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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동야휘집』의 구성원리와 편찬의식이 구현된 양상을 살피는 데에 있다. 또한 보수적·복고적이라는 평가가 내려진 『동야휘집』을 향한 그간의 평가에 대한 문제까지 함께 논해보고자 한다. 문헌 전재를 통해 성립한 『동야휘집』에 이르러 야담집 편찬자의 적극적 역할이 부각되었지만, 이는 오히려 야담의 고유성을 퇴색시킨 부정적 시도로 지적되었다. 야담의 자생적 변모의 시작점에 위치한 『동야휘집』의 총체적 성격을 밝히려면, 애초에 이 야담집이 목적했던 의도와 그것을 구현시켜 나가는 구체적 방식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생각된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동야휘집』의 체제상의 특성인 서문과 범례를 살핀 후, 이를 통해 편찬 원칙이 작동하는 두 가지 사례를 검토했다. 모본이 존재하는 이야기를 변화시키는 방식과 외부 문헌인 청대 필기소설 『해탁』의 화소를 인입한 방식이 그것이다. 사육신과 삼학사의 이야기에서는 모본을 변화시켜 방향성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서사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부 문헌을 취용함에 있어서는 사실성을 담보한 극적 서사를 동원해 야담 본위의 흥미성을 재고하고,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에 얽힌 배경이 정밀하게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정교한 구조 인식에 의한 일화의 조합·변개 정도로 평가된 『동야휘집』의 구성원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구현되고 있는 양상이라 할 수 있다.
『동야휘집』 편찬의식에 대한 종래의 평가는 보수적 성향, 유교 윤리의 강조 등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야담이라는 장르가 본래 사대부적 지향을 내포하고, 특히나 『동야휘집』의 편찬자는 확고한 입지의 경화세족이었다는 점 역시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보수적이라는 평가가 내려진 부녀부에 실린 여성 이야기에 담긴 시각은 그것이 단지 편찬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보편성의 차원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지극히 단순한 인과응보의 이야기를 되풀이하며 윤리적 이념을 강요하고 있다는 분석은, 선악 보응의 이치를 주요 골자로 하는 이타성에 기반한 서사들이 족출했던 조선 후기의 문학사적 맥락과 이러한 현상이 사회적 배경 속에서 요청된 필요의 산물이라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들을 통해 볼 때, 『동야휘집』은 사대부 편찬자의 시각을 통한, 조선 후기 사회가 직면했던 전 사회적 문제 상황에 대한 문학적 기획이라 볼 여지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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