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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창석집(蒼石集)』과 『창석속집(蒼石續集)』에 수록된 약 300여 편의 서간문 가운데 蒼石 李埈이 전란 극복의 인식과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자료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창석집』과 『창석속집』에는 대내외적으로 쉼 없이 이어진 전란 속에서 국가의 위기 극복을 모색한 글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으며, 특히 당대의 주요 현안을 논한 소(疏)·차(箚)·계(啓)·정문(呈文) 등의 글들이 상당수 실려있다. 이는 창석 이준이 일생의 대부분을 관직에 있으면서 조정의 실무에 직접 참여하고, 전란을 직접 겪은 관료이자 지식인으로서 그가 국가의 위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했는가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그는 임진왜란·정유재란·정묘호란 등 연이은 여러 전란이 닥치고 위기 때마다 관료로서의 책임 의식을 느끼고 현실을 인식하여 돌파구를 찾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공적인 문서들은 논리와 형식을 중시하기 때문에 개인의 감정, 의견, 정치 현실 인식을 서간문에서처럼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한다. 때문에 서간문에서는 창석 이준이 온몸으로 느끼는 실질적인 전란 극복 인식과 그에 따른 실천 방안을 보다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공적인 문서에 나타나지 못하고 보다 생생하게 개인의 감정과 의견을 담은 서간문에 나타난 창석 이준의 전란의 극복 인식과 그에 따른 실천 방안을 구명해보고자 한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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