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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정기 노동환경 및 규범의 노동법제 영향 분석 = An analysis of the effects of the labor environment and standards in the period of the U.S. Army military government on labor-related legislations
노동법 제정 70년을 맞이하여 당시 상황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노동법 제정에 앞서, 1945년부터 약 3년의 미군정기가 존재했다. 미군정기의 노동정책 및 노동사건에 관한 연구는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되어 있다. 다만, 이 시기의 사건들이 노동법 제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관심과 논의는 다소 부족하다. 따라서 미군정의 조치와 노동자 단체의 대응을 검토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해방된 한반도에 새롭게 형성된 정치세력의 관심과 지향점은 제정 노동법의 해석 근거가 되고, 나아가 현재와 미래의 노동법제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본고에서는 미군정기의 노동환경과 규범을 검토하고, 이것이 제헌헌법과 제정 노동법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제정노동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군정의 정책과 노동규범, 당시의 노동운동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미군정기에 자발적⋅적극적으로 전개된 노동운동과 이에 대한 대응은 향후 노동정책의 수립과 입법에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