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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목차

I. 서론 14

1. 연구 배경 14

2. 연구 목적 15

3. 연구 방법 16

4. 선행연구 18

II. 중국화의 인물화 전통과 현대 24

1. 인물화의 역사와 전통미술에서의 표현 24

2. 구(舊) 전통에 대한 저항의 표현 37

3. 건국 후 인물화의 변화 45

가. 건국 초기-혁명 현실주의 45

나. 문화대혁명 시기-사회주의 현실주의 49

다. 향토 현실주의 52

라. 1985년 이후 비판적 현실주의 55

마. 도시 일상의 현실주의 60

III. 현실주의 표현의 특징 63

1. '현실주의' 의 개념 63

가. 현실주의의 일반적 개념 63

나. 사회주의 현실주의 65

다. 비판적 현실주의 68

2. 미술에서의 현실주의 72

가. 19세기 이전의 현실주의 72

나. 19세기의 현실주의 76

다. 20세기의 현실주의 84

3. 현실주의 표현적 특징 87

IV. 중국화의 현실주의 표현 91

1. 중국화의 현실주의 정착과 전개 91

2. 중국화의 현실주의 주요 표현 94

가. 농민과 광부 노동자의 표현 94

나. 역사화의 표현 102

다. 현대사회의 일상성 표현 105

V. 중국화의 인물화 표현의 특성 112

1. 현실주의의 표현 112

가. 경파(京派) 112

나. 절파(浙派) 121

2. 중국민족주의 129

가. 오산명(吳山明) 131

나. 나강 (羅江) 134

3. 정치화와 사회화의 표현 138

가. 〈국공 협작-1924·광저우〉 조건설(趙建成) 140

나. 〈열혈 12·9〉 장강주(張江舟) 143

VI. 결론 146

참고문헌 149

ABSTRACT 157

그림목차

[그림 1] 〈인물용봉도〉, 전국시기, 견본(絹本), 31.2x23.2cm, 호남성박물관(湖南省博物館) 25

[그림 2] 〈인물어용도〉, 전국중후기, 견본, 37.5x28cm, 호남성박물관 25

[그림 3] 고개지, 〈낙신부도〉, 동진시기, 견본, 572.8x27.1cm, 료닝성박물관(遼寧省博物館) 28

[그림 4] 염입본, 〈보연도〉, 당나라 시기, 건본채색(絹本設色), 38.5cmx129.6cm, 베이징고궁박물원(北京故宮博物院) 30

[그림 5] 오도자, 〈송자천왕도〉, 당나라 시기, 견본, 35.5cmx338.1cm, 일본 오사카 시립미술관 31

[그림 6] 장현, 〈도련도〉, 당나라 시기, 건본채색, 37cmx145.3cm, 보스턴미술관 31

[그림 7] 고굉중, 〈한희재야연도〉, 오대남당 시기, 견본, 28.7cmx335.5cm, 고궁박물관 33

[그림 8] 양해, 〈발묵 선인〉, 남송 시기, 견본, 48.7cmx27.7cm, 중국테이베이고궁박물관(中國臺北故宮博物院) 34

[그림 9] 임백년, 〈산한위상〉, 청나라 시기, 견본수목채색(紙本水墨設色), 164.2cmx77.6cm,... 36

[그림 10] 서비홍, 〈우공이산〉, 1940, 지본수목채색, 143cmx424cm 40

[그림 11] 서비홍, 〈태고르상〉, 1940, 지본수목채색, 51cmx50cm 42

[그림 12] 장조화, 〈유민도〉(부분), 1943, 지본수목(紙本水墨) 200x1202cm 44

[그림 13] 왕성렬, 〈팔녀투강〉, 1957, 지본수목채색, 154cmx392cm 46

[그림 14] 방증선, 〈설홍서〉, 1964, 지본수목, 94.5cmx184cm 48

[그림 15] 유문서, 〈지심화〉, 1975, 지본수목, 158.5x263cm 50

[그림 16] 곽전중, 〈황토 언덕〉, 1995, 지본수목, 96x326cm 55

[그림 17] 왕영춘, 양력주, 〈태행철벽〉, 1984, 지본수목, 190cmx178cm 58

[그림 18] 형경인, 〈매규색회이〉, 1989, 지본수목, 180x160cm 59

[그림 19] 방증선, 〈모친〉, 1988, 지본수목, 101.5x95.5cm 60

[그림 20] 이효현, 〈대교차〉, 1995, 지본수목, 179x400cm 61

[그림 21] 유경화, 〈유성우〉, 1999, 지본수목, 220x170cm 62

[그림 22] 일리야 레핀, 〈소피야 알렉세예브나〉, 1879, 유화, 201.8x145cm,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70

[그림 23] 일리야 레핀, 〈이반뇌제와 그의 아들〉, 1885, 유화, 199.5x254cm,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71

[그림 24] 피터르 브뤼헐, 〈농민들의 춤〉, 1568, 유화, 114x164cm, 빈미술사미술관 73

[그림 25] 렘브란트 반 레인, 〈니콜라스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1632, 유화, 169.5x216.5cm, 마우리츠하이스 왕립미술관 76

[그림 26] 오노레 도미에, 〈삼등 열차〉, 1862, 유화, 66x91cm,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79

[그림 27] 귀스타브 쿠르베, 〈화가의 아틀리에〉(부분), 1854-1855, 유화, 361.5x597.5cm, 파리 오르세미술관 81

[그림 28] 귀스타브 쿠르베, 〈화가의 아틀리에〉(부분), 1854-1855, 유화, 361.5x597.5cm, 파리 오르세미술관 81

[그림 29] 앤드루 와이어스, 〈크리스티나의 세계〉, 1948, 템페라, 82.5x121cm,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86

[그림 30] 유문서, 〈조손4대〉, 1962, 지본수묵채색, 119cmx96.6cm 95

[그림 31] 곽전충, 〈자락반〉, 1996, 지본수목, 193cmx190cm 98

[그림 32] 주사총, 노침, 〈동포, 매국노와 개 - 광부도 5〉, 1980, 지본수목, 178cmx318cm 100

[그림 33] 주사총, 노침, 〈왕도락사 - 광부도1〉, 1980, 지본수목, 178cmx318cm 101

[그림 34] 이세남, 〈광명을 캐는 자〉, 1984, 지본수목, 181.5cmx194cm 102

[그림 35] 석누, 〈섬북을 돌다〉, 1959, 지본수목채색, 233cmx216cm 104

[그림 36] 주사총, 〈인민과 총리〉, 1979, 지본수목채색, 151x217cm 105

[그림 37] 유경화, 〈도시 상공·정오〉, 1996, 지본수목, 180x140cm 106

[그림 38] 주사총, 〈달월귀〉, 1983, 지본수목, 132x66cm 110

[그림 39] 원무, 〈항련조화-생존〉, 2004, 지본수목, 336cmx205cm 116

[그림 40] 원무, 〈항련조화-생존〉(부분1), 지본수목, 336cmx205cm 117

[그림 41] 원무, 〈항련조화-생존〉(부분2), 지본수목, 336cmx205cm 117

[그림 42] 원무, 〈항련조화-생존〉(부분3), 지본수목, 336cmx205cm 117

[그림 43] 원무, 〈어머니가 나를 보고 등소평을 그린다〉, 2004, 지본수목, 260x200cm 118

[그림 44] 양점암, 〈북벌〉, 2009, 지본수목채색, 275x758cm 119

[그림 45] 유국휘, 〈학생, 선생, 친구〉, 2005, 지본수목, 180x291cm 125

[그림 46] 오헌생, 〈대량산 아래 개산인〉, 2010, 지본수목, 180cmx190cm 127

[그림 47] 오헌생, 〈집밥 이야기〉, 2011, 지본수목, 220X240cm 128

[그림 48] 오산명, 〈따이까이족 청년교사〉, 1978, 지본수목, 56x68cm 133

[그림 49] 오산명, 〈따이네이족 소녀〉, 1978, 지본수목, 56x68cm 133

[그림 50] 나강, 〈비마 기〉, 2005, 채색지본, 248cmx124cm 136

[그림 51] 나강, 〈비마 풍〉, 2005, 지본수목, 138x138cm 137

[그림 52] 진옥명, 〈나의 집은 동북 송화강에 있다〉, 2009, 지본수목, 305x597cm 139

[그림 53] 비건훈, 〈동방홍-양가진〉, 2009, 지본수목, 215cmx635cm 139

[그림 54] 조건성, 〈국공합작-1924·광저우〉, 2009, 지본수목, 310cmx685cm 141

[그림 55] 장강주, 〈열혈12·9〉, 2009, 지본수목, 297x548cm 143

초록보기

 본 논문은 중국 건국 이래 현실주의 수묵인물화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미술사, 철학, 미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의 연구 방법을 참고하고 활용하여 현 단계의 중국 현실주의 수묵인물화의 발전 상황과 중요한 유파 및 흐름에 대해 논하는 탐구적인 연구이다.

본 논문은 네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중국 수묵인물화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 및 건국 후 각 시기의 현실주의 인물화의 표현을 검토한 것이다. 초기의 인물화는 주로 공필의 형식으로 나타났는데, 강조된 것은 작품의 사회적 기능성이며, 위진(魏晉)시기에 '이형사신(以形寫神)' , '기운생동(氣韻生動)' 이라는 이론이 나타났다. 그리고 산수화와 화조화의 번성에 비해 사회환경의 제한으로 인물화의 발전은 느리고 인물화로 유명한 작가가 적은 편이다.

20세기 들어와서 중국의 봉건적 통치가 무너지면서 제도와 이데올로기의 변혁이 미술 분야에서도 나타났다. 전통적인 표현 내용만으로는 자아와 시대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어 선진 작가들은 중국화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30년대 서비홍은 서양의 조형 방법과 소묘 조형체계를 도입하여 인물화를 개조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서비홍의 영향을 받은 장조허는 오랫동안 하층민들의 생활 속에서 창작의 영감을 찾아 현실적 의의를 지닌 중국 인물화를 창작하였는데 현실을 반영하여 사람들을 각성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때부터 중국 현실주의 인물화의 발전을 열었다.

그리고 건국 후 인물화는 한동안 단일한 주류의 창작 형태로 존재하였다. 개혁개방 이래 서양 모더니즘 유파가 끊임없이 유입됨과 동시에 중국 작가들도 끊임없이 탐구하여 인물화를 기능적인 표현에서 미술 자체에 대한 탐구로 전환시켰고, 수묵인물화의 표현형식을 풍부하게 하였다. 이와 같은 건국 후 중국 화단의 현실주의의 변천을 보면 각 시기의 경향에 따라 초기의 '혁명적 현실주의' , 문화대혁명 10년 동안의 '사회 현실주의' , '향토 현실주의' , 1985 이래의 '비판적 현실주의와 도시 일상 현실주의' 로 변화하였다.

두 번째 부분은 현실주의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미술에서의 현실주의를 논하고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현실주의는 처음에 서양 문학에서 출발하여 점차 회화 분야에까지 파급되었다. 현실주의는 창작자가 생활 또는 자연에서 형상을 취하여 그 형태와 특징을 자세히 관찰하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미술적 상상력으로 생활의 진심을 나타내도록 하는 것이다.

셋 번째 부분은 '농민과 광부' 의 이미지, '역사화의 표현' '현대사회의 일상성' 등의 작가와 창작사상, 기법의 특징, 주요 대표작품을 분석하여 중국화의 현실주의 주요표현을 중점적으로 논하였는데 건국 후 현실주의 수묵인물화의 전체 모습을 파악하고, 그 역사적 의의와 당대 수묵인물화 창작에 대한 영향을 알아보았다.

서로 다른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환경에서 나타나는 '농민과 광부' 의 이미지는 서로 다른 형식과 현실적 의미를 나타낸다. 농민과 광부들이 중국사회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이들의 이미지는 미술창작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대표성을 띠고 있다. 그리고 '역사화 표현' 에서 신중국 성립 초기에는 주로 유화 방식을 활용하여 혁명 역사 소재를 표현하였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중국 전통 회화 방식으로 창작하는 작품이 갈수록 많아졌다. 특히 전통 인물화 창작이 많아지고 있는데. 전통 회화 방식의 독특한 장점을 보여주었고 정치적 요소의 속박에서 벗어났으며 새롭고 자유로운 회화방식으로 개국영웅과 인민영도인의 불굴의 정신을 반영하는 역사화 작품들이 나타났다. 중국의 '개혁개방' 과 '도시화' 가 진행되면서 도시와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미술 자체에 주목하고 자아에 주목하며 사회학적 일상성의 개념으로 창작을 하였던 것이다.

네 번째 부분은 건국 후 중국 수묵인물화가 표현한 특징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다. '필묵과 조형관계에서 현실주의의 표현' , '중국 민족성의 표현' , '정치화와 사회화' 의 표현을 논술한 것이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사회생활이 날로 번영하고 진보하면서 미술분야도 전례 없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당대, 전통, 중국, 서양, 등 각종 개념들과 요소들이 융합되고 각종 형식과 유파도 등장하여 수묵화의 깊이와 폭을 증강시키고 미술표현의 다원화를 촉진시켰다. 여기서 현실주의 수묵인물화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전통 중국화에 비해 기간이 짧은 새로운 유파이다.

'현실주의 수묵인물화' 를 중국의 당대 화단의 양상에 근거하여 구체적인 표현방식으로 분석하여 당대 인물화 창작에 대해 연구하였다. 분석을 통하여 연구자는 중국 당대 수묵인물화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 이는 향후의 미술 창작 연구에 바탕이 되는 연구로 가치가 있고 나아가 당대 중국 수묵인물화의 발전에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