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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기존의 소설문법으로는 『황제를 위하여』가 가진 특징을 제대로 포착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은 서구 및 근대를 특권화하는 인식의 산물로서, 이전의 서사물과 단절적인 지점에서 파생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 전통에서 ‘小說’은 고정적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서사물로 오히려 서구 소설을 하위 장르에 넣을 수 있는 보다 확장적인 의미망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황제를 위하여』는 소설의 범주 및 개념과 관련한 보다 유연한 태도를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 텍스트 중의 하나이다. 본문에서 전통적 서사(양식)과 관련한 텍스트의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서 설명했다. 첫 번째로 화자의 적극적 개입을 통해 독자를 설득하여 이야기 장으로 유인하는 화자와 독자의 상호성, 두 번째로 대화적 관계에 놓인 전통 텍스트들을 조합, 혼융, 갱신하는 상호텍스트성, 마지막으로 『정감록』이나 『도덕경』 등 비주류 고전 텍스트를 통해 지배 문화에 대한 조롱과 저항을 드러내는 반언술 형식이 그것이다. 이러한 특성은 주로 패러디의 서사적 확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서구의 근대 소설 담론에 대한 비판의식을 근간으로 한다.

권호기사

권호기사 목록 테이블로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노동은 어떻게 놀이가 됐는가? = How did labor become play? : subjects of self-development in Korean MMORPG and game fantasy genre fiction : 한국 MMORPG와 게임 판타지 장르소설에 나타난 자기계발의 주체 유인혁 p.79-105

아동문학의 가족 담론과 경계적 사유 고찰 = Family discourse and border thinking in children's literature 박성애 p.229-257

금동(金同)전승의 시대성과 대결유형 고찰 = A study on the periodic characteristics and competition tales of Geumdong story 김승호 p.143-168

80년대 지역무크지와 지역문화 운동의 특성과 의의 = Significance and characteristics of the local mook magazine andlocal culture movement in the 1980s : centered on the establishment strategy of local identity of 『Masan Culture』 : 『마산문화』의 지역 정체성 구축방법을 중심으로 임세진 p.323-357

의원설(醫員說)에 나타난 주제 구현 방식 고찰 = The way of implementing the themes about doctor in Seol (說) 이미진 p.169-197

한국 펜(PEN) 이후 『자유문학』과 민족문학론의 분기(分岐) = Free literature and the divergence of national literature after the Korean PEN Club 박연희 p.259-286

『태극학보』의 <역사담> 번역과 그 정치적 지향 = The translation of Yeoksadam (historical stories) in Taegeukhakbo and its political orientation : a trial study on the relativity between Protestantism and Taegeukhakbo : 개신교와 『태극학보』의 연관성 시론 손성준 p.287-322

신용사회의 개막과 '주체의 경제' = The opening of the credit society and 'the subject's economy' : 레버리지 투자자와 '빚진 죄인' 사이 권창규 p.11-42

이문열 『황제를 위하여』의 전통 서사(양식)의 변용 양상 = Transforming aspects of traditional narratives (form) of the novel Hwangjerul Wihayo (황제를 위하여), written by Yi Munyol 김개영 p.201-228

X세대의 상상력과 '리얼리티'의 갱신 = The X-generation's imagination and the renewal of 'reality' 안용희 p.43-78

백화점 붕괴의 기억과 재난 자본주의 = The memory of department store collapse and disaster capitalism : the narrative of Sampung disaster and the ethic of writing-labor : 삼풍 참사의 서사화와 쓰기-노동의 윤리 조윤정 p.107-140

참고문헌 (17건) :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

참고문헌 목록에 대한 테이블로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
1 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1~2권, 민음사, 2001. 미소장
2 권성우, 「작가에게 보내는 젊은 비평가의 편지」, 작가세계, 세계사, 1989, 여름. 미소장
3 구모룡, 「상실과 환멸, 그리고 관념의 문학」, 이문열 論, 삼인행, 1991, 102~112쪽. 미소장
4 김명인, 「한 허무주의자의 길찾기」, 이문열 論, 삼인행, 1991, 162~191쪽. 미소장
5 김미정, 「황제를 위하여와 “Pour l’empereur!”사이」, 한국근대문학연구17집, 한국근대문학회, 2016, 141~172쪽.(UCI: G704-001524.2016. 17.2.006) 미소장
6 김용재, 「전통적 이야기 서술방식의 현대적 변용 양상 연구」, 국어문학 56집, 국어문학회, 2014, 157~176쪽.(UCI: G704-001819.2014.56.56.014) 미소장
7 김욱동, 「낭만적 이상주의와 거대 이론의 위기: 황제를 위하여」, 이문열,민음사, 1994, 208~258쪽. 미소장
8 김진곤, 「송원평화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1996. 미소장
9 김진곤, 「‘小說’, 자질구레한 이야기?」, 中國小說論叢 제53집, 한국중국소설학회, 2007, 85~128쪽.(DOI : 10.17004/jrcn.2017..53.004) 미소장
10 김 현, 「베끼기의 문학적 의미」, 이문열 論, 삼인행, 1991, 256~265쪽. 미소장
11 박희병, 조선후기 전의 소설적 성향 연구, 대동문화연구원, 1993. 미소장
12 서경호, 중국소설사, 서울대 출판부, 2004. 미소장
13 유종호, 「능란한 이야기솜씨와 관념적 경향」, 이문열 論, 삼인행, 1991, 57~75쪽. 미소장
14 이철호, 「장치로서의 연좌제」, 현대문학의 연구 56집, 한국문학연구학회, 2016,369~396쪽.(UCI: G704-000952.2015..56.006: DOI: 10.35419/kmlit.2015..56.011) 미소장
15 이형식, 작가와 신화, 청하, 1993. 미소장
16 장영우, 「이문구 소설미학과 한국 소설의 가능성」, 현대문학의 연구 39집, 한국문학연구학회, 2009, 517~550쪽.(UCI : G704-000952.2009..39.010: DOI :10.35419/kmlit.2009..39.016) 미소장
17 정재서, 「이문열, 황제를 위하여에 대한 전통소설론적 접근」, 중국소설논총7집, 한국중국소설학회, 1998, 11~25쪽. 미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