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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정서의 이면 : Plutchik (1980)의 다차원적 정서관점으로 본 외로움과 강박구매의 상관관계 분석 = The other side of mixed emotions : a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loneliness and compulsive buying based on Plutchik's (1980) multidimensional emotion perspective
현대 사회에서 소비자는 다양한 욕구 충족 과정을 통해 긍정적 혹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며 이러한 정서적 경험은 소비행동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부정정서는 소비자의 심리적 결핍을 보상하기 위한 충동적·강박적 소비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본 연구는 Plutchik (1980)의 다차원적 정서모형을 토대로 기본정서 중 슬픔, 공포, 혐오라는 세 가지 기본 정서가 결합하여 형성되는 혼합정서인 ‘외로움’이 소비자의 강박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 성인 소비자 1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탐색적 요인분석(EFA), 상관관계 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외로움은 서러움과 두려움과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험오감과는 관련성이 없었다. 강박구매에 대한 영향력 분석에서는 서러움과 두려움이 유의하게 작용한 반면 혐오감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소비자의 정서적 경험, 특히 관계적 결핍에서 비롯된 서러움과 사회적 평가와 관련된 두려움이 충동적 소비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관계적 결핍에서 비롯된 슬픔과 사회적 고립 또는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소비자의 심리적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한 수단으로 강박구매 행동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Plutchik (1980)의 정서 이론을 한국적 정서 맥락에서 실증적으로 적용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있으며 소비자 정서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 수립, 소비자 심리 이해, 그리고 과소비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