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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논문요약 9

I. 서론 13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3

2. 연구문제 16

3. 선행연구 17

II. 이론적 배경 22

1. 삶과 죽음 교육에 대한 이해 22

가. 삶과 죽음 교육의 개념 및 의미 22

나. 국내외 삶과 죽음 교육 현황 24

다. 초등교육으로서의 삶과 죽음 교육 33

2. 삶과 죽음 교육을 위한 통과의례 유물 41

가. 탄생 41

나. 성장 48

다. 죽음 52

3. 생명존중의식에 대한 이해 61

가. 생명에 대한 관점 61

나. 생명존중의식의 구성요소 65

III. 연구방법 69

1. 연구 방법 및 절차 69

가. 실행연구 69

나. 실행연구 절차 70

다. 연구참여자 71

2. 자료 수집 및 분석 방법 73

가. 자료 수집 73

나. 자료 분석 75

3. 수업 설계 모형 77

가. 가치 심화 중심 학습 모형 77

나. 반응 중심 학습 모형 79

다. 삶과 죽음 교육 학습 모형 81

IV. 연구 실행 및 분석 86

1. 삶과 죽음 교육 프로그램 실행 86

가. 차시별 교수·학습 계획 86

나. 교수·학습 과정안 89

다. 활동 결과 105

2. 삶과 죽음 교육 프로그램 결과 분석 119

가. 개인 생명존중의식에 미치는 영향 119

나. 타인 생명존중의식에 미치는 영향 126

다. 동·식물 생명존중의식에 미치는 영향 131

V. 결론 및 제언 136

1. 요약 및 결론 136

2. 제언 140

참고문헌 141

ABSTRACT 149

표목차

〈표 II-1〉 초등학생들의 생명 개념 발달 단계 35

〈표 II-2〉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반영된 삶과 죽음 교육 관련 성취기준 39

〈표 II-3〉 3-4학년군 교과서에 등장한 죽음과 관련된 교육 사례 40

〈표 II-4〉 꼭두를 분류하는 관점 55

〈표 II-5〉 생명존중의식의 영역(선행연구) 66

〈표 II-6〉 생명존중의식 구성 및 핵심요소에 대한 세부 내용 67

〈표 III-7〉 실행연구 절차 71

〈표 III-8〉 자료 수집 방법 75

〈표 III-9〉 생명존중의식에 미친 영향 분석을 위한 준거와 세부 내용 77

〈표 III-10〉 가치 심화 중심 학습 모형의 단계별 세부내용 79

〈표 III-11〉 반응 중심 학습 모형의 단계별 세부내용 81

〈표 III-12〉 삶과 죽음 교육 학습 모형 재구성 과정 82

〈표 III-13〉 삶과 죽음 교육 학습 모형의 단계별 세부내용 85

〈표 IV-14〉 차시별 지도 계획 및 세부 내용 87

〈표 IV-15〉 1차시 교수·학습 과정안 89

〈표 IV-16〉 2-5차시 교수·학습 과정안 90

〈표 IV-17〉 6차시 교수·학습 과정안 92

〈표 IV-18〉 7차시 교수·학습 과정안 94

〈표 IV-19〉 8-10차시 교수·학습 과정안 95

〈표 IV-20〉 11차시 교수·학습 과정안 97

〈표 IV-21〉 12-14차시 교수·학습 과정안 99

〈표 IV-22〉 15-17차시 교수·학습 과정안 102

〈표 IV-23〉 18차시 교수·학습 과정안 104

〈표 IV-24〉 1차시 활동2: 과거의 '나'에게 쓰는 편지 활동 사례 106

〈표 IV-25〉 1차시 활동3: '탄생의 길' 놀이 활동 모습 107

〈표 IV-26〉 2-5차시 활동1, 2: 박물관 활동 모습 108

〈표 IV-27〉 2-5차시 활동3, 4: 태항아리 제작 활동 모습 109

〈표 IV-28〉 6차시 활동3: 생명 탄생 앨범 활동 사례 110

〈표 IV-29〉 7차시 활동3: 점주머니 만들기 활동 사례 111

〈표 IV-30〉 8-10차시 활동1, 2: 박물관 활동 모습 112

〈표 IV-31〉 8-10차시 활동3, 4: 성년식 활동 모습 113

〈표 IV-32〉 11차시 활동3: 촛불 서클 만들기 활동 사례 114

〈표 IV-33〉 12-14차시 활동3: 꼭두 분류하기 활동 사례 115

〈표 IV-34〉 12-14차시 활동4: 나만의 꼭두 만들기 활동 모습 116

〈표 IV-35〉 15-17차시 활동3: '영혼의 집, 상여' 만들기 활동 모습 117

〈표 IV-36〉 18차시 활동2, 3: 생명을 위한 '말', 생명지킴이 수여식 활동 사례 118

그림목차

[그림 II-1] 태조 태항아리 고려말, 44.8cm, 국립고궁박물관 43

[그림 II-2] 정종 태항아리 고려말 , 40.4cm(외), 25.5cm(내), 국립고궁박물관 43

[그림 II-3] 태종 태항아리 고려말, 56cm(외), 20.2cm(내), 국립고궁박물관 43

[그림 II-4] 계양군 태항아리, 15세기초, 18.4cm(외 뚜껑), 27cm(내),... 43

[그림 II-5] 분청사기 인화국화문 태항아리 15세기초중, 38.2cm(외),... 43

[그림 II-6] 예종 태항아리 15세기중 45.6cm(외),26cm(내), 국립고궁박물관 43

[그림 II-7] 의혜공주 태항아리, 15세기중, 44.8cm(외), 29cm(내),... 43

[그림 II-8] 숙정공주 태항아리, 17세기중, 30.2cm(외), 17.3cm(내),... 43

[그림 II-9] 고종 아홉째 왕자 태항아리, 20세기초, 31.1cm(외), 23.3cm(내),... 43

[그림 II-10] 갓의 세부 명칭(박형박, 2005:4) 48

[그림 II-11] 용잠, 37.5cm, 국립민속박물관 50

[그림 II-12] 용잠, 35.5cm, 국립중앙박물관 50

[그림 II-13] 대여도 『사례편람』 53

[그림 II-14] 소여도 『사례편람』 53

[그림 II-15] 청풍부원군 김우명 상여(좌) 우측면 명칭도(우), 1675년 추정,... 54

[그림 II-16] 청풍부원군 김우명 상여(좌) 우측면 명칭도(우), 1675년 추정,... 54

[그림 II-17] 산청 전주최씨 고령댁 상여(좌) 우측면 명칭도(우), 1856년,... 54

[그림 II-18] 산청 전주최씨 고령댁 상여(좌) 우측면 명칭도(우), 1856년,... 54

[그림 II-19] 용수판 20세기, 30x62x3cm, 목인박물관 56

[그림 II-20] 봉황,15.5x20.5x20.5xcm, 국립민속박물 56

[그림 II-21] 상여장식조각 18x38cm, 국립민속박물관 56

[그림 II-22] 목우 26x10.5x30cm, 국립민속박물관 57

[그림 II-23] 학을 타고 천도복숭아와 술병을 든 신선... 57

[그림 II-24] 호랑이를 탄 남녀 20세기, 27x20x6.5cm(좌)... 57

[그림 II-25] 동자와 동녀 20세기, 33.4x9.1x6.8cm(좌)... 57

[그림 II-26] 동녀 20세기, 32.2x9.3x7cm,... 57

[그림 II-27] 목우 8.5x34cm, 국립민속박물관 57

[그림 II-28] 목우 8.5x34cm, 국립민속박물관 57

[그림 II-29] 저승사자 20세기, 39.4x17.6x13.7cm... 58

[그림 II-30] 무기를 든 남녀 20세기, 28.5x8x7.5cm(좌)... 58

[그림 II-31] 산청 전주최씨 고령댁 상여 장식, 1856년... 58

[그림 II-32] 피리를 불고 있는 악공 20세기,... 59

[그림 II-33] 목우 26x8.5cm, 국립민속박물관 59

[그림 II-34] 목우 26x7cm, 국립민속박물관 59

초록보기

 인간은 유한한 삶에 대한 고민들 속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와 싸우며 눈부신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전을 이루어내었다. 그 결과 많은 질병을 극복하였고 100세 시대를 맞이할 만큼의 수명연장과 더 나아가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 불멸의 삶을 사는 포스트휴먼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과정 속에서 생명은 대상화되어 시장경제의 원리로 소비·생산되었고, 신체기능과 본성마저 인간이 취사선택 가능한 일종의 생명 창조의 '신' 이 되길 자처하였다. 이렇게 생명과 죽음마저 지배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일각에서는 생명에 대한 존엄성 훼손이라 비판하기도 한다. 생명이 철저히 자본에 의해 선택될 가능성과 이로 인한 불평등, 생명의 상품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즉, 죽음을 극복과 통제의 대상으로 여긴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인간성을 위협하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불평등을 야기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죽음을 인간의 결점과 한계로 여기며 삶과 일상으로 분리시켜 바라보는 잘못된 인식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죽음에 대한 일방적 회피와 몰이해는 오히려 과도한 공포, 두려움을 조성하고 생명과 삶에 대한 올바르지 않은 가치관을 형성하게 한다. 또한, 우리사회는 반려 동·식물가정의 증가로 죽음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중매체나 SNS 등으로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사고, 참사, 전쟁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죽음을 끊임없이 경험하고 있다. 게다가 자극적인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학생들은 무의식적, 의식적으로 갖는 죽음에 대한 근원적 두려움, 공포를 무분별하게 소비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은 더 이상 회피하고 분리시켜 다뤄야 하는 주제가 아니게 되었다. 죽음에 대한 적절한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생명의 소중함과 삶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즉, 삶과 죽음 교육은 인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삶과 죽음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우리의 삶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나가도록 도와주는 교육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래서 본 연구는 삶과 죽음 교육을 하기 위한 유물을 선정하고 그 유물에 담긴 맥락과 문화를 통해 생명존중의식에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고자 18차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이때의 유물은 생의 과정 속에서 겪는 일련의 의례 과정인 통과의례와 관련된 유물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연구방법으로는 실행연구를 선택하여 교육에 대한 실제적 유의미성을 분석하였다. 이때, 연구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자료원을 이용하는 삼각검증을 이용하였으며, 관찰, 면담, 연구자 및 연구참여자의 일지, 활동자료, 음성 및 영상자료 등을 다음과 같이 수집하였다. 첫째, 연구자의 능동적 참여를 통한 '관찰' 경험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둘째, 연구참여자에게 구조화된 공식적 면담과 비공식 문화기술적 면담 즉, '질문' 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셋째, 수업에 대한 음성 및 영상 전사자료, 활동사진 및 자료 등을 통해 자료의 타당도와 신뢰성을 '검토' 하며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연구참여자들은 개인의 생명존중의식에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자신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자기존중' 과 가치있게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삶에 대한 의지' 에서 질적 변화가 두드러졌다. 삶과 죽음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삶의 태도와 윤리적 가치를 정립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고 탐구하며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 연구참여자들은 타인의 생명존중의식에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다른 이를 나와 같이 소중히 여기는 '타인존중' 과 주변을 살피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른 이를 도우고자 하는 '관심' 에서 질적 변화가 두드러졌다. 타인에 대한 균형잡힌 사고를 가지고 윤리적 가치 태도를 정립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연구참여자들은 나와 남으로 나뉘었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확장된 '우리' 라는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타인의 가치를 깨닫고 주변을 살펴 지속적으로 자신과 그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 노력하려는 태도의 변화를 보였다.

셋째, 연구참여자들은 동·식물의 생명존중의식에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동물과 식물의 가치를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는 '동·식물존중' 과 자연에 대해 겸손한 마음으로 고맙게 여기는 '감사' 한 마음가짐과 행동에서 큰 질적 변화를 보였다. 연구참여자들은 기존의 인간중심적 관점에서 벗어나 범지구적인 관점에서 동물과 식물을 인식하며 생명에 대한 윤리적 고려 대상을 확장하였다. 이러한 동·식물에 대한 확장된 존중감은 개인과 타인에게 다시 영향을 주며 선순환하여 나선형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보여주어 개인, 타인, 동·식물 생명존중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음을 보여주었다.

삶과 죽음 교육을 통해 생명존중의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다는 결론을 도출해 낸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첫째, 학교 현장에서의 삶과 죽음 교육의 당위성과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삶과 죽음 교육의 이론적 기초 자료를 제공하여 교육수요자들의 보다 폭넓은 교육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구체적 수업자료이다. 둘째, 학교교육기관의 교육전문가에 의해 심층적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삶과 죽음 교육과 생명존중의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행연구로서 그 실천적 가치가 크다. 셋째, 다양한 교육기관에서의 삶과 죽음 교육 실시에 대한 교육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 삶과 죽음 교육의 대중화와 교육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개발되어 다양한 교육 현장의 교사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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