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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전요소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 경영역량과 사회적 평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effect of digital transformation on entire productivity (TFP) of companies :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s of management competency and social reputation
최근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을 물적 자본에서 지식과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특히 중국 기업의 경우 산업 구조 전환과 기술혁신의 압력 속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효율성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전요소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경영역량과 사회적 평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그 작동 경로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론적 논의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은 조직 내부적으로 정보통합, 의사결정 효율화, 경영통제의 고도화를 통해 경영역량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투명경영, 품질관리, 사회공헌 활동의 디지털화를 통해 사회적 평판을 제고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논리적 기반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세 가지 가설을 제시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의 중국 상장기업 데이터를 활용하여 패널 회귀분석과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디지털 전환 수준은 기업 연차보고서 내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키워드의 등장 빈도를 텍스트마이닝 방식으로 산출하여 측정하였다. 또한 기업의 규모, 수익성, 부채비율, 지배구조 등 주요 통제변수를 포함하였으며, 기업 고정효과와 연도 고정효과를 도입하여 개별성과 시간적 요인을 통제하였다. 분석 결과,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전요소생산성 향상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영역량과 사회적 평판은 디지털 전환과 전요소생산성 간의 관계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매개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디지털 전환을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기업의 내부 역량과 외부 관계를 동시에 혁신하는 전략적 경영 수단으로 규정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시대의 기업 생산성 향상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