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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錦舲 朴永輔(1808~1872)의 생애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판단되는 대청 사행에 주목하여, 그의 연행 시집인 『燕槎小草』의 성립 배경과 그 특징을 살핀 것이다. 『연사소초』는 박영보의 시집 『雅經堂詩中集』 권1~2에 편성되어 있는데, 박영보가 1862~1863년 進賀副使에 임명되어 중국을 왕복하는 동안 창작한 시 총 183제 357수가 실려 있다.
『연사소초』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작품은 5언절구 100수의 「燕行襍言」이다. 1860년대 청조는 태평천국의 난과 제2차 아편전쟁이 연이어 발발하여 극심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었다. 특히 박영보가 연행할 때는 함풍제가 붕어하고 동치제가 즉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박영보는 자신이 견문한 청의 혼란한 사회상을 연작시 형식으로 세밀하게 묘사하였다. 또한 『연사소초』 말미에 「華人詩札題語」를 부록으로 수록한 점도 주목된다. 여기에는 박영보가 북경에서 교제한 孔憲彛, 董文渙, 沈秉成, 王軒, 張世準, 程恭壽의 시와 편지가 실려 있어 양측의 구체적인 문학 교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19세기로 접어들면서 중국 인사로부터 받은 시문과 편지, 필담을 일기 본문에 포함하거나 별도로 편차하여 수록하는 경향이 연행록에 나타났다. 박영보는 자신의 연행 시집에 청 문사의 시문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자신이 구축한 대청 교류망을 부각하고자 하였다. 이는 종형 朴永元의 연행 시집인 『燕槎錄』(1846)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으로 현존하는 연행 시집 가운데 보기 드문 사례이다.
박영보는 일찍이 스승 申緯를 비롯하여 權永佐, 鄭元容, 李裕元, 金永爵, 申錫愚 등 연행 경험이 있는 지인들을 통해 북경 문단의 동향을 소상히 파악하고, 자신도 중국 인사들과 同人으로서 교유하길 희망하였다. 박영보는 『雅經堂詩初集』과 『雅經堂詩盛集』에 수록한 시 중 일부 작품을 精選해 만든 『雅經堂詩鈔』를 중국에 가져가서 孔憲彛에게 보여주고 평을 받아왔으며, 역관 李容肅, 아들 朴鳳彬 등과 함께 董文渙의 『秋懷唱和詩』에 차운시를 짓는 등 청 문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였다. 『연사소초』는 19세기 중반 조선 사신의 대청 인식과 문학 교류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연행 시집으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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