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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지역의 문화 예술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음악, 미술, 스포츠 이벤트 중심의 축제와는 달리 지역의 역사적, 사회 적, 경제적, 자연환경 특성이나 연계성을 활용한 문화 예술적 축제가 늘어나고 있다. 문화 예술적 축제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지역의 뮤직 페스티벌이다.

이 논문에서는 센다이 조젠지 스트리트 재즈 페스티벌을 사례로 지역 뮤직 페스티 벌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지역의 뮤직 페스티벌에 주민이 참여하는 형태, 효과, 지역 아이덴티티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여 분석한다.

센다이 조젠지 스트리트 재즈 페스티벌이 가지는 지역 활성화 효과는 매년 80만명 정도가 참여하는 경제적인 효과만으로 측정하는 것은 부족하다. 페스티벌의 규모 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지역 주민이 지역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대규모 이벤트가 시민의 참여로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지역 활성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페스티벌이 지역 주민의 아이덴티티에 미치는 심리적 효과, 그리고 미래세대에 미치는 사회 교육적 영향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민은 조젠지 스트리트 재즈 페스티벌 참여 과정에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더구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참여경험과 활동은 미래세대를 지역과 연계시키는 계기로 작용한다. 지역의 젊은 층과 기성세대가 심리적으로 연대의식을 가지게 되는 장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