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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사업 산하 (사)고창농악보존회의 ‘감성농악시리즈’는 공연장르 분류 체계상, 국내 야간공연콘텐츠의 주류를 이어온 “실경공연”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실경공연 류와 차별화되는 콘텐츠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근거는 첫째, 고창농악보존회가 중심이 된 지역공동체의 자발적 의지로 “한옥자원”을 단순히 기존 극장의 대안공간이 아닌, 고창 지역의 장소성이 집약된 공연콘텐츠 재현공간으로 접근한 점, 둘째,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농악을 근간으로 고창의 자연과 설화, 역사인물 등 다양한 지역 서사자원을 모티브로 전통연희극 형태의 5 가지 고정 레퍼토리를 발굴하여 안정된 야간상설공연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로써 기존의 국내 실경공연 대부분이 해외사례를 표방하여 “볼거리” 중심의 야외경관 조성에 치중한 나머지 예산낭비에 그쳤다는 비판 속에 조기 종료되었던 사실에 비추어, 고창군의 ‘감성농악시리즈’ 사례는 한국의 실정에 보다 적합한 “한국형 실경극”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실경공연의 개념을 “지역의 문화유산공간을 배경으로 지역서사를 스토리텔링하여 상연하는 야간공연콘텐츠”로 정의할 때, 야간형 공연관광콘텐츠의 핵심은 단지 야간이라는 시간대에 상연하는 공연행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문화자원의 발원지인 장소의 특성, 즉 장소성에서 찾아야할 것을 시사하고 있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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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자원으로서의 지역정체성 연구 = Local identity and cultural planners : a phenomenological study on local revitalization in Jeju : 제주 문화기획자를 중심으로 이현주, 장웅조 p. 1-21

장소성 기반 야간형 공연콘텐츠 개발의 함의와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 The study of “utilization of Hanok resources night-time performance series” of Jeollabuk-do based on the placeness of local cultural heritage sites : focused on the case of the Gochang local open-air spectacle ‘Gamsung Nongak Series’ presented by the Society for Preservation of Gochang Nongak : 고창농악보존회의 ‘감성농악 시리즈’ 사례를 중심으로 송희영 p. 23-47

지역 역사문화를 활용한 관광지 장소성 및 장소마케팅 확장을 위한 시론적 고찰 = A study on the expansion of placeness and place marketing utilizing local history and culture : the possibility of developing oral history in the Gongju region : 공주지역 구술사 개발 가능성을 중심으로 김옥희, 민웅기 p. 49-71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문화공간 스토리텔링 탐색 = Exploring cultural space storytelling based on resident participation : focusing on Dalseong Culture Post Office : 달성군 문화우체국을 중심으로 김병수 p. 73-91

증도가자 보물 지정 논란에 대한 소고 = The Korean journal of region and culture 이경택, 김선영 p. 93-112

문화 산업의 관점에서 본 중국 무형 문화유산의 계승과 발전 = Succession and development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China from the perspective of cultural industry 진호 p. 11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