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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서는 서로 다른 네 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첫 번째 이야기는 괴테의 손자인 볼프강 괴테가 작품 속 화자가 되어 전기 “바이마르의 괴테 1820”을 집필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화자가 괴테의 『프랑스 종군기 1792』를 재구성하기 위해 당시 괴테가 포함된 일행이 지나간 지역들을 직접 답사 여행을 하는 과정이다. 세 번째는 화자의 집필 과정이 ‘열린 작업실’ 형식으로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며, 마지막 네 번째는 화자의 가족, 즉 괴테의 가족 이야기이다. 괴테의 프랑스 원정 참가와 이를 실제 기록하기까지 걸린 30년이라는 시차의 인식은 독자가『프랑스 종군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괴테가 과거의 경험과 기억에 의존해 기록하고 또 집필 시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기록 내용에 적잖은 윤색과 첨삭을 가했기 때문이다. 본 작품에서 전쟁 묘사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작가의 관심사는 괴테가 프랑스 종군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기록하는지를 살펴보고, 기록된 내용을 당시의 맥락에서 재구성해 봄으로써 내용의 진실성 여부를 관찰하고, 나아가 괴테의 글쓰기 방식을 분석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전기를 문학적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비판적 관점을 견지하고, 이를 통해 (역사-)인식지평을 확장하기를 희망한다.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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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독문학 연구의 이론적 확장 = Die theoretische Erweiterung der koreanischen Germanistik : Theoretische Forschungen und ihre Streitpunkte in der koreanischen Germanistik seit 2000 : 2000년 이후 독문학 연구 이론의 동향과 쟁점 정항균 p. [1-2], 7-33
자동화 기술에 대한 문학적 성찰 = Literarische Betrachtungen zur Automatisierungstechnik anhand von Goethes Der Zauberlehrling : 괴테의 「마법사의 제자」를 통해 본 N. 위너의 ‘사이버네틱스’와 인공지능의 미래 구연정 p. [1-2], 35-58
서구 자연 여행자 헤르만 헤세의 『인도기행』 = Hermann Hesse als westlicher Naturtourist : Aus Indien von Hermann Hesse aus der Perspektive des postkolonialen Ecocriticism : 포스트콜로니얼 에코크리티시즘적 관점에서 김지선 p. [1-2], 59-79
프랑스 초현실주의의 선행자로서 한스 아르프 = Hans Arp als Vorgänger des französischen Surrealiamus 박미리 p. [1-2], 81-107
그레고르의 분신으로서의 오드라덱 = Odradek als Gregors Doppelgänger : Der Widerstand gegen den patriarchalischen Kapitalismus in Kafkas Die Sorge des Hausvaters : 카프카의 「가부장의 불안」에서 나타나는 자본주의적 가부장제에의 저항 양강하 p. [1-2], 109-126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또는 “아래로의 개방” = Bertolt Brechts Die Dreigroschenoper(1928) oder “Öffnung nach unten” : Populärkulturbasierte Kunstpraxis im Zeitalter der Kulturindustrie : 문화산업시대의 대중문화적 예술실천 오성균 p. [1-2], 127-153
안네마리 슈바르첸바흐의 『페르시아에서의 죽음』에 관한 연구 = Eine Studie über Tod in Persien von Annemarie Schwarzenbach : In Bezug auf die Bedeutung von Schwarzenbachs Reise nach Persien : 슈바르첸바흐의 페르시아 여행의 의미를 중심으로 박현용 p. [1-2], 155-172
하이너 뮐러의 시간 이해 = Zeit bei Heiner Müller : Im Blick auf den Engel der Geschichte : 역사의 천사를 중심으로 오동식 p. [1-2], 173-192
빌렘 플루서의 기술이미지와 텔레마틱 사회 = Technobilder und telematische Gesellschaft bei Vilém Flusser : ‘장치-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적 대안으로서 텔레마틱 분석 임석원 p. [1-2], 193-217
메르헨 「어부와 아내」의 현대 문학적 변용 = Moderne literarische Adaption des Märchens Der Fischer un syner Fru : Im Fall von Uwe Johnsons Skizze eines Verunglückten : 우베 욘존의 『어느 불행한 이의 스케치』를 중심으로 김연수 p. [1-2], 219-244
독일현대문학에 새겨진 유럽의 자화상 = Europäische Selbstbildnisse in der deutschen Gegenwartsliteratur. 3, F.C. Delius: “Wenn die Chinesen Rügen kaufen, denkt an mich”. 3, 델리우스의 소설 『중국인들이 뤼겐을 사면 나를 생각해』 신성엽 p. [1-2], 245-268
디터 퀸의 문학 전기 『괴테, 전쟁에 참전하다』 = Dieter Kühns literarische Biographie Goethe zieht in den Krieg : Zur Skizze einer Biographie “Goethe in Weimar 1820” : 전기 “바이마르의 괴테 1820” 초안 쓰기 장희권 p. [1-2], 269-292
문학적 돌봄의 매체로서 그림책 = Das Bilderbuch als Medium der literarischen Fürsorge : Am Beispiel von Jutta Bauers Schreimutter und Peter Schössows Gehört das so??! : 유타 바우어의 『고함쟁이엄마』와 페터 쉐소우의 『이럴 수 있는 거야??!』를 중심으로 최문선 p. [1-2], 29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