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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싱어는 쾌・고 감수능력을 기준으로 인간뿐 아니라 동물의 이익도 동등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이익 동등 고려 원리’를 제시한다. 이때 우리는 타자의 고통을 직접 경험할 수는 없으며 타자가 보이는 다양한 외적 징후들로부터 그가 고통을 느낀다고 추론할 수 있을 따름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이러한 구도 안에서는 나의 아버지와 현자가 불타는 건물에 갇혀 함께 죽어가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고통은 동일한 값으로 측정될 수 있으며 공평한 입장에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정, 즉 현자를 우선 구해야 한다는 결론―비록 이론적일지라도―이 도출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생각은 효(孝)를 근간으로 하는 유가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 퇴계는 『성학십도』 중 「서명도」와 「서명고증강의」 등에서 지각을 곧바로 인(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상상하고 추론하여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으로는 인(仁)을 체득할 수 없다고 한다. 손으로 맥을 짚듯이 지각을 통하여 직접 체득해야지, 무턱대고 천지만물이 일체라고만 하면 ‘겸애’・‘인물위기지병(認物爲己之病)’에 빠질 것이라고 경계한다. 쟁점은 타자의 고통을 내가 ‘인식하는가?’ 아니면 ‘느끼는가?’이다. 그런데 거울 뉴런 이론은 타자의 고통을 내가 인식하거나 나를 타자 안으로 투사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를 내 안으로 끌어들여 타자의 고통을 내 몸과 마음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이론은 타자가 나와 같이 고통을 느낄 것이라는 추론을 통하여 타자를 나와 같은 존재로 ‘인식’하는 병, 즉 ‘인물위기지병’에 걸려서 무부(無父)의 지경에 빠져 있다고 진단될 수 있으며, 이러한 진단은 거울 뉴런 이론에 의해 검증될 수 있다고 필자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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