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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2
목차 5
국문요약 8
ABSTRACT 11
Ⅰ. 서론 15
1. 연구 배경과 목적 15
2. 선행 연구 검토 18
3. 연구 방법과 범위 20
Ⅱ. 諸子百家의 命定論 23
1. 儒家의 天命論 23
1) 孔子의 천명론 23
2) 孟子의 天命論 27
3) 荀子의 天命論 32
2. 墨家의 非命論 38
1) 墨家의 天과 鬼 38
2) 上帝와 天子 48
3. 道家의 自然命定論 53
1) 老子의 復命論 53
2) 莊子의 安命論 62
Ⅲ. 漢代의 命定論 71
1. 董仲舒의 命定論 71
1) 董仲舒의 天 思想 71
2) 天人感應論 92
2. 王充의 命定論 99
1) 天과 氣와 體 99
2) 自然命定論 106
Ⅳ. 子平命理學 命定論의 傳承과 變遷 117
1. 命理學의 淵源과 發展 117
2. 宋代 子平命理學의 命定論 120
1) 창시자 徐子平의 운명가능론 120
2) 계승자 徐大升의 운명결정론 125
3. 明代 子平命理學의 命定論 128
1) 劉基의 운명가능론 128
2) 萬民英의 운명가능론 131
4. 淸代 子平命理學의 命定論 139
1) 陳素巖의 운명가능론 139
2) 任鐵樵의 운명가능론 145
Ⅴ. 결론 155
참고문헌 161
본 논문은 命定論의 淵源과 展開 樣相을 문헌과 주요 원전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사랑의 주체가 사람임을 최초로 주장한 儒家의 始祖 孔子의 命 사상은 運命決定論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儒家이지만 孟子와 荀子의 命 사상은 모두 可逆性이 강한 運命可能論이라고 할 수 있다. 墨子는 運命은 없다고 주장한 대표적 非命論이다. 묵자는 운명을 인정하면 일반 민중들이 노력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이유로 天은 긍정하면서 命은 부정하고 있다. 老子는 道를 回復하고 根本으로 돌아가는 것이 命에 이르는 길이라고 하고, 莊子는 命은 피할 수 없는 것이므로 거역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강조한 측면을 보면, 노자와 장자의 命 사상은 공히 運命決定論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春秋繁露』를 통해 원시종교사회 上帝 중심의 天 관념에 철학적 이론을 결합시켜 天人感應論을 주장한 董仲舒도 운명결정론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후한의 王充의 命 사상은 기본적으로 운명결정론이지만, 「無形」편과 「命義」편의 隋性과 遭性의 내용을 보면 해석상 운명가능론도 엿보인다.
北宋 初 자평명리학의 시조인 徐子平은 『玉照神應眞經』과 『明通賦』에서는 운명결정론의 입장을 취하는 반면 “『珞琭子三命消息賦』에 대한 徐子平의 註” 에서는 부분적으로 운명가능론적인 입장을 취한다. 徐子平은 禍의 근원을 참된 스승을 만나지 못해 생기는 迷惑과 그로 인한 생각과 행위로 보고 있으며, 금지해야 할 행위로는 외상구매와 사치, 방종을 들고 있다. 반면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생각과 행위로는 知命, 修身, 검약ㆍ절제, 積善을 들고 있다. 따라서 徐子平의 命 사상은 선천적인 年月日時 八字에 의해 命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운명결정론을 기본으로 하지만, 사람의 후천적인 생각과 행위를 통해 改命할 수 있다고 본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운명가능론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南宋 末 서대승의 『子平三命通變淵源』은 운명결정론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운명가능론에 관한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서대승의 命 사상은 운명결정론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서대승은 서자평의 자평명리학을 대부분 계승한 자라는 점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른 저술에 운명가능론에 관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明 初 劉基의 命 사상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八字를 중시하는 운명결정론이지만, 조상ㆍ부모 묘지의 음택풍수와 조상ㆍ부모의 世德은 물론 본인의 선악, 邪正이라는 후천적인 變因을 통해 命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본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운명가능론이라 할 수 있다. 明 末 萬民英의 命 사상은 서자평의 命 사상을 충실히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선천적인 年月日時 八字에 의해 命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보는 점에서는 운명결정론이지만, 후천적인 變因으로 몸을 보호하고 닦는 것, 지속적인 검소한 생활, 덕을 닦는 積善, 학문에 나아감을 들고 改命할 수 있다고 보는 점에서는 적극적인 운명가능론으로 평가할 수 있다.
清 初 陳素巖의 命 사상은 선천적인 年月日時 八字에 의해 命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는 운명결정론이지만, 모든 命法에 앞서는 상위 개념으로서 생각과 행동의 일치를 통한 積善을 강조했다는 점에서는 운명결정론을 뛰어넘는 가장 적극적인 운명가능론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陳素巖에 의하면 부귀길수를 얻거나 빈천흉요를 면하려면 積善으로 요체를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생각이 仁하고 행동이 모두 善해야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하면서 생각과 행동이 같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八字 干支에 의한 推命뿐만 아니라 모든 命法은 지엽적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清 末 任鐵樵의 命 사상도 선천적인 年月日時 八字에 의해 命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운명결정론을 기본으로 하지만, 命을 바꿀 수 있는 후천적인 變因으로서 부모ㆍ조상 묘지의 음택풍수, 부모ㆍ조상이 쌓은 세덕, 본인의 人品, 積善, 積惡을 들고 있다. 큰 틀에서는 劉基의 관점을 계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산천의 차이에서 劉基가 命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陰宅과 양택을 든 반면, 임철초는 음택만 들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任鐵樵의 命 사상 역시 운명결정론을 기본으로 하지만, 사람의 후천적인 생각과 행위를 통해 改命할 수 있다고 본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운명가능론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命의 변동성 정도를 서자평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운명결정론인 서대승을 제외하면 유기, 만민영, 임철초는 서자평 보다 변동성의 정도가 약간 높으며, 진소암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평명리학 중에서는 진소암이 가장 적극적인 운명가능론자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운명결정론과 운명가능론이 甲論乙駁하고 있으나 人類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해 온 것 자체가 運命可能論의 根據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운명결정론 여부를 현행 看命法으로 단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보여진다.
우리나라의 인구를 감안하면, 同一四柱는 약 100명으로 추정되며 이를 男女로 구분해도 同一四柱는 약 50명 정도이다. 현재의 看命法으로는 同一四柱를 가진 50명이 각기 다르게 살아가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유기와 임철초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서 2시간 단위의 동일한 時辰이라도 태어난 시각의 선후에 따라 命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干支 상으로 1 時辰은 8刻 120분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1刻은 15분이고, 分은 1刻 15분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유기와 임철초가 주장하는 看命法에 한발 더 나아가 1秒 單位로 看命을 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면 위 50명의 사주도 각각 다르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서자평의 干支符號模型을 기준으로 秒 單位의 看命法과 山川의 차이인 風水와 조상의 공덕인 世德까지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비록 쌍둥이 사주조차도 동일한 사주가 될 수 없다고 새겨진다. 이러한 看命法에 대한 限界를 극복하기 위해 1秒 單位의 새로운 간명법을 創案해서 命定論에 관한 논의를 擴張하고 명리학의 社會的 價値가 創出되기를 期待한다. 현재 운명이 先天的으로 정해졌다는 운명결정론 입장에서 내담자의 吉凶을 豫斷하고 있어 명리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來談者가 노력을 하면 얼마든지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운명가능론 입장에서 상담하는 방향이 필요해 보이며,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硏究가 持續的으로 必要하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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