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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개인주의 진전과 대도시의 성장, 정보 통신 혁명과 여성 지위 신장과 자율성 확대 등 사회 변동이 1인 가구의 자발적 출현을 자극하는 여건이 되었다. 개인들은 가능한 결혼을 늦추거나, 별거나 이혼, 출산 회피 등 탈가족화와 개인화를 불가피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제 한국 사회도 혼자 살기는 계속 증가하는 보편적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본고에서는 50대 이상의 이혼이 2006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 주목하며, 김훈의 <강산무진>(2006)과 전경린의 <승객>(2015), <합>(2017) 두 작가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이혼 후 홀로 살아가는 중년남성과 여성의 삶을 살펴보는 데 연구목적을 두었다. 이는 한국 사회의 결혼 및 가족 관련 가치관의 급속한 변화가 중년의 이혼으로 이어지면서, 문학 작품 속 홀로 살아가는 중년의 주인공들이 생애 전환기를 맞아 어떠한 삶의 양태를 보여주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기회라 여겼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000년대 초반에 쓰여진 김훈의 <강산무진>과 중년의 1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는 2015년 이후 전경린의 <승객>, <합>의 작품을 분석할 텍스트로 삼고 성별, 계층별, 개인적 가치관이란 시각으로 비교 분석하면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김훈의 <강산무진> 속 중년남성은 이혼 후에도 기존의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고립적 삶을 살다가 건강상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작품 속 주인공은 자신의 남은 생애를 정리하면서 과도하게 전통적 남성 중심의 성역할 틀에 사로잡혀 있었다. 특히 평생 합리적 이성이라 생각했던 돈에 대한 논리를 바탕으로 마지막 남은 시간을 보냈다. 오히려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인생 가치관에 대한 회의나 성찰은 보이지 않았다. 또한 죽음이란 생의 본질을 자각하려는 존재론에 입각한 행동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는 달리 전경린의 <승객>, <합> 속 홀로 사는 중년여성은 좀 더 개방적이고 다양성을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그녀들은 중년의 변화된 현실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내적 갈등을 보이지만 인생의 전환기를 맞아 새롭게 자기확대를 해나가려고 노력하였다. 중년의 홀로 사는 삶 속에서 인간적 유대를 유지하면서 자아 성찰을 통해 새로운 중년의 자아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렇게 작품 속 중년여성들은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의 끈을 놓지 않았고 중년기 홀로 사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하였다.
이렇게 두 작가의 작품 속 중년의 홀로 사는 삶을 살펴본 결과, 그들의 삶의 방식에는 계층별, 성별에 따라 또 개별적 개인의 인생 가치관에 따라 삶의 방식에 차이가 나타났다. 이들 작품 속 중년남성의 삶에는 형태적으로 가족을 축소한 가족 지향적 개인화란 특징이 분명하게 보였다. 반면 중년여성의 삶에는 개인의 자아실현을 중요하게 여기며 중년의 홀로서기에 자율적인 개인과 공동체와의 연대적 삶이 드러나 있었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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