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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정보 기반 기술융합 및 산업융합 트렌드 분석 : 국내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을 중심으로 = Analysis of technology convergence and industry convergence trends based on patent information : focusing on domestic manufacturing of batteries and accumulators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특허 출원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IPC H01M)을 보고하였다. 현재 일차전지를 대표하는 아연공기전지(Zinc-air battery), 불화탄소 리튬전지(Li/CFX)는 의료, 국방,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차전지는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국가첨단전략기술분야로 고시되었다. 특히, 일차전지, 이차전지는 특허청 한국표준산업분류(KSIC)-국제특허분류(IPC) 연계표 기준으로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에 속한다. 산업 경계의 모호성이 더욱 심화되고 융합을 통해 기존의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신기술, 신산업의 등장을 촉진하고 있다. 이에 특허정보를 활용한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 기술의 기술융합과 산업융합에 관한 정량적 분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동시분류분석, 네트워크 분석, 기술-산업 매칭 방법 등을 사용하여 기술융합과 산업융합의 트렌드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20,113개의 H01M 기술 중 약 24.5%가 이종(異種)기술과 기술융합을 하고 있었다. 둘째 기술융합이 높은 기술은 전체 기업기준으로 B60L(전기 추진차량의 추진), C01G(알칼리 금속의 화합물), C01B(비금속 원소)였고, 기업별로는 대기업, 중견기업은 B60L, 중소기업은 B65H(박판상 또는 선조재료)였다. 셋째 산업융합이 높은 산업은 자동차제조업, 측정・시험・향해・제어 및 기타 정밀기기 제조업, 특수 기계제조업 순으로 나타났다. 넷째 B33Y(첨삭가공 등), G16C(컴퓨터 화학 등), G16Y(IoT)는 KSIC-IPC 연계표상의 산업으로 미분류된 상태였다. 본 연구의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과 기술・산업융합 결과는 향후 기술융합 연구 및 이종산업간 클러스터 전략 수립 과정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