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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 군사력이 우세한 쪽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군사력은 유형전력과 무형전력으로 구성되며 유형전력의 우세가 반드시 전투에서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본 연구에서는 유형전력이 열세하더라도 무형전력이 우세할 경우 전투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이를 6.25 전쟁 시 춘천-홍천지구 전투를 통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무형전력을 지휘관과 전투원의 전투의지로 정의하였고 이 두 변수간 조합에 따라 전투에서의 승패 가능성을 분석틀로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유형전력 측면에서 국군 6사단은 북한군 2군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열세했지만, 무형전력 측면에서 북한군보다 우세했고 전투에서 승리했다.

본 연구의 이론적 함의는 첫째, 무형전력을 지휘관과 전투원이라는 두 변수의 조합으로 조작화하여 과학적 접근을 시도한 것이고, 둘째 무형전력은 살아있는 유기체 같아서 특정 개인보다는 지휘관과 전투원의 전투의지의 결합이 전투에서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정책적 함의는 병(용사) 중심이 아닌 지휘관 및 부대 중심의 부대운영이 필요하고, 과학기술과 인적자원의 상호보완적 전력증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