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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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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형(전거형, Authority) | 생물정보 | 이형(異形, Variant) | 소속 | 직위 | 직업 | 활동분야 | 주기 | 서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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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백이 발해에 보내는 답서를 작성하였다는 화본소설 「李謫仙醉草嚇嚇蠻書」의 형성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백 전승은 이백의 발탁, 玄宗의 特遇, 高力士에 의한 脫靴, 蕃書의 해독과 答蕃書의 작성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8세기 후반 그의 작품을 집성하면서 쓴 서문이나 그를 추모하는 비문을 통해 전승되기 시작했다.
이백의 전승에 답번서(취초하만서)가 주요 내용 요소를 이루기 시작한 것은 王伯成의 「李太白貶夜郞」이나,『隨唐兩朝史傳』에 수록된 「李太白入掃番書」에서부터 답번 서사가 오롯이 이야기의 중심으로 구성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이야기 속 번국은 거란이었다. 거란을 이백의 답번서 대상으로 설정한 데는 거란의 도발을 마주하고 고군분투했던 宋의 불편한 기억을 당대 독자들에게 상기시켜 이백의 전승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明代 『警世通言』에 수록된 「이적선취초하만서」에서 답번서의 대상은 거란이 아닌 발해로 변용되었다. 거란, 여진과 몽골에 의한 중국 지배 체제를 불식한 明으로서는 더 이상 거란의 서사가 이백의 전승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없었고 새로운 번국으로 발해가 등장하였다.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발해는 당에 사신을 파견하여 고구려의 176개 성의 반환을 요구하였고 당 조정은 高唐 전쟁을 상기하며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한다. 그러나 이백이 취중에 쓴 뛰어난 답번서로 발해의 요구를 일축하였다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백 전승에 등장한 발해 서사는 중국인의 숙감이 고구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발해에까지 닿아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변용은 발해에 대한 중국인의 인식이 오랫동안 내재해왔던 불편한 기억임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것이 일반 대중이 즐기던 소설을 구성하는 주요 서사이고 보면 소수의 학자들이 전유하던 역사 인식을 넘어 600여년이 지난 후에도 대중적 감성에 작동되는 내면화된 역사 인식을 이루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각별하다.번호 | 참고문헌 | 국회도서관 소장유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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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草堂集序」 | 미소장 |
2 | 「唐故翰林學士李君碣記」 | 미소장 |
3 | 「唐左拾遺翰林學士李公新墓碑幷序」 | 미소장 |
4 | 「李翰林别集序」 | 미소장 |
5 | 『舊唐書』 | 미소장 |
6 | 『新唐書』 | 미소장 |
7 | 『宋史』 | 미소장 |
8 | 『遼史』 | 미소장 |
9 | 『資治通鑑』 | 미소장 |
10 | 『續資治通鑑長篇』 | 미소장 |
11 | 『皇宋通鑑長篇紀事本末』 | 미소장 |
12 | 『渤海國志長篇』 | 미소장 |
13 | 「李白」 (『唐才子傳』) | 미소장 |
14 | 「李太白匹配金錢記」 (『續修四庫全書』) | 미소장 |
15 | 「李太白貶夜郞」 (『續修四庫全書』) | 미소장 |
16 | 「李太白入掃番書」 (『隨唐兩朝史傳』) | 미소장 |
17 | 「李太白醉草嚇蠻書」 (『警世通言』) | 미소장 |
18 | 「李太白醉草嚇蠻書」 (『今古奇觀』) | 미소장 |
19 | 『고금긔관』 (구활자본, 新舊書林, 1918) | 미소장 |
20 | 『쥬즁긔선酒中寄仙 이태백실긔李太白實記』 (구활자본, 新舊書林;博文書館, 1925) | 미소장 |
21 | 『니젹션ᄉᆞ적』 (한글필사본, 일본 도교대 小倉文庫 소장본, 연대미상) | 미소장 |
22 | 『니태뎐』 (한글필사본, 단국대 소장본, 연대미상) | 미소장 |
23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10 발해』, 국사편찬위원회, 1996. | 미소장 |
24 | 권덕규, 『朝鮮語文經緯』, 廣文社, 1923. | 미소장 |
25 | 김영, 「명대 백화단편소설 ‘李謫仙醉草嚇蠻書’의 번역필사본에 대하여」, 『중국소설연구회보』103, 2017. | 미소장 |
26 | 다카시마도시오 지음ㆍ이원규 옮김, 『이백, 두보를 만나다』, 심산, 2003. | 미소장 |
27 | 박상석, 「〈이적선취초혁만서(李謫仙醉草嚇蠻書)〉의 답번서담(答蕃書談)연구」, 『한국고전연구』47, 2019. | 미소장 |
28 | 방학봉, 『발해의 문화』 2, 정토출판, 2006. | 미소장 |
29 | 유순영, 「李白의 이미지 유형과 이백 문학의 회화」, 『美術史學硏究』274, 2012 | 미소장 |
30 | 이근명, 「11세기 중반 송-거란의 접경 지역을 둘러싼 충돌과 외교 교섭」, 『중앙사론』 46, 2018. | 미소장 |
31 | 이상우, 「元代戱曲의 문인의 심리 묘사 주제 연구」, 『中國人文科學』20. | 미소장 |
32 | 조성천ㆍ서성, 「李白 전집의 판본 소개」, 『중국어문논총』71, 2015. | 미소장 |
33 | 최병규, 「《今古奇觀》편찬자에 대한 연구」, 『중국어문논역총간』 49, 2021. | 미소장 |
34 | 최형섭, 「馮夢龍 話本小說 硏究」, 서울대학교대학원 문학석사학위논문, 1996. | 미소장 |
35 | 최희수, 「발해문자에 대하여-李强선생과 商論함」, 『한국전통문화연구』 6, 1990. | 미소장 |
36 | 笠井直美, 「吳郡寶翰樓書目」, 『東洋文化研究所紀要』164, 2013. | 미소장 |
37 | 廣瀨憲雄, 『古代日本外交史』, 講談社, 2019. | 미소장 |
38 | 徐蔚, 「整合中的擅变-《贬夜郎》之李白形象研究」, 『厦門教育學院 学报』6-1, 2004. | 미소장 |
39 | 王琦注, 『李太白全集』, 北京 : 中華書局, 1977. | 미소장 |
40 | 丁稚鸿ㆍ易可情ㆍ蒋志, 『李白与巴蜀资料汇编』, 巴蜀書社, 2011. | 미소장 |
41 | Kathlyn Maurean Liscomb, Li Bai, a Hero among Poets, in the Visual, Dramatic, and Literary Arts of China, The Art Bulletin 81-3, 1999. | 미소장 |
42 | 신역 금고기관 이백(매일신보 1931년 2월 20일~26일자, 국립중앙도서관 신문 아카이브https://nl.go.kr/newspaper/index.do) | 미소장 |
43 | 「朝鮮古來의 文字와 詩歌의 變遷」, (동아일보 1924년 1월 1일자 13면, 동아일보아카이브 https://www.donga.com/archive/newslibrary) | 미소장 |
44 | 東京大學 東洋文化硏究所 데이터베이스 (http://shanben.ioc.u-tokyo.ac.jp) | 미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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