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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2

목차 5

국문초록 11

Ⅰ. 서론 14

Ⅱ. 청양 장곡사 불교문화유산의 역사 20

1. 창건 후 고려시대 21

2. 조선시대 28

3. 근현대 33

Ⅲ. 장곡사 불교문화유산의 미술사적 가치 38

1. 불교건축 38

1) 장곡사 상대웅전 (보물) 38

2) 장곡사 하대웅전 43

3) 장곡사 설선당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46

2. 불교조각 51

1) 나말여초 철조약사여래좌상 53

2) 고려시대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 61

3) 1695년 중수 장곡사 철조여래좌상 67

4) 1346년 금동약사여래좌상 71

3. 불교회화 75

1) 1673년 장곡사 미륵불괘불탱 76

2) 1708년 아미타회상도(현,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83

3) 1869년 영식필산신도 87

Ⅳ. 장곡사 불교문화유산의 관리 현황 및 향후 방안 91

1. 불교건축의 관리 현황과 방안 91

1) 보존 관리 현황 91

2) 향후 관리 방안 108

2. 불교조각의 관리 현황과 원형 유지 방안 111

1) 보존 관리 현황 111

2) 원형 유지 및 활용 방안 121

3. 불교회화의 관리 현황과 활용 방안 124

1) 보존 관리 현황 124

2) 향후 활용 방안 127

Ⅴ. 결론 129

참고 문헌 134

Abstract 140

표목차 6

〈표 1〉 일제강점기 장곡사 문화유산 지정 현황 14

〈표 2〉 1962년 이후 장곡사 지정문화유산 현황 15

〈표 3〉 1960년 이후 장곡사 공사내용(청양군) 35

〈표 4〉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 세부 사진 (2023년 청양군 촬영) 53

〈표 5〉 석조대좌 양식 비교 54

〈표 6〉 대좌 귀꽃 비교 55

〈표 7〉 연꽃 비교 55

〈표 8〉 안상 비교 56

〈표 9〉 고려 초 대좌 양식 비교 57

〈표 10〉 상대석 연꽃 비교 58

〈표 11〉 철조약사여래좌상 상세 사진 (2014년 청양군 촬영) 58

〈표 12〉 귀 표현 양식 비교 59

〈표 13〉 조형 양식 비교 60

〈표 14〉 철조약사여래좌상 주조선 (2014년 청양군 촬영) 60

〈표 15〉 철조약사여래좌상 앞 불탁 하부 묵서 명문 61

〈표 16〉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대좌 상세 사진 (2023년 필자 촬영) 62

〈표 17〉 대좌(석등) 비교 63

〈표 18〉 장곡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상세 사진 (2014년 청양군 촬영) 65

〈표 19〉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상호 비교 66

〈표 20〉 지권인 비교 사진 67

〈표 21〉 장곡사 철조여래좌상 상세 사진 (2014년 청양군 촬영) 68

〈표 22〉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상세 사진 (2014년 청양군 촬영) 71

〈표 23〉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의 조각 양식 비교 72

〈표 24〉 14세기 불상 조각 양식 비교 73

〈표 25〉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의 조각 양식 비교 74

〈표 26〉 금동약사여래좌상 복장물 중 발원문과 근봉지 75

〈표 27〉 장곡사 미륵불괘불탱의 도상 분류 78

〈표 28〉 장곡사 괘불(좌)과 1687년 마곡사 석가모니불(우) 비교 81

〈표 29〉 아미타군도의 구도 변화 85

〈표 30〉 군도 형식 비교 86

〈표 31〉 충남지역 산신도 90

〈표 32〉 1968년 상대웅전 외부 및 내부 94

〈표 33〉 장곡사 상대웅전 막새와 봉정사 극락전 막새 비교 95

〈표 34〉 장곡사 상대웅전 전돌 96

〈표 35〉 장곡사 설선당과 요사채 분리 전, 후 107

〈표 36〉 설선당과 요사채 분리 전, 후 (청양군 촬영) 108

〈표 37〉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 보존관리 이력 111

〈표 38〉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광배 보존처리 전, 후 사진 112

〈표 39〉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 보존관리 이력 114

〈표 40〉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광배 보존처리 전, 후 사진 115

〈표 41〉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보존관리 이력 116

〈표 42〉 금동약사여래좌상 보존처리 전후 117

〈표 43〉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중요 복장유물 목록 118

〈표 44〉 철조아미타여래좌상 시기별 모습 122

〈표 45〉 장곡사미륵불괘불탱 보존처리 전, 후 (청양군 촬영) 125

〈표 46〉 장곡사미륵불괘불탱 보관장소 변경 전, 후 125

〈표 47〉 장곡사미륵불괘불탱 보존관리 이력 126

〈표 48〉 영식필산신도 장곡사본 보존관리 이력 126

그림목차 8

[그림 1] 강희십이년명(康煕十二年名) 암막새 31

[그림 2] 청양현 지도 32

[그림 3] 1872년 조선후기 지방지도, 충청도 청양현 32

[그림 4] 오가와 게이기찌 작성 장곡사 배치도 34

[그림 5] 장곡사 상대웅전 평면도 42

[그림 6] 장곡사 하대웅전 내부 투상도 44

[그림 7] 설선당 개체연륜연대기 간의 연륜패턴 일치도 46

[그림 8] 설선당 주요 목부재 수종 및 연대 47

[그림 9] 1988년 장곡사 가람배치도면 49

[그림 10] 1922년 장곡사 배치도 50

[그림 11] 1937년 장곡사 배치도 50

[그림 12] 장곡사 하대웅전 평면도 51

[그림 13] 〈장곡사영산대회괘불탱〉,1673, 전체 897.6×585.7㎝ / 화면 805.5×556 (원명 장곡사 미륵불괘불탱) / 청양군 77

[그림 14] 금당사 괘불 80

[그림 15] 〈장곡사 아미타회상도〉, 1708년,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84

[그림 16] 영국사 영산회상도 87

[그림 17] 영식필산신도 장곡사본 88

[그림 18] 백운사 산신도 89

[그림 19] 일제강점기 장곡사 상대응전 도면 92

[그림 20] 하대웅전 가설 및 해체공사 수리보고서 중 내부 도면 98

[그림 21] 1984년 설선당 보수공사 평면도 105

[그림 22] 1988년 설선당 평면도 106

사진목차 9

[사진 1] 장곡사 전경 (2020년 청양군 촬영) 20

[사진 2] 금동약사여래좌상 복장 발원문 (2014년 청양군 촬영) 27

[사진 3] 태종실록 14권 7년 기사 발췌본 29

[사진 4] 상대웅전 '주상전하수만세' 글씨 흔적과 도면(위 1968년, 아래 2023) 30

[사진 5] 일제강점기 장곡사 전경 34

[사진 6] 1965년 장곡사 전경 34

[사진 7] 일제강점기 장곡사 하대웅전(대웅전 좌측에 담장과 노전 지붕) 34

[사진 8] 장곡사 상대웅전 전경 및 측면 (2022년 청양군 촬영) 38

[사진 9] 고려시대 주요 건물들의 기둥 사진 39

[사진 10] 상대웅전 바닥 포방전 40

[사진 11]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내부 전경 및 평면도 41

[사진 12] 안동 봉정사 극락전 전경 및 내부 현황 41

[사진 13] 장곡사 하대웅전 전면, 우측면 (2022년 청양군 촬영) 43

[사진 14] 장곡사 하대웅전 동측 귀공포 (2023년 청양군 촬영) 44

[사진 15] 장곡사 설선당 정면 및 우측면 (2022년 청양군 촬영) 46

[사진 16] 설선당 정면 세부와 배면 (2022년 청양군 촬영) 48

[사진 17] 1988년 장곡사 전경 [붉은색 원은 1978년 개축된 봉향각] 49

[사진 18] 장곡사미륵불괘불탱의 축원 및 화기 79

[사진 19] 1968년 장곡사 상대웅전 내부 83

[사진 20] 일제강점기 장곡사 내부 93

[사진 21] 하대웅전 가설 및 해체공사 수리보고서 중 전면 사진(1972년 국가기록원 촬영) 99

[사진 22] 하대웅전 배면 지붕 보수 전, 1989년 100

[사진 23] 하대웅전 배면 지붕 보수 후, 1989년 100

[사진 24] 하대웅전 석죽 보수 전, 1989년 101

[사진 25] 하대웅전 석축 보수 후, 1989년 101

[사진 26] 2022년 하대웅전 석축 보수 후 (2022년 청양군 촬영) 102

[사진 27] 일제강점기 철조약사여래좌상 유리건판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112

[사진 28] 일제강점기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유리건판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114

[사진 29] 장곡사 상대웅전 내부의 불상 봉안 모습 121

[사진 30] 장곡사 응진전 전경 및 108나한상 (2023년 청양군 촬영) 124

[사진 31] 1999년 장곡사미륵불괘불탱 야외 법회 사진 127

[사진 32] 2012년 통토사 성보박물관 '장곡사미륵불괘불탱' 전시 128

초록보기

 본 논문은 청양 장곡사가 보유하고 있는 불교문화유산 중 지정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건축, 불교조각, 불교회화 총 3분야로 구분하여 장곡사 불교문화유산의 역사와 이들이 지닌 미술사적 가치를 알아보고 현재까지의 관리 현황과 향후 관리 방안 및 활용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마련하였다.

장곡사(長谷寺)는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장곡사에는 장곡사의 창건과 사찰의 변천에 관한 내용을 고증할 만한 자료는 현재 전하는 것이 없다. 다만 상대웅전을 중수할 때 작성된 〈칠갑산장곡사금당중수기〉와 금동약사여래좌상의 복장유물 중 발원문이 전할 뿐이다. 〈칠갑산장곡사금당중수기〉에 따르면 고려 이전 시기에 창건된 장곡사는 고려 때 3번의 중창을 시행하였고 그 후 퇴락된 사찰을 보수하기 위해 1777년 지붕번와공사와 건물의 목공사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중수기문을 통해 장곡사 창건의 역사와 현황, 상대웅전의 내부 상황 등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선 장곡사는 왕실의 복을 기원하는 원당인 '자복사'로 지정되어 사찰의 명맥을 잇고 있었다. 그 후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에 의해 〈상대웅전〉, 〈하대웅전〉,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 4건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1963년 「문화재보호법」제정 이후 기지정 되었던 〈장곡사미륵불괘불탱〉, 〈설선당〉, 〈영식필산신도장곡사본〉이 문화유산으로 재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1968년부터 문화재에 대한 보수공사가진행되기 시작하였다.

장곡사는 크게 사찰의 중심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하대웅전 구역과 상대웅전 구역으로 구분된다. 하대웅전 구역에는 하대웅전과 설선당이 자리하고 상대웅전 구역은 하대웅전보다 높은 구릉지에 상대웅전과 응진전이 직각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렇듯 대웅전이 상·하로 나뉘어 있는 곳은 우리나라 사찰 건축에서는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상·하대웅전의 건축 시기와 규모, 축조 방법 등이 전혀 다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나눠진 배경과 원인 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역사적으로 증명되지 못하였다. 또한 상·하대웅전은 1968년부터 2022년까지 건물의 보수와 주변 보수정비 등을 시행하였다. 이로 인해 상대웅전의 경우 내부에 본래 있던 닫집, 우물천정 등이 사라졌으며, 서측벽에 있던 아미타회상도는 동국대학교 박물관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하대웅전은 전면 쪽마루가 실종되거나, 좌우측칸의 협문이나 배면의 판문 등이 사라진 상태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렇게 원형이 훼손된 문제점들은 향후 보수 시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본래의 모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설선당은 2022년 해체수리공사를 통해 확인된 목재 연륜연대 조사 결과, 주요 목부재가 1568년 늦가을에서 1569년 초봄 사이에 벌목되어 이 시기에 설선당이 건립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본래의 설선당은 'ㅡ'자형에서 'ㄱ'자 형 평면으로 변형되어 있는데, 국가기록원 및 청양군 보유 자료를 검토한 결과 1984년에서 1988년 사이에 설선당에 대한 평면의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때문에 2022년 설선당의 해체보수공사 당시 이전의 도면자료에 의거 별개의 건물로 완전히 분리시킨 것은 장곡사문화유산의 원형을 되찾아준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불교조각은 상대웅전에 3구의 불상이, 하대웅전에 1구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먼저 상대웅전에 봉안된 3구의 불상 중 철조약사여래좌상은 통일신라 말 고려 초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 불상으로 평가된다.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철조약사 불좌상의 조각적 수준을 따르지 못하고 조성 시기 또한 다소 늦다. 이 두 철불좌상은 일제강점기 때에는 회칠이 되어 있었으나, 1989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금으로 개금하였다. 그러나 철이라는 재료적 특성상 산화되어 도포된 도금 표면을 뚫고 올라오고 있어 정밀안전진단과 현재의 도금 현상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의 오른쪽으로는 비로자나불좌상과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조여래좌상이 현전하고 있다.

하대웅전에 봉안된 금동약사여래좌상은 비례감 있는 신체와 단아한 상호를 지니고 있는데, 고려시대에 조성된 비슷한 양식의 불상에 비해 한결 정돈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1958년 이후 2014년에 대대적으로 재조사되어 공개된 발원문과 복장유물을 통해 밝혀진 대로 이 불상은 1346년 불상을 조성할 당시의 시대상들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6월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은 국보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이 불상과 함께 있어야 할 복장유물은 현재 조계종 산하 불교중앙박물관에 위탁보관되어 있는데, 2023년 발간된 한 도서에는 소장처가 여전히 '장곡사'로 표기되어 있어 혼선을 주고 있다. 이에 복장유물은 불상의 원소재지인 장곡사로 다시 반환되어야 할 것이며, 만약 반환이 어렵다면 복제품을 제작하여 장곡사에 불상과 복장유물이 함께 존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곡사 불교회화는 3종류로 미륵불괘불탱, 아미타회상도, 영식필산신도이다.

첫째 미륵불괘불탱은 석가모니불과 미륵불의 공존기가 17세기를 기점으로 석가모니불로 통합되는 과도기에 있었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워낙 큰 괘불이다 보니 공개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공개를 위해 별도의 보호각 건립을 제시하였다. 현재 제작되어 있는 모사본을 활용하여 보호각에 전시를 하고 있지만, 사월초 파일과 같은 아주 특별한 기간에는 반드시 원본을 전시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위에서 언급한 금동약사여래좌상의 복장유물과 함께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면 사찰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장곡사 상대웅전 서쪽 벽에 걸려 있던 아미타회상도는 1708년에 제작된 것으로 1776년 〈구례 천은사 아미타후불탱화〉과 더불어 아미타군도의 형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불화는 1968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촬영한 사진에 의하면 상대웅전에 걸려 있어 그 존재가 확인됐으나, 어떤 연유인지 알 수 없으나 현재는 동국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다. 이 아미타회상도 또한 원본은 장곡사로 반환되어야 하며, 만약 반환이 어렵다면 상대웅전에 대한 원형 보수공사의 마무리 시점에 맞춰 모사본이라도 제작하여 걸어두어야 할 것이다.

셋째 충남지역의 산신도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에 제작한 산신도가 집중되어 있으며, 이 중 장곡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영식필산신도가 포함된다. 장곡사 산신도는 화기에 제작시기와 제작자가 명확히 나와 있어, 19세기 중엽 충남지역에서 조성된 산신도의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 밖에도 장곡사에 소장되어 있는 비지정 문화유산 중에는 역사적으로나 조형적으로 가치가 있는 상대웅전 내 철조여래좌상, 응진전의 나한상도 있다. 따라서 향후 이들 역시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제도권 안에서 보호 받고 유지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