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사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 올 수 없는 이방인의 선교적 수용에 관한 연구 : 신명기 23:1-8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acceptance of gentiles who cannot enter the assembly of YHWH in Deuteronomy 23:1-8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 갈 수 없다는 규정은 사사시대 모압 여인 룻이 이스라엘 사람 보아스와 결혼함으로 이 법이 무시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 법이 제정되고 선포된 목적에 대한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 법에 대한 설명이 없으면 다른 언약법을 준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뿐만 아니라 총회에 들어 올 수 없는 이방인에 대하여 오해할 수도 있다. 현재의 본문의 형태로 여호와의 총회로부터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이 배제된 이유는 광야 경험의 역사적 관점에서 제시된다. 암몬과 모압은 애굽에서 나온 후 이스라엘에게 음식과 물을 거부했고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브올의 아들 발람을 고용했다(신23:5-6). 그러나 문예적 맥락으로는 모압 사람과 암몬 사람은 사생아( (ממזר 로 분류되기 때문에 여호와의 총회로부터 제외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문예적인 맥락에서 여호와의 총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언약 백성들의 무리를 나타내고, 그들의 삶의 신앙적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사생아( ממזר )나 사생아( ממזר )의 자손은 그 총회에 들어올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들이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한 것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신명기 23:3에서 십 대דור עשירי) )나 영원( עולם )은 시간이 없는 미래(timeless future)가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의 시간(indefinite future)을 가리키고 있다. 여호와의 총회에 출입에 대한 이방인에 대한 규정이 공동체의 순결에 대한 우려나 역사적 행위에서 파생된 것이지만 원래 이 법은 외국인을 전면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이방인에 대한 전면적인 배제는 모든 민족을 포함하는 아브라함의 약속과 모순된다. 신명기 31:12에서 “타국인”( גר )이 백성( עם )과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총회에 포함된다. 이방인에게도 언약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자녀에게 가르치는” 언약 규정을 준수하도록 한 것은 이방인도 언약을 통하여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갈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이방인도 여호와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지키며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