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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김규진 1

〈논문 개요〉 1

1. 서론 2

2. 소설의 구성 4

3. 토마스와 테레자 8

4. 사비나와 프란츠 17

5. 책임과 배반의 주제 21

6. 속물의 주제와 에덴 동산 27

7. 결론 31

참고 문헌 33

한국책 33

외국책 34

〈Abstract〉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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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주요 주인공들인 토마스와 테레자, 그리고 사비나와 프란츠를 중심으로 각 장에서 시점이 바뀌는 특이한 구성을 하고 있다. 한 사건 또는 한 두 주제에 대한 이러한 시점 또는 관점의 변화는 진리의 상대성원리와도 상관이 있다. 똑같은 사건을 다른 주인공들의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서 독자들로 하여금 현대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제1장과 5장에서 토마스의 관점에서 사건이 배열되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제2장과 4장에서는 테레자의 관점에서 재조명된다. 제3장 "오해받은 단어들"에서는 똑 같은 말에 대해 사비나와 프란츠의 서로 다른 관점이 대립 중첩된다. 또 작가가 등장하여 주인공들과 논쟁하는 『웃음과 망각의 책』보다는 덜하지만 이 소설에서도 작가의 목소리가 다른 주인공들을 통해서 보여주지만, 이따금 직접 개입하는 것이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작가의 직접개입은 작품의 미적 질이라든가 소설의 구성 상 문제점을 야기 시키지만 쿤데라는 이러한 것을 괴이치 않고 등장인물들의 관점에다 자신의 관점을 중첩시키는 특이한 수법을 여러 소설 속에서 사용하듯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다수의 인물들이 자기들의 생각과 주장을 말하도록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방법은 포스모던시대의 창작의 중요한 방범의 하나이다.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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