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초록보기

무로마치(室町) 후기의 노(能)는 제아미(世阿弥), 젠치쿠(禅竹)시대와는 다른 형태의 연극을 추구하고 있었다. 주연 중심의 연극에서 조연 그리고 교겐(狂言) 담당자도 활약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는 점과 화려한 분장과 무대 장치 그리고 다수의 인물이 활약한다는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소재도 용신(龍神), 오니(鬼), 뱀 등 이류(異類)를 많이 사용하여 공상적이고 스펙터클한 세계를 그리고 있다. 특히 노부미쓰(信光)는 중국의 전설도 다용하였다. 그러나 노부미쓰 연극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먼저 인간의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사실적 표현을 들 수 있다. 「후나벤케」에서 시즈카(静)를 요시쓰네(義経)로부터 떼어놓으려는 벤케(弁慶)에게 그 사실을 직접 확인하는 장면이라든지, 다이모쓰(大物) 항구에서 출항하는 선주가 자신에게 해상권을 독점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인간의 욕심과 욕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있다. 이전의 연극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묘사이다. 나아가 의성어를 사용하여 정경을 묘사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모미지가리(紅葉狩)」에서는 고레모치(維茂)가 유녀의 유혹에 이끌리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 에로틱한 장면이다. 반면, 동시대의 젠포(禅鳳)는 은유적 수사법을 사용하여 옷소매의 국화 향기로 표현하여 커다란 차이점을 보였다. 이렇듯 노부미쓰의 연극은 인간의 심정 묘사에 주안점을 두었고 청각을 활용하여 무대를 회화적 입체적으로 연출하려는 자세가 있었다.

室町後期の能は世阿弥、禅竹時代とは異なる形態を追求したともいわれる。主人公(シテ)中心の演劇からワキ、そして狂言役も活躍できるように構成されたという点と、華やかな扮装や舞台装置、そして多数の登場人物が活躍するように仕組まれているという特徴がある。素材面においても龍神、鬼、蛇など異類を取り入れて、空想的でスペクタクルな世界を描いている。特に信光は中国の伝説も多用した。しかし、信光演劇の特徴としては、このような演劇構成の独特性にあるというより、人間の感情を気軽に表わす事実的な表現が目立つという点である。彼の代表的な作品である「船弁慶」には、静を義経から離そうとする弁慶に、その事実を直接確認しようとする静のセリフがある。また、船に乗って移動する場面では船主が弁慶に海上権を要求する場面もある。「紅葉狩」では、遊女の誘惑に導かれる維茂の姿が事実的に描かれている。エロティックなシーンとも言えるだろう。ところが同時代の禅鳳はこの場面を袖にむすぶ菊の香りという比喩的表現に止まっている。このように以前の演劇では見られない破格的な描写が信光にあった。ストーリーを中心に人間の感情と対立する心理描写を素直に表現したものが「船弁慶」であり「紅葉狩」である。さらに、船主によって演出されたオノマトペは舞台を聴覚から視覚に拡張する効果ももたらした。

권호기사

권호기사 목록 테이블로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疑心을 超越하기 또는 享有로서의 사랑 = 疑いを超える、または享有としての愛 : 『金鰲新話』と『剪燈新話』との比較を中心に : 『金鰲新話』와 『剪燈新話』의 比較를 中心으로 윤채근 p. 9-29

1761년 조선 사신단의 청 문묘제도(文廟制度) 이해 = 1761年朝鮮使臣団の淸の文廟制度に対する理解 김문식 p. 31-58

동아시아 서적교류 현존자료의 사례와 유형 = 東アジア書籍交流現存資料の事例と類型 : 日本早稲田大学図書館所蔵朝鮮刊本と朝鮮本の刊行資料 : 일본 와세다대학도서관 소장 조선간본과 조선본 간행자료 옥영정 p. 59-91

중세 불교 사원의 남색 정당화 담론 고찰 = 中世の仏教社院における男色の正当化言説の考察 : 僧侶と稚児の男色を中心に : 승려와 지고(稚兒)의 남색을 중심으로 이경화 p. 97-114

日本における「学び」の解釈 = 일본에서의 「学び」의 해석 : 『論語』의 学而편의 「學」의 해석을 예로 : 『論語』の学而篇の「學」の解釈を例として 重信あゆみ p. 115-136

다이쇼 데모크라시기의 국가론과 진화론 = 大正デモクラシー期の国家論と進化論 : 大山郁夫を中心に : 오야마 이쿠오(大山郁夫)를 중심으로 김병진 p. 137-161

근대적 학술로 재편된 양명학의 국가주의적 변용 = 近代的学術に再編された陽明学の国家主義的変容 : 井上哲次郎の「日本陽明学派の哲学」研究 : 이노우에 데쓰지로의 『일본 양명학파의 철학』 연구 이인화 p. 163-186

특권화된 원폭/피폭과 ‘국민적 기억’ = 特権化された原爆·被爆と‘国民的な記憶’ : 太田洋子と井伏鱒二を中心に : 오타 요코(太田洋子)와 이부세 마스지(井伏鱒二)를 중심으로 최은수 p. 187-205

일본 페미니즘의 언설 상황과 사상적 과제 = 日本フェミニズムの言説状況と思想的課題 노병호 p. 207-236

「후나벤케(船弁慶)」를 통해서 본 노부미쓰(信光)의 사실적 표현 연구 = 「船弁慶」からみる信光の事実的な表現研究 임찬수, 김정임 p. 239-260

도시공간으로서의 유곽과 샤레본(洒落本)의 세태풍자 = 都市空間としての遊廓と洒落本の世態風刺 : 『跖婦人伝』の老荘思想受容を中心に : 『세키후진덴(跖婦人伝)』의 노장(老荘)사상 수용을 중심으로 이충호 p. 26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