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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I. 서론 6
1. 연구의 필요성 6
2. 선행연구 분석 11
3. 연구의 방법 15
II. 본론 17
1. 인조인간의 유형 17
1) 인조인간의 개념과 의의 17
2) 골렘과 호문쿨루스 19
3) 자동인형 22
2. 자동인형 '올림피아'의 특성 29
1) 기계성 31
2) 인간성 32
3) 모호성 34
3. 자동인형 '올림피아'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반응 38
1) 광적인 집착 38
2) 섬뜩함 55
3) 혼란 69
III. 결론 86
참고문헌 88
국문초록 93
Abstract 95
Zusammenfassung 98
E. T. A. 호프만 Ernst Theodor Amadeus Hoffmann은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호프만의 그의 많은 작품 중에서도 『모래 사나이』(1816)는 발표된 이후 약 200년에 걸쳐 연구되어 왔다. 『모래 사나이』에 대한 연구의 대부분은 병리학적 분석 대상인 '광기'에 집중되어 있다. 그 외의 문학적 연구는 나타나엘의 환상이나 코펠리우스의 악마적 모습과 같이 낭만주의적 소재를 주제로 삼고 있다. 수많은 연구들에서 『모래 사나이』에 나타나는 현상과 감정이 낭만주의적이고 비이성적인 환상에 의해 유발된 정신상태의 특이성으로 다뤄지고 있는 경향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작품의 중심에는 자동인형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호프만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자동인형 '올림피아'의 역할 및 기능과 함께 올림피아를 만나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적 반응에 주목하고자 한다.
자동인형 '올림피아'는 계몽주의적 기계론의 산물이다. 올림피아는 골렘이나 호문쿨루스와 같이 인조인간의 범주에 속하는 자동인형으로서 당대의 시대상과 인간상을 보여준다. 호프만의 작품에서 자동인형은 세 가지 특징으로 기계성, 인간성, 모호성을 보여준다. 기계인 자동인형은 기계성을 지녀야 하고, 기계성이 발휘됨으로써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작동한다. 이전까지 연결할 수 없었던 특징인 기계성과 인간성이 서로 뒤섞이는 가운데, 자동인형은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 모호한 존재가 된다.
『모래 사나이』에는 자동인형 올림피아의 특성들과 함께 등장인물들의 감정적 반응들로 '광적인 집착', '섬뜩함', '혼란'을 볼 수 있다.
'광적인 집착'은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기계성에 의해 자동인형이 생명체 혹은 인간으로 간주될 때 나타난다. 왜곡된 창조자들, 코펠리우스와 스팔란차니는 기계로 생명을 창조하는 작업인 올림피아의 완성에 광적으로 매달린다. 반면 나타나엘은 자동인형 올림피아를 인간으로, 심지어 이상적인 연인으로 본다.
자동인형이 인간으로 간주되는 중이라도 기계성이 발각될 수 있다. 이때 인간은 '섬뜩함'을 느낀다. 프로이트는 이 '섬뜩함'을 “숨겨져 왔던 비밀이 드러난 것”으로 정의한다. 50년 뒤 로봇공학자 마사히로 모리는 로봇이나 인간을 모방하는 대상이 보이는 유사성과 함께 갑작스레 발견되는 기계성이 섬뜩함을 유발한다는 점을 주장한다. 『모래 사나이』의 섬뜩함 역시 등장인물들이 본능적으로 인간을 모방하는 올림피아가 기계성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할 때 나타난다.
'혼란'은 생명을 지니지 않은 기계가 생명으로 전환되는 변화 혹은 그 반대의 경우를 목도할 때 느껴지는 감정이다.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 정해져있던 경계는 살아있는 인형의 존재와 함께 무너진다. 나타나엘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생긴 정체성의 혼돈에 시달린다. 올림피아와 만남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는 기계성과 인간성이 뒤섞이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는 정신의 분열로 이어진다. 나타나엘의 분열된 정신은 이성의 상실로 이어진다. 결국 그는 어떠한 이성적 설명도 거부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육체를 통제하는 능력마저 상실한다.
호프만의 『모래 사나이』는 독일 낭만주의의 소설로서 낭만주의적 '환상소설'의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독특한 소재인 자동인형이 중심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낭만주의적 소재의 범주를 확장했다. 또한 인조인간을 묘사하는 과정 속에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인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던진다. 마지막으로 『모래 사나이』는 21세기의 인조인간과 인간의 교류에서 발생할 인간의 감정적 반응을 선취하는 예술의 통찰력을 보여준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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