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서비스는 생태계 기능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얻는 재화와 혜택을 의미하며, 이를 확대하는 방안 중 하나로 생태·사회 기능 회복과 경관의 다기능성 강화를 통해 저밀도 지역 사회의 쇠퇴를 완화하는 것이 고려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 기존에 수행된 재자연화 적지 선정 연구는 관심도가 낮은 지역에 집중되어 사회적 수요와 지역 활용을 반영한 전략 설계는 제한적이었다. 본 연구는 InVEST-LCP 기반 분석을 통해 생태계서비스의 잠재성과 확대 가능성이 높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을 대상으로 서식지 질과 생태적 연결성 분석을 기반으로 생태·인간 활동 거점을 도출하고, 보전 가치와 활용 강도를 단계별로 구분한 뒤, 중첩 분석을 통해 재자연화 전략에 적합한 공간을 유형화하였다. 생태거점 분석에서는 총 128개의 핵심 서식지가 확인되었으며, 대부분 고도 높은 산림 지역에 분포하였다. 반면, 도시 및 농경지 인접 하천 일부는 자연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생태 연결성이 낮게 나타났다. GBIF 기반 종 기록 분석 결과 전체 기록의 49.5%가 중간 보전우선지역(3–4단계)에 집중되었고, 멸종위기 포유류 및 어류가 포함되어 높은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었다. 활용 강도 분석에서는 고활용지는 전체 면적의 3.7%로 소규모 패치 형태로 분포한 반면, 저활용지는 61.4%로 대부분 산림 및 인공초지 지역이었다. 자연구역은 높은 생태적 가치와 낮은 활용 강도를 동시에 보여 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개발·전이구역은 관리 개입의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특히 서화면(155.5 km²)과 북면(166.6 km²)에서는 자연구역이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보전 중심의 지역 관리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생태적 보전과 인간 활용을 통합한 재자연화 전략이 지역 재자연화 계획 및 공간 관리 정책의 실질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