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龍祥의 詩(傳稱, 5언율시)는 20세기 花山李氏 家乘에서만 확인된다. 기타 시기의 典籍에서 일절 典據가 없다. 당해 시는 文面, 형식, 역사적 맥락 모두 동시대의 베트남과 부합하지 않는다. 동아시아 문헌의 비교 결과, 제반 詩句는 이용상과 무관한 후대의 채록, 가필, 혹은 표절로 비정된다. 당해 詩에서는, 중국과의 대립적 역사 인식과 동떨어진 “國異中原國 人同太古人”, 漢·唐의 식민 지배를 긍정한 “衣冠唐制度 禮樂漢君臣”, 베트남 기후, 환경에서 성립하기 어려운 “銀瓮”, “膾”, “桃李” 등등, 동시대 문헌 및 고고 자료, 현실 實情과의 모순이 겹쳐 확인된다. 반면 해당 詩句는 일본의 역사, 식생, 기후, 식문화와 높은 合致를 보인다. 당해 詩는 동아시아 여러 典籍에서 다수 作者의 이름으로도 광범위하게 전승되었다. 이에, 이용상의 詩(傳承)는 순수 창조의 실제 산물이기보다, 후대의 花山李氏 家乘이 일본 사신 또는 익명의 作者에 의해 형성된 시를 채록, 假託한 결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