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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여성 근로자의 근로환경이 일–가정 갈등에 미치는 영향 : 고용 형태에 따른 차이 탐색을 중심으로 = The effects of working conditions on work–family conflict among married female workers : focusing on differences by employment type
본 연구는 한국 기혼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환경이 일–가정 갈등에 미치는 영향과 그 차이가 고용 형태별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Job Demand–Control 모델을 기반으로, 제9차 여성가족패널조사에 참여한 1,983명의 기혼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고용 형태에 따라 신체적 직무 요구와 직무 통제 수준은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으나 정신적 직무 요구와 일–가정 갈등 수준은 차이가 없었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일–가정 갈등에 미치는 영향은 고용 형태별로 상이하게 나타났다. 셋째, 근로환경 요인이 일–가정 갈등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정규직의 경우 정신적·신체적 직무 요구와 직무 통제 요인이 모두 유의한 반면, 비정규직은 신체적 직무 요구와 직무 통제만이 유의하게 나타나 두 집단 간의 차이가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용 형태에 따른 다양한 제도 및 프로그램 도입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