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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미중 전략경쟁 체제에서 일본의 인도-태평양 통상정책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 조명하는 것이다. 논의의 초점은 일본의 인도-태평양 통상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라는 실증적 사례를 위기관리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인도-태평양 통상정책은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경제안보 이익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 지역의 경제적 번영의 추구, 2) 통상분야에서의 국제적 질서 설정, 3) 인도-태평양 지역의 연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급망 위기와 글로벌 가치사슬(GVC: Global Value Chain)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IPEF에 대한 일본의 대응은 일견 미국 중심의 경제안보 연대에 편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중국과의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모습이 포함된 이중적 성격을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