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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경학사상의 인식론적 전환과 근대 서구과학정신 / 차성환 1

■ 국문요약 1

I. 시작하면서 2

II. 유학적 종교사상가 정약용에게 미친 이벽의 영향 3

III. 기존 신유교 세계관에 대한 정약용의 비판과 대안 8

IV. 정약용의 인식론적 전환과 근대 서구과학정신 12

V. 맺는 말 17

참고문헌 19

- Abstract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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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정약용 경학사상의 인식론적 전환이 근대 서구과학정신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함의를 규명하는 데 지향되어 있다. 당시에 한국 신유학은 “리기”라는 특유의 개념을 가지고 세계와 우주의 생성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서구문명 세력의 도전에 직면하여 한국 신유학은 자신의 무기력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시대적 전환기를 살아가고 있던 정약용은 젊은 지성의 한 사람으로서 유교문명의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근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 자신의 지적전통을 획기적으로 재해석하는 엄청난 모험을 감행하였다. 그는 당시 신유학의 세계에서는 대단히 낯설다고 할 수 있는 세계 밖에 존재하는 전지전능의 인격신인

상제개념을 고대 유교경전에서 찾아내어 전혀 다른 각도로 해석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고 시도했다. 그에 의하면 천지라 불리는 자연세계는 신 자체가 아니라 신이 만들어낸 작품이며, 조화 또한 신이 아니라 그것이 남긴 발자취이다. 때문에 인간의 자연세계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통해서 그것의 이치(천도)를 파악해

낼 수 있다. 천도는 지성(至誠) 그 자체임으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법칙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필자는 윤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조화의 자취”를 파악하려고 헌신적으로 매진하는 바로 이 지점에서 서양의 근대과학 정신과 정약용의 경학사상이 대화할 수 있는 접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This study is aimed at to explore the radical cognitive rupture from the

established Neo-Confucian frames done by Chung Yak Yong in his Kyunghak

Thought and some implications it has for the development of modern western

science. In the 18th century Neo-Confucian scholars systematically explained

how the world is created with the concept of Li-Ki. However, they were too

ignorant of modern science to meet a challenge from the western civilization. In the situation of such an intellectual crisis, Chung Yak Yong ventured an

epistemological change, as a way of reinterpreting traditional confucian thoughts while keeping their unique identity, in order to lay the groundwork for scientific development in Korea. In the course of doing that, he found out the being of Heavenly King from the ancient confucian classics, and conceptualized it into personalized God external to the world, as a concept which was revolutionary as well as quite strange at that time. According to Chung Yak Yong, the nature called Heaven and Earth is not a God but God's creation, changing Harmony is not a God but God's footsteps, and thus thoroughly investigating into the nature can lead us to discover the Heavenly way as general rules or laws working on the world. Therefore, it might be said that the most serious effort to gain insights into the natural order or harmony in the Kyunghak Thought of Chung Yak Yong is identical with the painstaking exertion to reach objective truths in the western modern science.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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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정약용 경학사상의 인식론적 전환과 근대 서구과학정신 차성환 pp.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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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사 속의 과학자와 과학의 정치화 :2008년 광우병 논쟁 사례 박희제 pp.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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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문화재의 보존과 원형 왜곡 :경상감영과 대구부 관아의 사례 임경희 pp.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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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시지역 민간의료시술자 연구 조창희 pp.7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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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nd finance :cultural logic of financialization and the performativity of financial crisis in Korea Wan Gi Lee pp.1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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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29건) :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

참고문헌 목록에 대한 테이블로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
1 김수환. 1993. “다산의 내면화된 심저에서 엿보이는 참된 정신세계.” 김옥희(편). 다산 정약용의 서학사상: 1993년도 다산문화제기념론총 . 다섯수레. 5-7. 미소장
2 김영식. 2006a. 정약용 사상속의 과학기술: 유가 전통, 실용성, 과학기술 . 서울대학교 출판부. 미소장
3 김영식. 2006b. 주희의 자연철학 . 예문서원. 미소장
4 김옥희. 1990. 한국천주교사상사I: 광암 이벽의 서학사상연구 . 순교의 맥. 미소장
5 백민정. 2008. 정약용의 철학: 주희와 마테오리치를 넘어 새로운 체계로 . 이학사. 미소장
6 변기영. 2007. 간추린 우리나라 천주교회 창립사 . 한국천주교회창립사연구원. 미소장
7 장회익. 2004. 삶과 온생명: 새 과학 문화의 모색 . 솔. 미소장
8 정약용. 1989a. 국역 여유당전서: 논어고금주 (경집 II). (전주대 호남학연구소 옮김). 전주대학교 출판부. 미소장
9 정약용. 1989b. 국역 여유당전서: 논어고금주 (경집 III). (전주대 호남학연구소 옮김). 전주대학교 출판부. 미소장
10 정약용. 1989c. 국역 여유당전서: 논어고금주 (경집 IV). (전주대 호남학연구소 옮김). 전주대학교 출판부. 미소장
11 정약용. 1970. 증보여유당전서 제1권. 경인문화사. 미소장
12 정약용. 1994. 역주 다산 맹자요의 (이지형 역주). 현대실학사. 미소장
13 정약용. 1995. 국역 여유당전서: 맹자요의 V(전주대 호남학연구소 옮김). 여강출판사. 미소장
14 정약용. 1999. 국역 여유당전서 I (전주대호남학연구소 옮김). 여강출판사. 미소장
15 정약용 ․이재의. 1997. 다산과 문산의 인성논쟁 (실시학사경학연구회 편역). 한길사. 미소장
16 주재용. 1970. 한국 카톨릭사의 옹위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미소장
17 차성환. 1997. 막스 베버와 근대의 의미 세계 . 학문과 사상사 미소장
18 차성환. 2002. 글로벌시대 정약용 세계관의 가능성과 한계 , 집문당. 미소장
19 차성환. 2010. “이벽과 한국적 가톨릭의 등장.” 차남희 외. 한국 민족주의의 종교적 기반 . 나남. 13-80. 미소장
20 Ricci, Matteo. 1985. The True Meaning of the Lord of Heaven(Douglas Lancashire u.a. 편역). Paris. 미소장
21 Setton, Mark. 1997. Chŏng Yagyong: Korea's Challenge to Orthodox Neo-Confucianism. Alban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Press. 미소장
22 Tenbruck, Friedrich H. 1974a. “Max Weber and the Sociology of Science: A Case Reopened.” Zeitschrift fuer Soziologie Jg. 3. Heft 3. Juni. 312-320. 미소장
23 Tenbruck, Friedrich H. 1974b. “Science as a Vocation: Revisited.” in: Ernst Forsthoff u.a.(Hrsg.). Standort im Zeitstrom. Festschrift fuer Arnold Gehlen zum 70. Geburtstag am 29. Januar 1974. Frankfurt a. M. 351-364. 미소장
24 Tenbruck, Friedrich H., 1989. Die kulturellen Grundlagen der Gesellschaft: Der Fall der Moderne, Opladen. 미소장
25 Tenbruck, Friedrich H., 1996. Perspektiven der Kultursoziologie: Gesammelte Aufsätze. Opladen. 미소장
26 Weber, Max. [1920]1978. Gesammelte Aufsaetze zur Religionssoziologie I, Tuebingen: J.C.B. Mohr. 미소장
27 Weber, Max. 1978. Gesammelte Aufsaetze zur Religionssoziologie II, Tuebingen: J.C.B. Mohr. 미소장
28 Weber, Max. 1983. Gesammelte Aufsaetze zur Religionssoziologie III. Tuebingen: J.C.B. Mohr. 미소장
29 Weber, Max. 1982. Gesammelte Aufsaetze Wissenschaftslehre. Tuebingen: J.C.B. Mohr. 미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