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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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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형(전거형, Authority) | 생물정보 | 이형(異形, Variant) | 소속 | 직위 | 직업 | 활동분야 | 주기 | 서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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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전지구화 시대를 맞아 민족국가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트랜스내셔널 시네마를 통해 한국영화를 재배치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출발하였다. 전지구적인 것과 지역적인 것들이 접촉했을 때 이들의 섞임이 영화 속에서 어떤 긴장과 흔적들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설국열차>(봉준호, 2013)를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트랜스내셔널 시네마로서 <설국열차>를 분석하는 방법론으로는 주디스 버틀러의 보편성 개념을 끌어왔다. 주지하다시피 버틀러의 이론은 ‘수행성의 정치학’으로 갈음될 수 있는데, 버틀러에게 있어 젠더 정체성은 본질적 특성이라기보다 외부적표층 속에서 구성되는 반복적 행위로, 수행적인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버틀러의보편성은 선험적이고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항상 경합 중인 것으로, 공식적 보편성은 언제나 유령적 보편성을 내포하고 있다. 즉 공식적 보편성에 특수자들이 동화된 부분은 동화될 수 없는 잔존물로 그 흔적을 남기면서 유령과 같은 방식으로보편성을 부여하게 된다. 여기에서 영화에 있어서의 번역 과정이 의미 있어지는데, 공식적 보편성에게 배제된 내용을 가시화함으로써 기존의 공식적 보편성을넘어서는 새로운 재의미화, 재공식화의 과정으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적 리얼리티를 극명하게 드러냈던 봉준호의 전작들과 달리, <설국열차>는‘기차’라는 무국적성의 시공간적 이미지, ‘계급혁명’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로컬리티가 삭제된 이른바 ‘보편적’인 블록버스터로 기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공식적 보편성에 특수자들이 동화될 수 없는 잔존물로 흔적을 남기며 유령과 같은 방식으로 보편성을 부여하듯이, <설국열차>에서는 서사를 지연시키는슬로우 모션, 대화 장면에서 서사의 흐름에 균열을 일으키는 어색한 정면 숏, 그리고 ‘외팔이’로 대표되는 극단적인 신체훼손의 이미지 등을 통해 유령적 보편성이 틈입되고, 더 나아가 봉준호 영화의 특정성 다시 말해 기차의 앞 칸을 향해 나아가는 듯했지만 결국 기차 밖의 세상을 향해 가는 ‘비켜가는 서사’, 사회적 재앙을 개인화하는 지점으로 갈음되는 ‘덜 떨어진 히어로’, 심각한 상황에 도통 어울리지 않는, 한국적 상황에서 비롯되는 유머 코드 등을 통해 특수성과 보편성이끊임없이 겹쳐지고 경합하는, 끊임없이 유동하고 의미를 재협상하는 ‘경쟁하는보편성’, ‘과정 중의 트랜스내셔널 시네마’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This article is based on ambition of remapping Korean Cinema through Transnational Cinema crossing over national and ethnic boundaries in the era of globalization. As globality contacts with locality, the mixture could create some sort of tension and trace, and the paper analyze such a phenomenon focusing on Snowpiercer directed by Bong Joon-ho. Judith Butler’s concept, “universality” is brought to explain Snowpiercer as Transnational Cinema in this article. Her theory can be summed up “politics of the performativity”. She argues that gender identity is performative by a set of repeated acts rather than an original trait. In the same context, universality is not preexisting nor intrinsic but competing at all times, and thus formal universality inevitably connotes spectral universality. Namely, when the particular assimilate into formal universality, it leaves a trace of insoluble remnants and assigns universality to itself in the manner of spectrality. In this respect, a translation process in cinema acquires its significance in that the translation can extend to new meaning and reformulation beyond existing formal universality.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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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부전선>에 재현된 헤테로토피아 : 그 생성과 소멸의 구조 | 김대근 | pp.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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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반-테러리즘적 전매개화를 넘어서 : <엘러펀트>와 <히든> | 박제철 | pp.3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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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 나기사(大島渚)의 재일한국인 묘사를 통한 반국가적 표현 연구 : <잊혀진 황군(忘れられた皇軍)>을 중심으로 | 복환모 | pp.7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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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포칼립스 스토리텔링에 내재된 성장과 모험 : <녹색전차 해모수>에 대한 비판적 독해 | 안숭범 | pp.99-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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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차이에 따른 다큐멘터리 영상 재현의 차별화에 관한 연구 | 이규정 | pp.124-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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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소재 다큐멘터리의 기억 기록과 담론 전개 방식 : <낮은 목소리> 3부작,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레드마리아2>를 중심으로 | 정민아 | pp.153-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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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민중혁명이후 헝가리 영화형성과정 연구, 1956~1967 | 정태수 | pp.187-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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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미술의 상호매체성 연구 : <셜리에 관한 모든 것>을 중심으로 | 조혜정 | pp.227-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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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내셔널 시네마와 경쟁하는 보편성 : <설국열차>(봉준호, 2013)를 중심으로 | 한미라 | pp.255-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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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극영화 장르의 유형 연구 : 이준익 사극 영화를 중심으로 | 황영미 | pp.287-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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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참고문헌 | 국회도서관 소장유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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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강내희 외, 흔적 1, 문화과학사, 2001. | 미소장 |
2 | 김소영 외, 트랜스: 아시아 영상문화, 현실문화연구, 2006. | 미소장 |
3 | 김현미, 글로벌 시대의 문화 번역, 도서출판 또 하나의 문화, 2005. | 미소장 |
4 | 수잔 헤이워드, 이영기⋅최광열 역, 영화사전, 한나래, 2012. | 미소장 |
5 | 이와부치 고이치 외, 트랜스: 아시아 영상문화, 현실문화연구, 2006. | 미소장 |
6 | 조현준,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정체성 이론, 한국한술정보(주), 2007. | 미소장 |
7 | 주디스 버틀러, 박대진 역, 우연성, 헤게모니, 보편성: 좌파에 대한 현재적 대화들, 도서출판 b, 2009. | 미소장 |
8 | 주디스 버틀러, 조현준 역, 젠더 트러블, 문학동네, 2008. | 미소장 |
9 | 주진숙⋅김선아, 다양과 공존: 2000년대 한국 영화를 만나다, 울력, 2011. | 미소장 |
10 | 김병철, 「한국형 블록버스터에 나타난 한국적 특수성에 대한 연구」, 중앙대 박사논문, 2004. | 미소장 |
11 | 김선아, 「한국영화의 시간, 공간, 육체의 문화정치학 : 코리안 뉴 웨이브와 한국형 블록버스터 시대를 중심으로」, 중앙대 박사논문, 2005. | 미소장 |
12 | 김유진, 「트랜스내셔널 장르로서의 만주활극」, 중앙대 석사논문, 2008. | 미소장 |
13 | 임지연, 「중국 블록버스터의 트랜스내셔널 주선율 영화의 흐름」,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사논문, 2007. | 미소장 |
14 | 한윤정, 「전지구화 시대의 한국영화에 나타난 트랜스내셔널리티 연구」, 연세대박사논문, 2009. | 미소장 |
15 | 황미요조, 「아시아 블록버스터의 출현과 트랜스 아시아 시네마 연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사논문, 2006. | 미소장 |
16 | On Three Topographies of National/Transnational Cinema 내셔널/트렌스내셔널 영화의 세 가지 지형에 대하여 ![]() |
미소장 |
17 | A Study on the Director Jeong, Chang Wha`s Film World ![]() |
미소장 |
18 | 김용규, 「세계체제하의 비평적 모색들: 제임슨, 모레티, 칸클리니를 중심으로」, 비평과 이론 제6권 1호, 2001 봄/여름. | 미소장 |
19 | L'adaptation cinématographique de la bande dessinée Le Transperceneige : une étude sur l'espace | 소장 |
20 | 이순진, 「한국영화의 세계성과 지역성, 또는 민족영화의 좌표」, 한국어문학연구 제59집, 2012. | 미소장 |
21 | 트랜스내셔널 영화와 번역 : 왜 외팔이가 '여기저기서' 돌아오는가 | 소장 |
22 | New Questions about Differential Ontology - Moving Beyond the Notion of Translation | 소장 |
23 | The Host: the Dialectical Tension Between the Empirical Account of History and the Non-historical Kernel of the Real | 소장 |
24 | Research on geopolitical meanings of narrative spaces in Bong Joon-ho's films | 소장 |
25 | Godard, Babara, “Theorizing Feminist Discourse/Translation,” in Susan Bassnett and Andre Lefevere eds., Translation, History & Culture, London:Cassell, 1990. | 미소장 |
26 | Ong Aihwa, Flexible Citizenship: The Cultural Logic of Transnationality, Durham and London: Duke University Press, 1999. | 미소장 |
27 | ≪씨네 21≫ | 미소장 |
28 | http://www.imdb.com/name/nm0516316/bioref_=nm_ov_bio_sm. | 미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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