이용한 거울단계 이론의 재현 48
4. 아브젝시옹(Abjection)을 통해 바라본 아콘치의 신체 55
II. 아콘치의 몸의 재현에 대한 논의 61
1. 주체성의 확인인가, 혹은 의도적인 혼란인가 61
2. 신체 예술에서 몸의 물질성이 가지는 양면적 속성 67
3. 억압받은 몸의 물질성의 재현 72
III. 아콘치 예술 세계의 기본 관점 77
1. 아콘치 신체 예술의 개념미술적 속성 77
2. 관계맺음과 경계의 실험 86
3. 신체의 확장, 공간의 실험 94
결론 100
도판 104
참고문헌 111
Abstract 120
[도판 1] 비토 아콘치, 〈전환I〉(상), 〈전환II〉(하·좌), 〈전환III〉(하·우), 1970~1971. 104
[도판 2] 비토 아콘치, 〈트레이드마크〉, 1970. 104
[도판 3] 비토 아콘치, 〈문지르기 작업〉, 1970. 104
[도판 4] 비토 아콘치, 〈스텝 작업〉, 1970. 105
[도판 5] 비토 아콘치, 〈푸시-업〉, 1969. 105
[도판 6] 비토 아콘치, 〈비누와 눈〉, 1970. 105
[도판 7] 비토 아콘치, 〈모판〉, 1972. 105
[도판 8] 신디 셔먼, 〈무제 #153〉, 1985. 106
[도판 9] 비토 아콘치, 〈트래핑〉, 1970. 106
[도판 10] 비토 아콘치, 〈구멍〉, 1970. 106
[도판 11] 비토 아콘치, 〈미행 작업〉, 1969. 106
[도판 12] 비토 아콘치, 〈눈 가리고 잡기〉, 1970. 107
[도판 13] 비토 아콘치, 〈손과 입〉, 1970. 107
[도판 14] 비토 아콘치, 〈방송 시간〉, 1973. 107
[도판 15] 비토 아콘치, 〈중심〉, 1971. 107
[도판 16] 비토 아콘치, 〈관통〉, 1970. 107
[도판 17] 비토 아콘치, 〈흘러내림〉, 1970. 108
[도판 18] 이브 클랭, 〈청색 시대의 인체 측정〉, 1960. 108
[도판 19] 이브 클랭, 〈허공으로 뛰어들기〉, 1960. 108
[도판 20] 비토 아콘치, 〈서비스 구역〉, 1970. 108
[도판 21] 비토 아콘치, 〈공간 작업〉, 1970. 108
[도판 22] 세스 시글럽, 〈제록스 북(표지)〉, 1968. 109
[도판 23] 비토 아콘치, 〈적용〉, 1970. 109
[도판 24] 비토 아콘치, 〈파고들기〉, 1971. 109
[도판 25] 비토 아콘치, 〈퍼포먼스 실험〉, 1969. 109
[도판 26] 비토 아콘치, 〈권리〉, 1971. 109
[도판 27] 비토 아콘치, 〈환승통로 천장 조명〉, 2000. 110
[도판 28] 비토 아콘치, 〈인스턴트 하우스〉, 1980. 110
[도판 29] 비토 아콘치, 〈움직이는 집〉, 1980. 110
[도판 30] 비토 아콘치, 〈잠자는 개 모양을 한 소파〉, 1984. 110
[도판 31] 비토 아콘치, 〈지구의 얼굴〉, 1984. 110
[도판 32] 비토 아콘치, 〈가든 체어〉, 1986. 110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 존재로서의 불안감은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의 사고 전반에 나타났으며, 이 불안감은 인간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 세기 동안 전 세계의 많은 사상가들이 세계와 자신의 관계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예술가들도 그들 중 하나였다. 특히 신체 예술가들은 우리의 삶과 존재의 증거를 밝혀내기 위해 자신의 몸을 오브제로 선택했다.
비토 아콘치(Vito Hannibal Acconci, 1940~)는 1960년대 후반 미국 예술계에 등장한 신체 예술(Body Art)의 주역으로, 그의 신체 예술 작업은 1969~1973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원래 실험적인 시를 쓰던 아콘치는 시의 언어를 시각 예술 분야로 데려와 몸으로 재현해냈으며, 1970년대 후반 이후에는 자신의 예술 세계를 공간 설치 작업과 건축적 조각으로까지 확장시켰다. 특히 신체 예술은 그의 예술 세계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직접적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에 대한 기본 관점을 내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특징들을 살펴보는 것은 그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아콘치의 신체 예술은 마조히즘(Masochism), 반복강박(the Compulsion to Repeat), 거울단계(Mirror stage) 이론, 아브젝시옹(Abjection)이라는 정신분석학의 주제들 끌어들인다. 그의 작품은 몸에 의한, 몸을 주제로 한 예술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몸에 대한 실험 양상을 띠고, 가시적으로는 가학적이고 성애적인 형태로 매우 급진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술 행위가 신체의 파괴나 섹슈얼리티, 비천함을 드러내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도착증적인 행위들은 자신의 존재, 세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내기 위해 몸을 사용하는 데에서 오는 필연적인 특징이다. 아콘치는 몸을 통해 타자로의 침입을 강행하는 사람이었고, 이러한 실험은 인간을 해체하고 결핍을 드러내면서 정체성의 문제를 파헤치기도 하고 종교나 언어와 같은 전통적인 상징체계를 전복시키려 하기도 한다. 또 성별이나 국적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구분들과 이데올로기를 해체하기 위해 시도되기도 한다.
아콘치의 작품에서 몸의 재현은 남성의 주체성을 재차 확인하고 과시하는 것으로, 혹은 나약하고 애처로운 남성의 몸을 제시함으로써 모더니스트 미술을 전복시키는 힘이 있는 것으로 상반된 평가를 받는다. 가시적으로 물질성(physicality)이 강하게 표출되는 그의 작품들에서, 몸은 사실 외부로의 개입으로부터 언제나 변화 가능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때로는 허구적인 것으로, 때로는 경계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그가 재현해낸 몸과 물질성은 우리의 사회 구조와 이데올로기가 청결과 질서를 통해 얼마나 우리의 몸을 억압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줌으로써, 포스트모던 시각의 새로운 비평을 가능하게 한다.
아콘치는 몸을 통하여 자신의 현존을 확인하고 타인을, 그리고 세계를 인식했다. 아콘치는 시를 몸으로, 몸을 공간으로 확장시켰고, 신체 예술은 그에게 개념의 실험이자 실천의 수단이었다. 아콘치는 자아와 타자,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 그리고 그 경계와 관계맺음을 탐구하며 세계 속에서 인간 현존의 문제를 고뇌하였고, 이러한 고뇌를 타자와의 상호작용을 실험하는 상호주체적 예술을 통해 풀어내고자 하였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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