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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기술이 인간을 적극적으로 규정하고 그 결과가 현저하게 드러난 19 세기를 살았던 철학자이다. 그가 자기 시대의 본질적인 규정 중 하나인 기술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을 표명했는지를 살피는 일은 니체 사상의 내재적인 이해를 넘어 그 지향점을 측정하는데 유의미한 일이다. 그리고 하이데거가 서구의 기 술적-학문적 합리성에 대해 행한 도발은 그가 니체에 의해 종결되었다고 선언한 형이상학의 종말에 대한 주장과 관련이 있다. 기술의 편재가 당연시되고 인간이 기술의 도구적 특성을 자발적으로 인간의 특성으로 만들 때 완벽한 기술의 지배 와 매혹이 시작된다. 인간이 기술을 통제할 수 있고 거기로부터 이로움을 끌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이야말로 하이데거의 기술문명 비판이 실제로 타격점으로 삼 은 곳이다. 본 논문은 이 두 사람의 사상가가 인간이 가진 생물학적 결함의 보완 이면서 문화적인 진보의 상징이기도 한 기술을 바라보는 생각을 정리해 현대철 학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혀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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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니체에게서 ‘주권적 개인’의 자기창조와 미시정치 = Nietzsche's sovereign individual's self-creation and mirco-politics 김주휘 p. 29-61
니체의 양심과 양심의 가책 개념에 대한 고찰 = A study on Nietzsche's concepts of conscience and bad conscience 남재민 p. 7-28
니체와 하이데거의 기술문명 비판에 대한 소고 = Reflections on Nietzsche and Heidegger's critique of technological civilization 양대종 p. 191-219
아렌트가 바라본 니체의 가치 전도와 니힐리즘 = Nietzsche's value reversal and nihilism as seen by Arendt 양해림 p. 221-255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건강철학적 해명 = Nietzsche's Also sprach Zarathustra Lesen aus Sicht der Gesundheitsphilosophie : Im Mittelpunkt des ersten Teils dieses Buches : 이 저서의 「1부.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이상범 p. 301-377
짜라투스트라의 당나귀는 이렇게 말했다 = Also sprach der Esel Zarathustras : Ein Versuch über die Hauptrolle eines armseligen Tiers : 이-아 : 어느 비루한 짐승의 중심적 역할에 대한 구조적 분석 이정하 p. 259-300
세계를 다르게 보기 위한 니체의 시도 = Nietzsche's attempt to view the world differently : study comparing Anaximander and Heraclitus : 아낙시만드로스와 헤라클레이토스 비교 연구 이현주 p. 65-95
니체와 라이프니츠 = Nietzsche and Leibniz : affirmation and denial of conflicting forces : 갈등하는 힘들에 대한 긍정과 부정 정희중 p. 97-140
헤겔과 니체 그리고 프랑스혁명 = Hegel, Nietzsche and French Revolution 황설중 p. 14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