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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권을 보유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한국 민족주의의 주권적 도구가 되었다. 민족이 주체가 된 국민이 새로운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원리 위에 구축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장은 강한 현실적 힘을 가질 수 있었다. 반주권을 가진 상상 속의 저항국가였던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일종의 반국가였다. 게다가 식민국가와의 대칭성을 통해 자신의 상상을 구현하려 했던 측면에서 대칭국가의 성격을 갖고 있었다. 조선총독부는 주권없는 근대국가로서 상당한 국가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국가의 자율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심각한 제약을 갖고 있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하여 총독에게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였고, 자문기구인 중추원에 대의권과 입법보조 권한을 주었다. 이를 통해 취약한 국가자율성을 보완함으로써 상당한 정도로 ‘국가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었다. 조선총독부는 제국과의 분리와 통합이라는 딜레마를 안고 있던 식민국가였다. 식민지기 한국인은 대칭국가와 식민국가라는 두 개의 ‘정치체’에 소속된 ‘시민’이었다. 일반 한국인들은 대칭국가의 ‘국민’이었고 식민국가의 ‘주민’으로 간주될 수 있다. 전자는 ‘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로부터, 후자는 제국 본국의 ‘제국신민’으로부터 연원하는 소속감에 근거를 두고 있었다. 이를 두고 가위 ‘민족’과 ‘국가’의 대위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둘의 관계에서는 하나가 다른 하나의 위에 군림하거나 혹은 아래에 예속하지 않았다. 대칭국가와 식민국가는 서로 민족과 국가라는 정치적 주체의 운명적인 대위법을 연주하고 있었다.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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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문화' 개념에 깃든 정치·사회적 주체의 흔적을 소환하는 방식 : 'Munhwa' concept and traces of political and social subject : a review of Munhwa (Hyunjoo Kim, 2020, Sohwa) [서평] / 김현주, 『문화』(소화, 2020) 강용훈 [평] p. 311-346

1950년대 북한의 '평화공존의 마음들' : 'Minds of peaceful coexistence' in 1950s North Korea : Toviet[실은 Soviet] and North Korean disarmament initiatives / 소련 '평화공존' 노선의 수용과 북한의 군비축소 담론 김태경 p. 255-288

민족과 국가의 대위법 : The counterpoint of nation and state : 'symmetrical state' and 'colonial state' / '대칭국가'와 '식민국가' 윤해동 p. 211-254

키워드를 통해 보는 근대 잡지의 문예사조적 특성 : Keyword analysis of modern magazines and trends in literary thought : Baekjo and romanticism / ≪백조≫와 낭만주의를 중심으로 도재학 p. 183-210

Word2Vec 분석을 통한 근대 계몽기 잡지에서의 '문명(文明)'의 시기별 지형도 = A topographical map of "civilization" by period in modern enlightenment magazines, applying Word2Vec methodology 전성규, 장연지 p. 135-182

조선 시대 실학 용법에 대한 거시적 일고찰 = An overview of the usage of Silhak during the Joseon Dynasty 이경구 p. 111-133

1970년대 여성문학 : Women's literature in 1970s Korea : the emergence of professional female writers and the evolution of writing subjects / 여성전업작가의 등장과 다양한 글쓰기 주체의 성장 이선옥 p. 77-109

한국 여성문학의 형성과 성장 : The formation and demolition of women's literature in Korea : liberation and post-Korean War / 해방과 전쟁을 중심으로 김은하 p. 41-75

한국 근대 여성문학의 탄생과 형성 : The birth and formation of modern women's literature in early modern and colonial Korea / 근대 초기~식민지기 김양선 p. 7-39

참고문헌 (73건) :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

참고문헌 목록에 대한 테이블로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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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경희, 2018, 『근대국가 개념의 탄생』, 서울: 까치. 미소장
3 김광재, 2017, 『대한민국 헌법의 탄생과 기원』, 서울: 윌비스. 미소장
4 김기란, 2020, 『극장국가 대한제국』, 서울: 현실문화. 미소장
5 김석준, 1996, 『미군정 시대의 국가와 행정』, 서울: 이화여대 출판문화원. 미소장
6 김희곤, 2004, 『대한민국임시정부 연구』, 서울: 지식산업사. 미소장
7 김희곤, 2015, 『임시정부 시기의 대한민국 연구』, 서울: 지식산업사. 미소장
8 김준석, 2011, 『근대국가』, 서울: 책세상. 미소장
9 도면회 외 공저, 2003, 『북한의 역사만들기 : 북한 역사학 50년』, 서울: 푸른역사. 미소장
10 로버트 잭슨, 옥동석 역, 2016, 『주권이란 무엇인가』, 서울: 21세기북스. 미소장
11 막스 베버, 박상훈 역, 2013, 『소명으로서의 정치』, 서울: 후마니타스. 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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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지그문트 바우만, 조형준 역, 2014, 『빌려온 시간을 살아가기』, 서울: 새물결. 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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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Mikulas Fabry, 2010, Recognizing States – I nternational Society and the Establishment of New States Since 1776, Oxford University Press. 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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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김소영, 2015, 「한말 지식인들의 ‘애국론’과 민족주의」, 『개념과 소통』 16호. 미소장
44 김영호, 2014, 「미국의 대한민국 정부 승인 정책에 관한 연구」, 『군사』 92호. 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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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도진순, 2019, 「역사와 기억 – 건국연도와 연호, 그 정치적 함의」, 『역사비평』 126호, 2019, 393-422쪽. 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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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연구, 1925-1945 소장
52 유병호, 2010,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안동교통국과 怡隆洋行」, 『한국민족운동사연구』62집. 미소장
53 윤대원, 2009, 「임시정부법통론의 역사적 연원과 의미」, 『역사교육』 110호. 미소장
54 윤덕영, 2010, 「일제하 해방직후 동아일보 계열의 민족운동과 국가건설노선」, 연세대박사학위논문. 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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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이승렬, 2005, 「일제하 중추원 개혁문제와 총독정치」, 『동방학지』 132집. 미소장
58 정병준, 2009, 「1940년대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의 건국 구상」, 『한국민족운동사연구』61집. 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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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尹海東, 2015, 「韓国における植民地国家と植民地の「グレーゾーン」」, 『史潮』 78号. 미소장
62 김태훈, 2019, 「김정은 만난 뒤, 대통령 입에서 ‘건국 100년’이 사라졌다」, 『조선일보』 2019. 4. 11. 미소장
63 「대한민국건국강령」, 『대한민국임시정보공보』 72호,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1 - 헌법ㆍ공보』,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미소장
64 「대한민국 건국논쟁 이것이 궁금하다 5」, 『조선일보』 2017. 8. 30. 미소장
65 「대한민국 임시관제」, 『大韓民國臨時政府公報號外』,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1 - 헌법ㆍ공보』,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미소장
66 「대한민국임시헌법」,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1 - 헌법ㆍ공보』,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미소장
67 「대한민국임시헌장」,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1 - 헌법ㆍ공보』,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미소장
68 문재인, 2017,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위키문헌』(https://ko.wikisource. org/wiki). 미소장
69 「임시정부의 대일선전성명서」,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16 - 외무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미소장
70 「진영에 갇힌 건국논쟁 1-3」, 『중앙일보』 2017. 9. 13-15. 미소장
71 賀其治,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발표한 비망록 요점」,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25 –중국의 인식』,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미소장
72 한용운, 1919, 「조선독립의 서」(「朝鮮獨立에 對한 感想의 大要」, 『독립신문』 1919. 11. 4). 미소장
73 한용운, 「독립은 민족의 자존심」, 『동아일보』 1920. 9. 25. 미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