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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유아의 몸을 지배적인 담론에 갇혀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던 연구자 자신을 돌아보며 몸을 다양한 각도와 변화된 시선으로 바라보며 변화되는 연구자의 변화과정과 교육과정을 즉흥연주로서 실행해보는 과정을 탐구하는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2021년부터 1년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일상의 순간에서 유아의 몸을 바라보며 마주한 다양한 사건과 느낌, 즉흥연주로서 교육과정을 실행하면서 겪었던 경험, 감정들을 사진, 영상, 글로 기록하며 다양한 사건을 토대로 동료 교사, 학습공동체 구성원들과 수시로 의견을 나누고 내용을 분석하며 그 의미를 해석하고 기술한 자기연구이다. 본 연구를 통해 유아의 몸을 새롭게 바라보며 교사의 오래된 고정관념과 습관에 균열이 생기고 딜레마에 빠지며, 이분법적 구도를 해체하기를 시도한다. 또한, 교사가 권력을 내려놓고 유아를 믿고 그들의 다양한 시도를 인정하고 지켜보기 시작하며 유아에게 귀 기울이기, 경청의 페다고지를 실천하게 된다. 즉흥연주로서 교육과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벗어나기를 시도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즉흥과 계획이 뒤엉킨 교육과정을 생성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이는 현장의 교사들이 유아의 몸을 기존에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다시 볼 것을 제안하며 교사의 변화된 시선을 바탕으로 즉흥연주로서 교육과정을 실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