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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사고 행위로서의 ‘공간 읽기’와 실천 행위로서의 글쓰기 간 연계성에 관한 것이다. 공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구성하며, 그러한 공간을 어떻게 이해하며 의미를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공간 읽기’ 과정을 통해 인간은 스스로를 어떻게 성찰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는 글이다. 실제 학생들이 작성한 ‘나의 공간’이라는 주제의 글을 살펴봄으로써 ‘공간 읽기’와 글쓰기의 연계의 의미와 효과를 생각해보려 하였다.

공간 읽기 글쓰기의 대부분에서 글쓴이들은 자신의 공간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그것을 더욱 확신해간다. 그것은 곧 자기 삶에 대한 관심에 다름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직업, 취향, 성격 등에 대한 확인이자 공동체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고백이기도 하다. 공간 읽기를 통해 글쓴이는 자신과 일상을 돌아보고, 그것은 다시 타인과 사회에 대한 인식으로까지 확장된다. 공간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테마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간 읽기 글쓰기는 일상의 소중함, 삶의 애착을 갖는 계기를 마련한다.

공간 읽기는 단순한 장소에 대한 것이 아니다. 공간 읽기란 그 공간을 형성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들에 대한 이해이며 그 곳에서 살아가는 인간-주체에 대한 이해이다. 그것은 배경으로서의 삶의 터전에 대한 관심을 넘어 삶 자체에 대한 애정을 근거로 한다. 공간에 대한 읽기와 글쓰기는 지리적, 물리적, 환경적요건과 그 내부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하여 인간으로서의 삶 자체에 대한 사유에 이르는 진중한 작업이다.

참고문헌 (11건) :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

참고문헌 목록에 대한 테이블로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
1 김성수⋅유혜령⋅이승윤⋅박상민⋅김원규, 2013, 『과학기술의 상상력과 소통의 글쓰기』, 도서출판 박이정. 미소장
2 A Critical Reading of Korean Church as a Space and a Process of Creating Cracks: A Christian Ethical Study on a Space of Violence and Control 소장
3 박상준, 2010,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공간 변화의 문학적 인식에 관한 연구」, 과학문화연구센터 편, 『과학기술과 공간의 융합』, 한국학술정보(주). 미소장
4 양해림, 2010, 「과학기술과 새로운 공간의 창출」, 과학문화연구센터 편, 『과학기술과 공간의 융합』, 한국학술정보(주). 미소장
5 이승한⋅김철수⋅정병두⋅신규철, 2014, 『공간과 생활』, 계명대학교 출판부. 미소장
6 조명래, 2014, 『공간으로 사회 읽기』, 한울아카데미. 미소장
7 조재현, 2009, 『공간에게 말을 걸다』, 멘토플레스. 미소장
8 정기용, 2008, 『감응의 건축』, 현실문화. 미소장
9 최윤필, 2014, 『겹겹의 공간들』, 을유문화사. 미소장
10 에드워드 렐프, 2007, 김덕현․김현주 역, 『장소와 장소상실』, 논형. 미소장
11 이-푸 투안, 1999, 구동희․심승희 역, 『공간과 장소』, 대윤. 미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