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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질병 패러다임이 급성에서 만성으로 변화함에 따라 일차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성공적인 일차의료 정착을 위해 팀기반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며, 간호사는 핵심 인력이다. 그러나 증가하는 일차의료 간호사 수요에 반해 확보는 어려운 상황으로 다각적 논의가 시급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초점집단 인터뷰를 통해 현재 동네의원 내 일차의료 간호사의 운영 현황과 근로실태를 파악하고, 근무 지속요인과 저해요인을 탐색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된 환자 수는 평균 136.5명이며, 하루 평균 시범사업 관련 업무 수행 시간은 3.7시간이었다. 지난 1주일간 총 교육·상담한 환자수는 23.3명, 간호사 한명 당 평균 관리하는 환자 수는 72.9명이었다. 주요 수행 직무는 시범사업 설명, 신청서 및 개인정보처리 동의서 작성 지원, 문진, 혈압 및 맥박 측정, 기본 교육, 대면 상담, 주간 회의였다. 상대적으로 적게 수행되는 직무는 다른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환자 의뢰, 지역사회 자원 소개, 맞춤형 검진 바우처 비용 청구였다. 주요 어려움은 과중한 업무량과 낮은 연봉 수준이었으며, 팀워크와 협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고, 간호사 직업 전문성 부분에서 직무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대다수 간호사는 6개월 내 이직 의향이 없었고, 이직 의향의 주된 이유는 낮은 보수와 과중한 업무량이었다. 초점집단 인터뷰 결과, 근무 지속 촉진 요인은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업무, 시간 활용의 유용성, 독립적인 업무 공간, 환자와의 긍정적인 관계, 의사와 환자로부터의 인정이었고, 근무 지속 저해 요인은 고용의 불안정성, 낮은 급여와 인센티브 부재, 행정부담, 의료진과 환자의 인식 부족이었다.

국내 일차의료 간호사의 인력 확보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본 연구 결과가 향후 일차의료 간호사의 인력 확보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