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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요약 5

1. 서론 7

1.1. 연구의 목적 7

1.2. 연구의 대상 8

1.3. 연구의 방법 14

1.4. 선행연구 18

1.4.1. 어절의 내부 구조와 관련된 연구 18

1.4.2. 구문의 구조와 관련된 연구 24

2. 한국어 용언의 문법 정보 37

2.1. 어휘주의 문법의 개관 37

2.1.1. 어휘주의 문법의 관점 37

2.1.2. 어휘부와 각 부문의 관계 39

2.1.3. 핵어자질 원리와 하위범주화 원리 40

2.2. 자립용언의 문법 정보 43

2.3. 의존용언의 문법 정보 51

2.4. 요약 및 정리 56

3. 'X하다'의 형태적 구성 58

3.1. 단일어 '하다' 58

3.1.1. 동사 어근 '하' 58

3.1.2. 형용사 어근 '하' 63

3.1.3. 자립용언 '하'와 의존용언 '하'의 구분 67

3.2. 복합어 'X하다' 70

3.2.1. 'X'의 범주 70

3.2.2. 자립동사 'X하다'의 '하' 79

3.2.3. 자립형용사 'X하다'의 '하' 81

3.2.4. 의존용언 'X하다'의 '하' 84

3.3. 'X하다'의 구성 85

3.3.1. 'X하다'구성의 구조 85

3.3.2. 부정부사 '안'과 'X하다'의 관계 87

3.3.3. 외래어의 차용과 'X하다'의 관계 90

3.4. 요약 및 정리 92

4. 'X하다'구문의 통사적 구성 95

4.1. 'X하다'의 유형 95

4.2. 자립용언 'X하다'구문의 구조 97

4.2.1. 선행 연구 검토 97

4.2.2. 단일어 '하다'구문 109

4.2.3. 복합어 'X하다'구문 115

4.3. 의존용언 'X하다'구문의 구조 119

4.3.1. 선행 연구 검토 119

4.3.2. NP에 의존하는 '하다'구문 130

4.3.3. S에 의존하는 '하다'구문 134

4.3.4. VP/AP에 의존하는 '하다'구문 142

4.3.5. VP/AP에 의존하는 'X하다'구문 144

5. 결론 149

참고문헌 156

Abstract 162

초록보기

 이 글은 어휘주의 문법의 최근 이론인 HPSG의 방법을 통해, 한국어 용언 '하다'의 형태·통사적 구성을 살펴보았다. HPSG는 제약에 기반한 문법으로 각 어휘 항목들의 문법 정보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그리고 어휘 항목은 문장에서 어절과 직접적으로 대응된다. 어절은 어간의 문법 정보와 어미의 문법 정보가 합쳐진 문법 정보를 가진다. 그런데 굴절형이 몇 가지로 제한되는 영어와 같은 언어들과는 달리, 한국어에는 다양한 형태의 굴절형이 존재하며, 게다가 그러한 굴절형을 이루는 어미들은 각각 다양한 통사 정보를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어 어미의 문법 정보 기술에 적합한 모형이 필요하여, '형태론적 단위'를 설정하였다.

그리고 '하다'에 대하여 알아보기에 앞서, 어휘주의 문법에 대하여 개관하였는데, 어휘주의 문법은 핵어자질 원리와 하위범주화 원리로 운용되었다. 핵어자질 원리는 구와 그 구를 구성하는 핵 딸의 핵 정보를 공유하는 원리이며, 하위범주화 원리는 핵어가 가지는 하위범주화 정보에 명세된 논항과 일치하는 논항을 통합해 나가는 원리이다. 그리고 한국어의 언어 유형적 특성에 맞도록, 어간과 어미들의 통합 원리를 따로 설명하기 위하여 '형태론의 통합 규약'을 설정하였다. 이러한 원리들을 통하여 어휘주의 문법이 운용되는 모습을, 한국어의 용언을 대상으로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러한 이론적 기초를 토대로, '하다'의 형태적 구성을 살펴보았는데, 이를 통하여 단일어 '하다'는 자립동사 '하다', 자립형용사 '하다', 의존동사 '하다', 의존형용사 '하다'의 4가지 종류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파악하였고, 복합어 'X하다'는 자립동사 'X하다', 자립형용사 'X하다', 의존동사 'X하다', 의존형용사 'X하다'의 4가지 종류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이어서 '하다'를 핵으로 하여 형성된 구문의 통사적 구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먼저 자립동사 '하다'는 타동사와 이중타동사로 쓰였다. 그런데 타동사 '하다'와 이중타동사 '하다'는 형태·통사적으로는 동일한 특성을 보이지만 의미적으로는 달라서, 이들을 각각 중동사 '하다'와 경동사 '하다'로 구분하였다. 또, 경동사 '하다'가 수여 명사와 함께 쓰이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경우 하나의 보충어를 더 취하여, 따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자립형용사 '하다'는 하나의 보충어를 취하는 서술어였지만, 보충어에 보조사만 허용하는 특징을 보였다.

자립동사 'X하다'는 자동사와 타동사로 쓰였는데, 타동사로 쓰일 경우의 보충어를 '수의적 보충어'로 설명하였다. 그리고 수여동사로 쓰이는 'X하다'는 앞선 'X하다'와는 다른 종류의 'X하다'로 분리하였다. 한편, 자립형용사 'X하다'는 자동사로만 쓰였다.

의존동사 '하다'는 보충어로 NP나 S, 또는 VP/AP를 취하는데, NP를 보충어로 취하는 경우는 '척'과 같은 부사성 의존명사들과 결합하는 경우였다. 그리고 선행용언을 핵어로 하는 구에 주어가 존재하면 S를 보충어로 취하는 것으로 보았고, 선행용언을 핵어로 하는 구에 주어가 존재하지 않으면 VP/AP를 보충어로 취하는 것으로 보았다.

의존형용사 '하다'는 보충어로 NP나 S를 취하는데, NP를 보충어로 취하는 경우는 '듯'과 같은 부사성 의존명사들과 결합하는 경우였다. 그리고 S를 보충어로 취하는 경우는 선행용언이 형용사인 '기는 하다'구문과 같은 경우였다.

끝으로 의존동사 'X하다'는 보충어로 VP를 취하고, 의존형용사 'X하다'는 보충어로 AP를 취하는데, 대표적으로는 '않다'와 같은 부정용언이 존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