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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하여 서울 외곽에 1기 신도시가 형성된 이후, 그곳에서나고 자란 자녀 세대들이 지금 30~40대 성인이 되었다. 기존의 신도시 연구들은 신‘도시’ 에 초점을 두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도시가 어떠한 구조와 형태로 형성, 변화하는지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신도시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신도시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를통해 신도시의 독특한 속성을 확인하는 데 목표를 둔다. 분석 결과, 신도시 키즈라고 불리는 자녀 세대들은 계획도시로서의 신도시가 가진 물리적·사회적 인프라를 참조점 삼아 외부 도시와의 관계를 설정한다. 또한 신도시 키즈들의 도시에 대한 인식체계와 선택 기준에있어 부모의 가치관, 신념, 정체성 등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를 통해, 신도시키즈의 성장은 부모 세대로부터 이어지는 도시에 대한 관점의 전수이자, 독특한 신도시성을 만들어 내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권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